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울산 영축산(1,081m) - 신불산(1,209m) - 간월산(1,083m)
▩일 시 : 2012. 10. 14(일)
▩산행 코스 : 신불산휴게소(10:38) - 청수골펜션(10:44 ) - 묘지(11:05) - 능선이정표(11:23) - 958봉(12:19) - 영축능선7(12:27) - 영축능선6(12:33) - 함박등(12:40) - 영축능선4(13:03) - 1060봉(13:18) - 영축산(13:37) - 1026봉(13:58) - 1046봉(14:18) - 신불재(14:26) - 신불산(14:51) - 서봉(15:05) - 간월재(15:24) - 간월산(15:47) - 간월재(16:01) - 간월산장이정표(16:24) - 홍류폭포이정표(16:43) - 간월산장(16:52)
▩산행 거리 : L= 14.9km (수평거리: L=13.75km)
▩산행 시간 : 산행 6시간 14분(산행 평균속도 : 2.42km/h)
▩참 가 비 : 25,000+8,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8시 3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양산시는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영축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영축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다.
영축산 남쪽 산록에는 대찰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지명유래 [자료:통도사성보박물관]
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의 한자 표기는 '靈鷲山'과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 통도사를 찾는 분들의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은 한자 '鷲'자에 대한 한글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데,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탱화(幀畵)라고 할 때 '탱(幀)'자는 옥편에 '정'자로 찾아야 나오고,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는 한자 사전식으로 '보제'라고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鷲'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으며,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이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에 대한 그 동안의 혼동을 바로잡고 고유의 산 이름 찾기 위하여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명의 유래와 단일화를 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월 9일 양산시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영축산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따라서, 영축총림 영축산 통도사라 부르는 것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에 걸쳐있는 취서산과 신불산은 영남 알프스의 7개 봉우리에 속하는 산으로 광활한 억새밭으로 이름 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부산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언양인터체인지에서부터 통도사인터체인지 사이에 오른쪽으로 고속도로로 나란히 길게 뻗어 있으며 두 산은 같은 주능선에 가까이 붙어 있어 산행도 연결해서 하고 있다.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유명하며, 신불산 산자락에는 홍류폭포와 작천정이 유명하다.
억새밭으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남 알프스에서 신불산 공룡릉의 존재는 희귀하고도 독특한 것이다. 1,000m가 넘는 준봉 7개로 이루어진 고산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거대한 구릉지 같은 부드러운 외모를 보이는 이곳 영남 알프스에서 ‘아슬아슬하다’거나 ‘짜릿하다’는 등의 수사를 동원해 산행 소감을 말할 만한 대상지로는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암릉이지만 분위기는 거산의 험릉을 가는 듯한 맛도 뵈주는 멋진 암릉이 신불 공룡이다. 작명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설악산 공룡릉에서 차용해와 신불산 공룡릉이라 이름한 것도 그렇듯 이 지역에선 남달리 두드러지는 암릉임을 알리고자 해서였을 것이다. 실제로 이 암릉을 가보면 설악산 공룡릉만큼 웅장하거나 길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육산 능선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암릉길 특유의 장쾌함으로 시종일관한다.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1,083.1m)은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종주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또한 홍류폭포 등의 절경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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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현아를 동산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혼자 집에 와서 밤새 슬픔에 잠겨 있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잠을 들었다가 자는 둥 마는 둥 하며 눈을 비비고 일어나 배낭을 꾸린다.
내 사랑하는 딸이 병원에 누워 있는데 과연 내가 산에 가는 게 맞을까???
그래도 아픈 맘을 달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출발지에서 전용버스를 기다리는데 자꾸만 울적한 맘이 들어 눈가에 이슬이 맺혀진다.
불쌍한 내 딸 현아가 자꾸만 눈에 아롱거린다.
산행지까지 가는 내내 혼자 앉아 현아에게 나쁜 결과가 안 나오길 간절히 기도한다.
산행코스가 당초와 달리 엉뚱한 곳으로 정해져 나는 나 혼자만의 코스를 정하여 가기로 맘을 먹고 산행 시작 전에 대장에게 얘기하고 같이 온 일행들은 모두들 청수좌골로 가는 것을 보고 무작정 청수 중앙 능선으로 오른다.
먼저 올라가던 산악회의 후미를 지나 최선두를 제치고 958봉에 가까이 갈 즈음 숨이 가슴까지 차던 것이 턱까지 올라와 입에 거품이 일어도 내 딸 현아가 아픈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열심히 산에 올라 장기가 건강해 지기를 노력하자.
현아에게 안 좋은 결과가 온다면 내 장기를 떼어내 사랑하는 현아에게 줘야지!!!
그것만이 애비로써 할 도리가 아니겠는가!!!!
체이등 직전에서 갈림길이 나오길래 체이등 오르지 않고 바로 좌측으로 직행한다.
함박등을 지나고 1060봉도 지나 영축산에 오르니 입에 재갈을 물린 양 거품이 허옇게 묻어나는 덧을 억지로 참고 일단은 인증샷을 날리고 간이 매점에서 물 한병 사서 허옇게 묻은 거품을 씻어 낸다.
영축산에서 내려와 신불평원을 지날 때 억새들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중간 중간 멋진 바위들의 자태에 그나마 맘의 평온을 찾을 수 있었다.
1026봉과 1046봉을 넘어 신불재에 내려오니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 많은 인파를 뚫고 신불산에 오르니 15시가 다되어 간다.
인증샷 한컷 하고 신불 공룡능선으로 갈려다 그냥 간월산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사람들에 밀려 제대로 갈 수가 없어 미안하지만 틈새를 비집고 산행 속도를 높인다.
