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삼척 두타산( 1,353m) - 청옥산( 1,403m)
▩일 시 : 2012. 07.29 (일)
▩산행 코스 : 댓재(10:38) - 햇댓등(10:54) - 통골재(12:03) - 중식(12:30~13:50) - 두타산(13:14) - 박달재(14:05) - 청옥산(14:47) - 학등(15:42) - 학등입구(16:27) - 문간재(16:35) - 하늘문(16:49) - 학소대(17:32) - 삼화사(17:40) - 주차장(17:54)
▩산행 거리 : L= 15.27km (도상거리)
▩산행 시간 : 산행 7시간 16분 (평균 산행속도 : 2.10 km/h)
▩참 가 비 : 38,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6시 30분 ( 성서 농협하나로마트 맞은편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두타산은 높이 1,353m로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을 품은 산이다.
이 두타산은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산이며, 두타산에서 삼화사에 이르는 3.1km의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롯하여 두타산성,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와 삼척쪽으로 오십천, 천은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등산객의 발길을 쉬어 가게 한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사이에 이어진 맵시 있는 골짜기가 무릉계곡이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수백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진다.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과 용추폭포에 이르면 아름다움의 절정에 오른다.
쌍폭은 각각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굉음을 토하며 쏟아져 내려 장관이다. 왼쪽 반달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폭포와 오른쪽 용추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나 절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다만 밑으로 내려가 보기는 위험하고 위에서 내려다보아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용추폭포는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폭포다. 3단의 폭포와 담(潭)이 연이어서 매끈한 암벽을 타고 떨어져내리는 자태가 신비스럽다. 항아리 모양의 못인 상담과 중담을 거친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하담으로 미끄러져 내린다.
두타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청옥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한다 약 8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해발높이가 낮은 동해시 삼화리에서 올라가므로 서쪽 백두대간의 서쪽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힘이 드는 것도 두타산 산행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산의 모든 것을 섭렵한 것 같은, 산이 가지고 있는 진수를 다 경험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이다.
계곡은 무릉계요, 폭포는 용추폭포와 쌍폭이다. 천하에 둘도 없는 암반계곡과 희한의 극치인 폭포이다. 거기다 암릉이 있고 협로가 있고, 암봉이 있고, 좋은 전망대가 있고, 울창한 송림이 있고, 고산을 연결하는 보기엔 유장하나 너무 길어서 힘든 능선이 있다.
고원지대가 있고 아슬아슬한 슬랩지대가 있고, 무릉계를 내려다보는시원한 암릉이 있고 두타에서 고적대까지의 장쾌한 스카이라인이 있고, 청옥에서 두타로 내려올 때의 빽빽한 활엽수림대가 있고 저지에서는 보기 힘든 거목 활엽수가 무성한 고개가 있다.
정상(청옥산과 두타산 두곳)가까운 곳에 샘이 있고 여름이면 무성한 초본류의 고산식물이 있고, 무엇보다도 고산을 정복하고 내려올 때 성취감이 각별하고 너무도 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마음껏 숨쉰 청량감이 가슴에 뿌듯하게 남는 산행이 두타산 - 청옥산 코스이다. 두타산, 청옥산코스는 매우 아름답고 장쾌한 산행코스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산행 후기: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속에서 중거리 산행을 한다니까 모두 만류를 한다.
한편으론 약간은 걱정이 되면서도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강행하기로 맘을 굳힌다.
다섯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하고 출발지에 나가니 몇몇 산님들이 보인다.
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새벽같이 나온걸 보니 산에 보통 미친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지정 좌석에 앉아 눈을 붙이려는데 옆 좌석에 앉은 분이 말을 건다.
얼핏 얼굴을 보니 연세가 상당한 것 같은데!!!!!
안동휴게소에서 미역국에 밥 말아 아침 한 그릇을 뚝딱하고~ ~ ~ ~
대구에서 거의 4시간 10분을 달려 삼척 댓재에 종주 팀을 내려주고 계곡 산행 팀을 태우고 천은사로 향한다.
댓재에 내리자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
그 바람이 너무 시원해 기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햇댓등을 지나 작은 통골재를 지날 즈음 먼저 가던 옆좌석에 동승한 산님과 동행하게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산행을 진행한다.
