*****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대구 초례봉( 635.7m)
▩일 시 : 2013. 02. 24(일)
▩산행 코스 : 산불감시초소들머리(10:29) - 초례봉이정표(10:41) - 벤치쉼터(10:55) - 구급함(11:01) - 벤치쉼터2(11:08) - 벤치갈림길(11:16) - 능선삼거리(11:31) - 초례봉(11:42) - 헬기장(11:51) - 매여동갈림길(11:53) - 숙천동갈림길(12:02) - 대곡리갈림길(12:23) - 중식(12:30~13:30) - 낙타봉(13:46) - 매여동갈림길(13:58) - 바위봉(14:05) - 환성산갈림길(14:23) - 공기돌바위(14:26) - 점동골갈림길(14:28) - 매여동갈림길(14:40) - 묘1기(14:57) - 무명봉갈림길(15:12) - 묘갈림길(15:27) - 묘2기(15:46) - 매여동종점(15:54) - 산행종료지점(15:59)
▩산행 거리 : L= 9.03km (수평거리: L=km)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30분(산행 평균속도 : 2.01km/h)
▩참 가 비 : 없음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9시 30분 ( 성서 우리집앞 )
▩산행 종류 : 원점 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포근하면서도 가끔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 조금은 추운날
▩산의 개요 :
초례봉(醮禮峰 635.7m)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산시 화양읍 와촌면에 소재하고 있는 환성산, 초례봉은 팔공산 동쪽줄기가 관봉에서 능성재를 지나 그 맥은 환성산과 초례봉을 일으키고 금호강에 맥을 담근다. 대구의 진산 팔공산과 갓바위를 조망하며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암봉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산이다.
또한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혼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지명된 숱한 많은 지명들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이곳 대구지역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산이다.
약 1500년 전 어씨라는 초부(樵夫)가 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선녀와 만나 가례(嘉禮)를 이루고 이 봉우리에서 초례(醮禮:결혼식의 옛말)를 치렀다고 해서 초례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이 봉우리에 인골(人骨)을 암매장하면 그 후손은 거부가 되는 동시에 이 고을은 대단한 한발을 만나게 된다고 해서, 지금도 날씨가 가물면 이 산 위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냄과 동시에 암매장 흔적을 확인한다고 한다.
또한 초례봉은 태조 왕건이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한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깊은 곳이다. 또한 태조 왕건이 왜적을 피해 동구 안심까지 피신할 때에 이 꼭대기에서 쉬었는데 그때에 왕건이 봉의 이름을 "초례봉" 이라 지었다고 전해온다고도 한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흔적:
.
▩산행 후기:
몇 번이나 가 본 초례봉을 오늘 오르고 싶어 애마를 몰고 매여동 종점으로 향한다.
집에서 한시각 가까이 걸려 산행 들머리인 산불 감시초소 주변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산행 시작하자마자 경북대 학술림으로 통하는 임도와 마주치고 임도를 지나치니 본격적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등로가 나타난다.
중간중간에 벤치가 설치되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등로도 정비를 해 놓았는데 약간의 오름길이 지나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또 오름길이 있고....
한 시간을 조금 지나 능선 삼거리에 도착하고 바로 초례봉 정상으로의 암릉 구간이 연결되는데 정말 멋진 풍광이 연출된다.
이곳저곳 전망터에서 추억을 담기에 정신이 없는데 어느덧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을 날리고 헬기장으로 향하는데 산님들 한무리가 떠들썩하게 난리법석을 친다.
멋진 산에 와서 꼭 저렇게 음담패설과 고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야 할까??
헬기장과 매여동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는데 세찬 바람이 여지없이 몸속을 파고든다.
철탑을 뒤로 하고 대곡리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을 오르는데 급경사지라 상당히 힘이 든다.
배가 고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이곳에서 삼겹살 산상 파티를 연다.
얼마나 맛있는 삼겹살인가!!!!
만찬이 끝날 즈음 산불감시 헬기가 요란하게 지나간다.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낙타봉에서 멋진 풍광을 구경하고 추억을 남기고는 몰상식한 한무리를 앞질러 마사암봉에 오르는데 또 다시 왁자지껄, 난리법석이다.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길을 뒤로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싫어 환성산 방향으로 재빨리 진행해 조용한 산행을 이어간다.
환성산 갈림길에서 환성산을 버리고 대암봉 방향으로 접어드니까 웰빙 오솔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흥얼흥얼 콧노래까지 부르며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킨다.
대암봉 삼거리에서 매여동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니 솔갈비 가득한 융단길이 이어지고 몇 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를 넘어 매여동 종점으로 향하는데 일부 구간은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갈림길이 있어 하산길을 제대로 찾느라 약간 산행 시간이 지체된다.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도 지나치며 묘 몇기를 지나니 매여동 마을이 보인다.
