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홍천 고양산( 675m) -아미산( 961m)
▩일 시 : 2012. 09.09(일)
▩산행 코스 : 용수교(11:04) - 풍암교(11:11) - 제방끝(11:18) - 천조단(11:35) - 샘터갈림길(11:41) - 샘터(11:50) - 고양산(12:13) - 중식(12:20~13:04) - 장막갈림길(13:15) - 662봉(13:26) - 덕밭재(13:33) - 849봉(14:13) - 삼형제봉(14:43) - 아미산(15:00) - 임도(15:41) - 알탕(16:01~16:12) - 검산리송림(16:29)
▩산행 거리 : L= 11.8km(수평거리 L=9.27km)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25분(산행 평균속도 : 2.62km/h)
▩참 가 비 : 22,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 아미산
아미산은 백암산, 응봉상, 흥정산, 덕고사, 운무산, 수리봉 등이 사방으로 병풍을 둘러 친듯 거대한 분화구속에 싸여진 산이다.
산정에는 의좋은 삼형제가 풍암들판을 굽어보고 있으며 북으로는 가리산, 동으로는 계방산, 회령봉, 흥정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공작산을 조망 할 수 있다. 아미산 끝자락 해발 675m 고양산은 뭇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짧은 거리의 등산과 함께 깨끗한 내촌천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장거리 등반을 즐기는 등산인들은 아미산 등반시 고양산 코스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아미산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의 넓은 분지로 이루어진 북쪽에 병풍(屛風)을 두른 듯 솟아있는 산이다. 아미산을 접근하려면 홍천읍에서 동으로 100리. 횡성읍에서 북으로 100리 길을, 높고 겹겹이 쌓인 심산(深山) 깊숙한 산골로 이어진 전형적 농촌향수의 정취(情趣)가 풍기는 풍암리 서석면 소재지에 이른다.
서석마을은 사방으로 높은 산들에 에워 쌓여 거대한 분화구(噴火口)속에 들어선 느낌이 들고, 넓은 들판의 소박한 농촌풍경이 평화스럽다. 서석마을에서 아미산 정상쪽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지대에, 뫼산(山)자를 닮은 바위 세 개가 우뚝 솟아있어 두각(頭角)을 나타내는데 이마을 사람들은 이 암봉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또 삼형제봉의 안부(鞍部)를 세찬 바람이 통한다하여 바람골이라고도 부른다.
아미산 산행은 버스주차장 뒤 풍암2리 용두교 마을을 벗어나 고양산(高陽山 675m)쪽 능선으로 붙게된다. 능선길은 몹시 가파르고, 바위 암릉지대(岩陵地帶)를 오를때는 전율(戰慄)이 느껴질 정도로 힘이드나, 스릴을 만긱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풍부한 자연의 경치가 더없이 미음에 와닿아 짜릿한 감회를 느끼게 한다.
고양산에서 남쪽 송림(松林)의 능선길인 662봉을 힘내어 지나면 펑퍼짐한 둔덕같은 840봉을 올라 가파른 급경사를 이룬 삼형제봉쪽으로 붙게된다.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바위지대는 가파르고 다소 힘이 들지만 큰부담 없이 삼형제봉 바위 꼭대기에 오르면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바위틈에서 희귀하게 자란 노송(老松)과 비행기를 탄 듯, 사위(四圍)로 시원한 조망(眺望)이 전개되면 경탄(驚歎)이 절로난다. 삼형제봉을 내려서서 급경사(急傾斜)를 이룬 동쪽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힘드러게 오르다보면 정상이다. 아미산 정상은 무덤1기가 있는 것이 특이하며, 그곳의 조망 또한 광활하다.