그리 빠르지도 그리 느리지도 아니하며 주변 경관 구경하며 한컷 한컷 사진을 담아 가는게 요즘 내가 산행하는 재미를 느끼는데 이 분이 나와 산행속도가 맞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연세가 78인데도 힘들어 하지 않으며 정말 산을 잘 타신다.
두타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부지런히 산길을 가고 있는데 통골재를 지나 1243봉을 오르는데 하체에 힘이 쫙 풀린다.
배꼽시계가 점심시간이 지났음을 알려온다.
하는 수 없이 연세 많은 선배님을 먼저 가라하고 보따리를 풀어 나 혼자 만의 식사를 한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니 먼저 간 선배님이랑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인증샷을 한 장 날리고는 바로 박달령으로 향하는데 배가 살 사~~알 아파온다.
요즘 내가 장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산에 와서 수시로 실례를 하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걸 보니!!!!
그새 뒤에서 점심을 먹던 일행들이 앞서 가 버리고 나와 78세 청년(?) 선배님과 둘만의 산행이 계속 이어진다.
박달령 지나 청옥산 오름길에서 선배님이 많이 뒤쳐진다.
청옥산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올라온 선배님 왈 “ 다리에 쥐가 나서!!!”
허걱!!!!
내려가야 할 길이 만만찮은데 어찌할꼬!!!!
갈 길은 멀고 시간을 촉박하고!!!!
우연히 지나가던 일행이 있어 근육이완제 2알을 얻어 선배님께 드리고!!!!
학등 능선의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되는데 내림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오름길에서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괜찮았는데 하산 길에서는 바람 한 점 없다
두시간 가까이 학등 능선 내려오는데 소비하고 무릉계곡 상부에 도착했는데 생각 했던 만큼
물이 없어 실망이 약간 들 즈음에~ ~ ~
본격적인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이 문간재의 신선봉 넘어 하늘문부터 시작된다.
용추계곡을 지나서 원시의 아름다운 계곡에 홀라당 벗고 나만의 알탕을 즐긴다.
산행을 같이 한 78청년(?) 선배님은 부끄러운지 들어오지도 않고!!!!
땀에 찌들린 몸뚱아리를 깨끗이 씻고 기분 좋게 하산길을 계속한다.
너무나 더운 날씨에 얼음 물통을 3.5L나 준비했는데도 물이 모자라 삼화사에서 물 두바가지를 들이킨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주차장 가기전에 가게에서 또 생수 한병을 사서 그대로 비워버린다.
정말 힘든 하루였고 목마름이 심한 하루였다.
이렇게 무더운 폭염속에서는 절대 중장거리 산행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도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하고 연세 지긋한 노 선배님과 동행을 하며 인생을 배울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
▼ 두타산과 덕항산 사이를 가르고 있는 댓재
2~3년전에 이곳을 들른적이 있는데
오늘 또다시 댓재표석과 인사를 한다
전세버스4~5대가 멈추고 있는걸 보니 아마 등로가 많이 밀릴것 같다
▼ 산행을 시작한지 15분여만에 햇댓등에 오른다
한 15명이 내린것 같은데 모두 경주라도 하듯이
내뻬버리고 3~4명만이 보인다
▼ 햇댓등 표석도 한번 담아본다
▼ 조망이 열리니 멀리 동해시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 가야할 두타산 능선이 아스라히 펼쳐친다
▼ 산행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서너명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날씨가 더운탓인지 뒤로 쳐저버리고
앞서가는 이분이 올해 78세 청년(?)인 노 선배님이시다
오늘 나와 함께 17km산행을 같이할 분이다
▼ 시각이 12시 전인데도 이곳에서 점심을 많이 먹는다
아마 식사하기 좋은 자리가 많이 있어서 일것이다
여러팀들이 식사를 하는데 우리 일행들은 보이지않고
하여 우리는 두타산 정상에서 먹기로 하고 그냥 지나간다
▼ 12시 정오가까이서 만나는 통골재
이곳에서 1243봉까지는 30여분간 계속된 오름길이다
서서히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는데 !!!!