간월재에 오니 여기는 신불재보다 더 많은 인파로 붐빈다.
걸어가면서 간월재 인증 한컷 하고 바로 간월산으로 올라간다.
맘이 급하니 숨이 차는 것도 잊은 모양이다.
시간에 쫒겨 쉴수가 없는 처지라 그냥 간월산까지 직행한다.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숨은 거칠대로 거칠어 옆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 씩 쳐다본다.
보거나 말거나 !!!
나는 4.7km를 한 시간내에 내려가야 한다.
자수정 동굴에서 17시에 출발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기에 간월산장까지 17시 전에 내려가야 다른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어린애를 대동한 일반인들이 많이 있어 하산길은 더더욱 느리게 진행된다.
하는 수없이 또 다시 틈새를 비집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어 뛰다시피 하여 가까스로 간월산장에 도착하여 택스를 불러 타고 자수정 동굴 주차장에 오니 ???
일행중 대여섯명 밖에 내려 오지않았다.
그리고 버스에서 한시각이나 기다린 후에 버스가 출발한다.
▼ 산행 들머리에서 김대장이 먼저 내려 산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 신불산휴게소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초입에 들어간다
▼ 청수골 펜션으로 들어가 뒷마당으로 등로가 열리는데!!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데 무시하고 들어간다
뒷마당에는 철조망이 쳐져있고 ㅠㅠㅠㅠ
▼ 간신히 철조망을 넘어 좌측으로 열리는 청수좌골 등로에 시그널이 널려있다
청수좌골을 버리고 청수중앙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 30여분 치고 올라 첨으로 만나는 이정표
▼ 멀리 죽밧등이 보인다
▼ 가야할 체이등도 보이고
▼ 함박등과 멀리 영축산 정상도 보인다
▼ 체이등 300여m를 남기고 좌,우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체이등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함박등방향으로 길을 이어간다
▼ 이정표시목이 땅에 떨어져 있다
영축산 1.9km 남겨진 상태
▼ 1000m 고지에 올라오니 단풍이 제법 많이 물들어 있다
▼ 푸르름이 벌써 옷을 갈아 입었다
▼ 울긋 불긋 물들인 등로가 한결 기분을 좋게 하고
▼ 함박등의 위용
▼ 함박등 직전에 있는 이정 표시목
▼ 함박등을 오르며 되돌아 보니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 멋진 바위들
▼ 멀리 죽밧등이 아름답게 보인다
▼ 나홀로 바위도 옷을 갈아 입는다
▼ 함박등 정상에는 산님들이 많이 모여 있다
▼ 멀리 영축산 정상도 한번 당겨본다
▼ 함박등과 멀리 영축산 정상
▼ 함박등 벼랑에 있는 선바위
▼ 영축산과 신불산 사이의 신불평원이 아스라히 펼쳐진다
▼ 함박등 내려가면서 있는 암릉구간
▼ 1060봉의 위세가 당당하게 보인다
▼ 바위사이에도 가을은 오고
▼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 영축산 정상 주변의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
그 억새사이로 걸어가는 두 남녀는 ?????
▼ 영축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 영축산 정상석
▼ 영축산 정상석 밑에 있는 이정표
▼ 신불평원
▼ 푸른 가을 하늘아래 억새가 당당히 서있다
▼ 흔들리는 억새가 아니라 꿋꿋한 억새인가 보다
▼ 신불산 가는 길이 한폭의 그림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가을하늘이 마지막 가는 억새를 붙들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
▼ 멀리 억산이 보이는것 같다
▼ 억새 사이로 가는 산님들의 옷 색깔이 알록 달록 하여 보기가 좋다
▼ 고산 지대라 그런가 ???
억새들의 키가 자그마한게 귀엽다
▼ 되돌아서서 지나온 영축산 사이 신불산 평원을 담아보다
▼ 억새와 바위들, 그리고 가을 이야기
▼ 흐드러지게 핀 억새가 신불평원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 바위앞에 선 억새들이 마치 바위를 호위하고 있는 것 같다
▼ 죽밧등, 함박등, 영축산 능선이 억새 평원과 한데 어울려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 신불재와 신불산 올라가는 나무 테크가 선명하게 보인다
▼ 신불 공룡능선
▼ 신불재에는 많은 산님들이 뒤썩여 있어 정신이없다
▼ 신불평원의 억새들이 은빛 물결을 출렁이고 있다
▼ 신불산 정상석
▼ 신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 신불산 정상에 있는 돌탑
▼ 그리고는 바쁜 걸음으로 간월산으로 간다
▼ 멀리 간월재와 간월산이 보인다
▼ 간월재 사이에 억새와 소나무가 어울려 멋진 경관을 자아낸다
▼ 간월공룡능선
▼ 간월재
▼ 간월산 오름길에 있는 선바위가 억새와 어울려 멋진 광경을 나타낸다
▼ 간월산 오름길에서 간월재와 신불서봉을 되돌아 본다
▼ 간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 간월산 정상에서 산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정상석을 한번 담아본다
▼ 다행히 배내봉에서 올라 오는 산님이 있어 인증샷을 날릴 수 있었다
▼ 하산 하면서 그림같은 간월재를 한번 담아 본다
▼ 하산지점인 등억리 지구
▼ 단풍에 젖어 드는 간월 공룡능선
▼ 임도에서 올려다 본 간월 공룡능선
▼ 임도에서 홍류록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있는 이정표
이곳에서 간월산장까지 여유로운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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