남쪽의 서석분지 너머로는 운무산(雲霧山), 봉복산(鳳腹山) 줄기 너머로 치악산(雉岳山)이 아득히 보이고, 서쪽으로 공작산(孔雀山), 오음산(五音山), 발교산(髮校山) 너머로 가리왕산(加里旺山)과 북으로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한꺼번에 시야(視野)에 들어오고 개인산(開仁山), 오대산(五臺山) 줄기가 하늘과 맞닿아 보이고, 동.남쪽으로 오대산에서 갈라진 계방산(桂方山), 회령봉(會靈峰), 흥정산(興亭山)등이 일렁이는 파도인 듯 아련이 시야에 전개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쪽능선으로 들어서서 940봉 안부(鞍部) 옆을 지나 삼거리에서 남쪽능선으로 들어서면 멧돼지 등처럼 날카로운 암릉과 노송군락(노송군락)이 어우러져 두각을 나타내 피곤한 몸을 가볍게 해준다. 또한 672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진 하산 능선길 역시 매우 재미있고 아기자기하여 인상적이다. 검산1리는 수백평되는 아름들이 노송(老松)풀밭 숲이 펼쳐져 웅장한 풍치가 우거져,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효제동 마을까지 산행거리는 약 11km, 총산행시간은 약5시간이 소요된다.
지장동으로 들어가기위해서 "서봉사계곡" 팻말이 서 있는 서석 못미처 검산리 구방에서 좁은 포장도로로 들어가면 논밭등 경작지대와 자그마한 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지나면 곧 솔밭유원지를 꽤 남겨두고 높은 단애와 푸른소가 암반협곡사이로 흐르며 근처엔 제법 운치있게 자란 송림도 있다
지장동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옆으로는 여름 한때 물놀이 하기에 적절한 곳이 몇 곳 있다. 이 계곡을 서봉사 계곡이라고도 하는데 이곳 일대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봉사계곡을 흐르는 물은 말할 것도 없이 지장동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라 물이 맑기로 이름나 있다. 물은 두 가닥으로 나뉜다. 하나는 지장동계곡 물이고 하나는 오른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오는 소명동 계곡 물이다. 이 물은 전자는 아미산과 응봉산(1103m)사이의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고 하나는 응봉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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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음주 검문을 당하는 불상사를 격고도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와 대충 배낭을 챙겨 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몸이 무척이나 무겁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작년까지만 해도 쉬는 날이면 무조건 산에 간다는 것이 내 인생의 철학이었는데 왠지 올해부터는 게으름을 피울려는 잡생각이 종종 든다.
아직 팔팔한 오십대인데 왜 이리 몸이 무거운지 ㅠㅠㅠㅠ
전용 애마에 올라 좌석에 앉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야생화님이랑 나란히 앉아 누가누가 잘 자나 경쟁이라도 하듯이~ ~ ~
침이 입가에 흘러 내릴려고 할 즈음에 둔탁한 마이크 소리가 내 귓전을 때린다.
안동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간다고 .....
시원한 국물이 아닌 영양찰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길이 먼 까닭에 바삐 서둘러 차에 오른 후 또 다시 맛난 잠에 젖어든다
강원도 홍천이란 머나먼 곳까지 거의 네시간을 달려 내린곳이 지방도 한켠!!!!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는 제방길을 한찬 걸어 바로 초입에 들어가는데 첨부터 유격훈련이라도 하듯이 비탈길이 장난이 아니다.
숨이 턱에 찰려고 할때 능선길에 접어든다.
천조단을 지나고 샘터 갈림길에서 한숨을 돌리고 복숭아 한 조각을 얻어먹고는 백년이나 지났다는 무궁화나무를 보려고 바로 샘터로 향한다.
바위동굴 틈새에서 물이 솟는 것을 보고는 바로 고양산 정상으로 향한다.
밋밋한 고양산 정상을 밟고는 바로 아미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일일 산대장님이신 류회장님이 기다려 점심을 같이 먹고 가자고하여 점심자리를 물색하여 일행이 오기를 기다린다.
더불어 먹는 맛이 이런걸까???
맛난 점심시간을 끝내고 아미산으로 가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길을 쉼 없이 간다.
조망도 별로 없는 솔밭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
물 한모금 마시고 암릉길을 한바탕 치고 오르니 시야가 확 트이는 삼형제봉이 나를 기다린다.
조망 좋은 삼형제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옆을 보니 바로 인근에 아미산이 손짓을 한다.
아미산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을 날리고는 지루한 하산길을 내려 꽂히듯 경사진 사면을 내려온다.
한시간 정도 내려오니 물 맑은 계곡이 나를 반긴다.