▼ 매여동 종점을 지나 매여교 못미쳐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에 애마를 멈춘다
▼ 산행 준비를 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 조금만 올라가면 좌측에 초례봉 등산로라는 파란 알림판이 있다
좁은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 경북대 학술림 안내판이 있는 넓은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가로 질러 이정표 있는 곳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등산로 안내도도 한번 훓어 보고
▼ 초례봉 2.02km라고 적힌 방향으로 올라간다
▼ 약간의 오름길을 딛고 올라서면
널널한 능선 솔밭길이 열린다
▼ 오름길과 평탄한 길이 계단식으로 번갈아 이어져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능선 갈림길에서 한컷하고
▼ 새총으로 쓰면 딱 좋을 듯 한데
▼ 등로 바닥에 누운 바위가 마치 악어 눈같아 보이는데 ????
▼ 예전에 삼형제 바위라 내가 명명했는데 아직도 그자리에 여전히 서있고
▼ 능선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신서지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 지난번에 답사 했던 왕건길도 한번 담아 보고
▼ 산행 시작 한시간여만에 초례봉 정상에 섰다
▼ 다른 방향에서도 한번 눌러보고
▼ GPS 입력하는 것도 찍었네
▼ 팔공산 비로봉을 비롯하여 주능선들도 지척에 있고
▼ 정상에서 내려 헬기장으로 가는 길에 요런 소나무도 눈길을 주고
▼ 뻥 뚫린 고인돌 같이 생긴 바위도 있더라
▼ 억새길도 오랫만에 만난다고 나를 아는 체 하고
▼ 헬기장에 올라서니 시글벅적 시끄럽다
좌측으로 급히 지나가고
▼ 산림욕장(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환성산으로 간다
▼ 가야할 낙타봉 능선과 환성산이 눈앞에 다가온다
▼ 안부에 내려오니 골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철탑밑을 급히 통과해서 숙천동 갈림길에서 환성산으로 간다
▼ 또 다시 매여동으로 가는 길을 무시하고
▼ 내곡동 갈림길을 지나 낙타봉 앞봉으로 올라가는데
오름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숨이 턱턱 막힌다
▼ 힘들게 내곡리 갈림길까지 올라와 점심을 먹을려고 자리를 찾는다
▼ 조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삼겹살을 굽기 시작한다
산상 만찬이 시작되고
▼ 가야 할 낙타봉엔 산님이 두서너명이 먼저 가 있다
▼ 대문같이 생긴 바위도 지나고
▼ 낙타봉이 멋지게 다가온다
▼ 멋진 낙타봉우리에 정상석이 너무 초라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 한컷하고
▼ 인적이 없는 낙타봉!!!
정말 너무 멋지지 아니한가???
▼ 마사암봉과 환성산 능선들이 너무 멋지다 !!!
▼ 멋진 암봉위에 홀로선 소나무가 너무 고결하지 아니한가!!!
▼ 마사암봉에서는 코끼리 바위가 있었다
▼ 지나온 낙타봉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본다
▼ 매어동 가는길이 많이도 있구나
▼ 멋진 암봉이 또 하나 기다리고 있다
▼ 암봉 정수리에 비스듬히 누운 바위가 너무 이쁘다
▼ 환성산 정수리에 있는 통신탑이 가녀리게 보인다
▼ 앞방향으로 바르게 가면 대암봉 방향이고
우측으로 급하게 틀어서 내려가면 환성산으로 간다
▼ 공기돌바위라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고!!!
▼ 환성산 갈림길을 지나면 걷기 좋은 웰빙길이 열린다
▼ 점동골 가는 길도 마다 하고
▼ 우측으로 틀어 가면 대암봉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똑바른 길로 가면 내가 가고자 하는 매여동 가는 길이다
▼ 푹신푹신한 솔갈비 길이 열리고
▼ 뿌리 하나에 일곱가지가 자랐구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 했는데!!!
▼ 계속 걷기 좋은 길이 열린다
▼ 솔가리비 가득 깔린 융단길이 이어지고
▼ 멧돼지가 주둥이로 파헤진 흔적들이 등로 곳곳에 발견되고
▼ 매여동 마을이 보이니 하산길이 끝날 모양이구나
▼ 마을 입구에 노송과 정자가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는데
▼ 마을 버스 종점에 있는 정자가 너무나 깨끗하다
▼ 마을 버스 시각표
▼ 저번에 걸었던 왕건길 표석도 담아보고
▼ 슬슬 걸어 올라가니 나의 애마가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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