올라가기는 힘이들고~~~~
노 선배님은 잘도 올라가는데 나는 배가 고파 흐느적 거린다
▼ 1243봉 9부능선까지 올라와서는 베낭을 내려놓는다
배가 고파 더이상 걸을수 없어서 ㅠㅠㅠㅠ
나는 배가 고프면 발걸음을 뗄수가 없다 ????
시원한 이 장소에서 하는수없이 나혼자만의 식사를 시작한다
▼ 두타산 1.3km 남겨놓고 배불리 밥을 먹고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 나무 모양을 보니 아마 포토죤인가 보다
나무가 많이 닳은 것을 보니!!!!!
▼ 두타산을 향하는데 나무가 붙은 모양이 이상하게 생겨서~~~~
▼ 두타산 정상으로 오는길은 상당히 좋다
정상에 오르니 하늘또한 맑게 개여있어 기분이 좋다
먼저간 일행들이 나를 기다리다 시원한 나무아래서 식사를 한다
▼ 식사하는중에 나는 사진을 한컷씩 눌러본다
▼ 먼저 식사를 끝낸 산님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날린다
▼ 두타산 정상의 모습도 담아보고!!!!
▼ 두타산 정상을 내려와 박달재 가는길에 전망 좋은 곳에서
동해시 전경을 한번 담아본다
▼ 박달재 오는길에서 내 영역표시를 하고 오니까
뒤에 오던 일행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청옥산으로 향하는데~~~
다른 산악회원님들은 박달골로 내려간다
우리 후미팀들도 이길로 하산을 하겠지!!!
▼ 청옥산 정상가기 바로전에 있는 이정표
정상에 갔다가 다시 내려와 이곳에서 학등능선으로 하산을 해야한다
▼ 청옥산 정상은 그저 밋밋한 헬기장이다
▼ 오늘 나와 산행을 끝까지 같이한 노선배님
연세가 78세라니 ???
아주 가볍게 산을 타시던데 청옥산 정상 오름길에
다리에 쥐가 나서 상당히 고생을 하셨다
▼ 나도 인증샷을 날리고!!!
▼ 학등능선으로의 하산길은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거의 두시간을 소비해야 계곡길에 다다른다
내림길중에 요런 준요기거리도 있고!!!!
▼ 나무 줄기가 하나의 안동 하회탈을 연상케한다
▼ 청옥산 정상에서 2km정도 내려오면 있는 학등 이정표
▼ 건너편 바위군들이 너무 멋있게 도열해 있다
▼ 청옥산 정상에서 두시간정도 내려오면 계곡에 다다른다
바로 학등능선 입구인셈이다
▼ 문간재로 가는 길에 있는 재미난 바위가 있어서
▼ 신선봉으로 올라갈까??말까??
시간에 쫒겨 그냥 지나가기로 한다
▼ 문간재에서 내려가는 철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 하산길의 주변풍경이 멋진 자태로 눈요기를 더해주고
▼ 하산길 50여m 벗어나 있는 하늘문
▼ 하늘문의 안내문
▼ 본격적인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이 시작된다
▼ 용추폭포있는 쪽의 아름다움
▼ 폭포밑이라 폭포형상을 하고 있는 걸까????
▼ 요것도 폭포라 하는걸까????
▼ 아무도 들지않은 이곳에서 나만의 알탕을 20여분간이나 했다
깨끗한 물속에서의 알탕은 너무 시원했다
▼ 일반인들이 휴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 평상바위마다 사람들로 붐비고!!!
▼ 학소대
▼ 삼화사 뒤편에 있는 능선상의 바위
▼ 삼화사 입구
▼ 너무나 목이 말라 대웅전 앞에 있는
수돗가에서 물 두바가지를 쉬지않고 마셔 버렀다
▼ 삼화사 건너편 바위산
▼ 계곡의 아름다움은 더해가고
▼ 물반 사람반
▼ 바위에 암각이 되어있는 모양인데
▼ 암각서
▼ 암각서 안내판
▼ 저밑에서 수많은 인파가
▼ 무릉계곡 입구임을 알리는 표석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에 서 있다
▼ 주차장에 있는 수많은 식당가들
무더운 날씨에 이곳까지 오느라고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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