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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대 구 지역

대구 팔공산 올레길 6코스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팔공산 올레길 6코스( m)

▩일 시 : 2012. 11. 25(일)

▩산행 코스 : 불로동고분군주차장(11:40) - 나무계단(12:00) - 고분안내도(12:11) - 지하교량(12:13) - 영신초교(12:20) - 단산지(12:26) - 나비생태관(12:32) - 운동시설(12:48) - 목교(12:55) - 강동마을갈림길(12:58) - 능선4거리(13:05) - 봉무동고택(13:29) - 강동새마을회관(13:31)

▩산행 거리 : L= 6.07km

▩산행 시간 : 산행 1시간 51분(산행 평균속도 : 3.31km/h)

▩참 가 비 : 없음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11시 00분 ( 성서 우리집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6코스 | 단산지 가는 길

고분군 안에 들어서면 천오백 년 전 과거로 돌아간 듯

 

불로동고분군 공영주차장~고분군 순회~경부고속도로 굴다리~영신초중고 입구~단산지~만보산책로~봉무동마을길~강동새마을회관까지 6.8km에 3시간가량 걸린다.

불로동고분군과 단산지로 대표되는 길이다. 불로동(不老洞)도 왕건과 관련된 지명이다. 왕건이 견훤에게 패하여 홀로 피하다가 이 마을에 이르니, 어른들은 피난 가고 ‘늙지 않은’ 어린아이들만 남아 있어 불로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출발지는 불로동고분군 주차장이다. 널찍한 주차장에 정자도 마련돼 있다. 걷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하는 공간 같다.

고분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정말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고분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크기도 왕실의 고분만큼 큰 것들 수백 개가 불룩불룩 솟아 있다. 걸으면 걸을수록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말, 대구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다. 조성연대가 5~6세기로 추정되는 불로동고분군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현재 이곳에는 크고 작은 200여 개의 삼국시대 무덤이 얕은 두 갈래 구룡의 중앙을 따라 퍼졌다. 반원형 봉토를 이루고 있는 무덤의 지름은 대체로 15~20m이다. 주검을 넣은 곳은 냇가의 돌 또는 깬 돌을 이용해 네 벽을 쌓고 시신을 넣은 후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이곳에서는 묻힌 사람의 뼈가 흔적으로만 발견되기도 했으며, 말 그림이 새겨진 그릇의 뚜껑, 말재갈, 말의 가슴이나 궁둥이를 장식하는 치레거리, 화살촉 등이 껴묻거리로 발견됐다. 특히 지금도 제사를 지낼 때 상에 올리는 상어의 등뼈가 발견됐다. 이러한 큰 무덤들은 대구의 달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과 함께 불로동 지역에도 매우 큰 지역 세력이 살았음을 알려주는 증거물이라 할 수 있다.’

 박 간사는 “사적 제262호인 불로동고분군은 사계절 내내 다른 색깔의 야생화들이 피어 길손들을 지겹지 않게 한다”고 자랑했다.  억새도 간혹 군락을 이뤄 가을 분위기를 더했다. 고분과 마을 사이의 공간엔 참나무와 소나무 등이 우거져 방패막 역할을 했다. 고분군 끝 지점엔 201호기라고 적힌 고분이 나왔다. 아마 이곳의 고분이 전부 201기인 듯했다.

불로동고분군이 끝나고 경부고속도로 고가 밑으로 난 길을 건너자마자 다시 봉무동고분이 나왔다. 이 동네는 완전 고분동네 같다. 안내문에는 ‘동서 600m, 남북 300m 넓이에 약 132기의 고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길은 그 옆으로 스쳐 지나간다.

영신초중고교를 거쳐 단산지(丹山池)가 있는 봉무공원으로 접어들었다. 단산지는 붉은 흙이 나오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불렀다. 저수지 모양이 꼭 손가락같이 생겼다. 한 바퀴 도는 코스 길이가 3.9km로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엔 생태학습관·무궁화원·나비생태원 등과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설까지 마련돼 있다. 저수지 주변은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 여름에도 걷기 좋을 듯했다.