풍덩 하고 뛰어들었다가 물이 차가워 오래 있지 못하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길 옆 들에는 고개 숙인 벼들이 누런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중이다.
울긋 불긋 꽃들도 예쁜 단장을 하고 있는 중이고!!!!
검산리 솔숲에 오니 반가운 애마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오늘의 하루가 끝남을 알았다.
▼ 풍암교를 조금 지나 용수교에서 모두들 하차하여 산행준비에 들어간다
▼ 산행준비를 하는중에 예쁜 꽃 한송이를 담아본다
▼ 첫번째 목표인 고양산이 멀리 들어 누워있다
당초 하차지점인 풍암교는 새로운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 마을 입구에 고양산 이정표가 서있다
▼ 선두 몇명은 마을 안쪽으로 진입하고 나머지 산님들은 하천 제방을 타고
천조단 방향으로 산행을 할려고 걸어가고 있다
▼ 제방이 끝나고 산행 초입에 들어가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경사가 심한 오름길을 산님들이 묵묵히 올라 가고 있다
▼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서자마자 있는 천조단에서 노영순 대장님이 한컷을 한다
▼ 천조단???
왜 천조단 비석이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 샘터 갈림길
한바탕 사면을 치고 올라 오느라고 모두들 거친 숨소리를 내 뿜는다
뭏한 모금 마시고 복숭아 한조각 먹고 샘터로 향한다
▼ 샘터에 도착하니 무궁화를 사랑하자는 비문이 서있고
▼ 바위 동굴에 샘터가 있다
▼ 야생화님에게 부탁하여 샘터에서 나도 한컷 담아 본다
▼ 고양산 정상에 올라서니 동학혁명지임을 알리는 팻말이 있다
▼ 조망은 별로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시골마을을 한번 담아본다
▼ 고양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 고양산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와 선두 몇명은 덕밭재로 가고 모두들 맛있는 점심을 냠냠한다
배불리 먹고 다시 산행준비를 한는 산우님들
▼ 한 뿌리에서 자란 소나무 두그루가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우리네 인생도 이렇게 반복하며 살아가는게 아닐까????
▼ 소쁠처럼 생긴 소나무가 멋있게 두 가지를 벌리고 있다
▼ 산행길 군데군데 잘 정비되어 있는 안내판
▼ 사람 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
▼ 844봉에 올라 뭔가 열심히 산행 기록을 적으시는 준작형님
▼ 삼형제봉에 올라가는 중간중간애 암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 삼형제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 아래 동네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아미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리는 산우님
▼ 나도 한컷을 남긴다
요새 자꾸 깜박깜박 하는데 오늘은 모자를 두고 나왔다
벌써 부터 치매가 올려나?????
▼ 아미산 정상석이 홀로 외로이 서있다
▼ 노대장님과 총무님을 아미산 정상에 세워 놓고 한컷 하고
▼ 아미산을 되돌아 와 검산리호 하산길을 잡는다
2km 넘는 하산길이 경사가 너무 심해 조심조심 내려온다
▼ 이제부턴 널널한 임도길이 2km 넘게 열려있다
▼ 안내판 있는 옆 계곡에서 선두조 몇명이 옷을 벗고 알탕을 할려고 하고 있다
이곳이 멋진 알탕 장소인데 우리 일행 3명은 더 내려 가보자고 한다
▼ 길옆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도 한번 담아보고
▼ 요 한적한 집이 있는 밑 도랑에서 우리도 알탕을 한다
홀라당 벗고 차가운 물속에 몸을 넣는다
▼ 호박꽃도 예쁘긴 마찬가진데 누가 못생겼다고 하나???
▼ 꽃들이 너무 예쁘다
▼ 가을을 오곡백과의 계절이라 했던가
벼들이 누렇게 익어 고개가 숙여지는 걸 보니 새삼 세월의 흐름이 빨라짐을 느낀다
▼ 이건 수수알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것 같다
수수알도 탐스럽게 익어 고개가 축 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 검산리 송림숲에 우리의 애마가 서있다
오늘도 아무 탈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의 맘을 전하고
▼ 아름다운 꽃들이 나의 산행 마감을 축하해 준다
▼ 요건 내가 찍은 꽃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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