단산지가 끝나는 지점부터 산길로 연결됐다. 중간 이정표에 ‘만보산책로’라고 나온다. 아마 이 구간에서는 만보산책로와 대구올레 팔공산길이 중복되는 듯했다. 동네 뒷동산 같은 능선을 지나 다시 마을길로 내려가는 길도 정취가 있다. 밭이나 길 주변 담장이 전부 탱자나무로 엮어 있다. 탱자나무 가시 사이에 노란 탱자가 여기저기 달려 있다. 그 끝지점에 6코스 시종점인 강동마을회관이 나온다. 버스 종점이기도 한 곳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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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당초 진안에 있는 팔공산에 가기로 했으나 지난주 산행 시에 다친 부위가 여물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이번에는 쉬기로 하고 대신 간단히 올레길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몸과 맘이 편치 않아 쉬운 코스로 정해 친구랑 가는 길이 너무나 즐겁다.

지난번 대암봉 산행 시에 찾지 못한 불로동 고분군 주차장을 어렵잖게 찾아 주차시키고는 GPS 기록을 할려는데 매칭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들어맞지가 않아 당황하고 있는데 산친구는 빨리 가자고 성화다.

대구에 35년 넘게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고분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고분군을 한 바퀴 빙 돌고 내려오니 저번에 고분을 찾이 못해 헤매던 자리가 나를 기다린다

쓴 웃음 한번 짓고 경부고속도 지하 교량을 지나 단산지로 향한다.

예전 삼십여년 전에 이곳 봉무 공원을 조성할 적에 잠시 근무했던 생각이 떠올라 옛 추억에 잠겨보기도 한다.

저번에도 한번 걸었지만 단산지 주변으로 난 산책로가 너무나 걷기에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 같다.

강동마을 방향으로 가는 오름길이 예전엔 식은 죽먹기 였는데 오늘은 약간은 숨이 차 오를려고 하는데 산친구는 잘도 오른다.

안부를 지나 강동마을로 내려오는 길은 시골길을 걷는 것과 같이 한적한 길이라 둘이 걷기에 아주 좋다.

흥얼거리며 내려오니 강동새마을 회관이 저기 보인다.

비록 산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과 같지만 그래도 2시간여의 시간으로 호젓한 길을 걷는다는게 너무나 좋았다.

올레길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등산복 매장에 들러 구경하고는 실실 고분군 주차장으로 걸어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다.

 

▼ 올레길 6코스 시작점인 불로동 고분분 주차장

 

▼ 둘레길 들머리인 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출발지인 지점에 대두 올레길임을 알리는 안내판

 

▼ 고분 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면 마치 과거를 걷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 호젓한 산책로와 같은 올레길을 걸어 보지 않고는 표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멋이 있다

 

▼ 마치 언덕을 넘어 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멋진 길이 이어진다

 

▼ 억새도 올래길을 걷는 풍취의 멋을 더해주고

 

▼ 멋진 풍취에 나도 취해보고

 

▼ 고분군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고분군 안내석

 

▼ 고분군 위에서 대구 시내를 내려다 본다

 

▼ 그 고분군위에서 나도 한컷 담아본다

 

▼ 고분 끝자락에 소나무 군락이 있어 거니는 맛을 더해 준다

 

▼ 고문 끝자락에 있는 안내도

 

▼ 불로동 고분군을 내려와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건너가 단산지 방향으로 간다

 

▼ 단산지의 멋진 풍광을 담아보고

 

▼ 나비 생태관에서 바라본 단산지 전경

 

▼ 햇볓이 내려 쬐는 단산지 물결도 한번 담아 보고

 

  ▼ 그 멋진 단산지 자락에 내려서서

 

▼ 단산지 주변 산책로를 걷다가 강동마을로 가기위해 만보 산책로로 길을 갈아탄다

 

▼ 얼마전에 간 감태봉 가는 길이 만보 산책로 인가 보다

 

▼ 단산지 물이 모자라면 공산댐의 물을 받기 위해 설치 된 수로

 

▼ 일제 시대에 설치되었음을 알리는 안내판

 

▼ 감태봉 지능선상의 안부에 있는 사거리

우리는 만보 산책로로 간다

 

▼ 대구 올레길임을 알리는 알림판

 

▼ 강동 마을 회관앞에 있는 노거수위에 설치된 확성기가 인상적이다

 

▼ 시골 마을에 있음직한 확성기가 이곳 강동마을에도 설치되어 있다

 

▼ 강동 마을회관이 구판장인가 보다

 

▼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오니 마을회관 앞에 있는 노거수보다 훨씬 큰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다

 

▼ 그 노거수 옆에서 인증샷 한컷 하고 오늘 올레길 6코스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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