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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대 구 지역

대구 달성 관기봉 - 조화봉 - 칼바위봉 둘러보기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대구 관기봉(992m) - 조화봉(1,058m)

▩일       시 : 2013. 10. 18(금)

▩산행 코스 : 공영주차장(10:26) - 596봉(10:53) - 헬기장(11:16) - 시경계삼거리(12:10) - 관기봉(12:22) - 중식(12:25~13:45) - 금수암갈림길(13:56) - 989.5봉(14:30) - 조화봉(15:26) - 칼바위(15:33) - 임도접속(15:37) - 휴양림갈림길(15:39) - 암괴류전망대(16:00) - 석불입상삼거리(16:17) - 휴양림사무실(16:29) - 소재사표석(16:35) - 공영주차장(16:47)

▩산행 거리 : L= 10.74km (GPS거리: L=8.95km)

▩산행 시간 : 산행 6시간 20분(산행 평균속도 : 1.79km/h)

▩참  가  비 : 없음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9시 30분 ( 성서 우리집 앞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가끔 산뜻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

▩산의 개요 :

대구 달성군 유가면 가창면의 비슬산은 대견봉(해발 1,083.6m)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화봉(해발1,058m)과 관기봉(해발 990m)을 거느린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하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는 진달래 군락지대.100ha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이른봄이면 산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 5부 능선까지는 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연중 푸르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6-9부 능선까지는 괴암괴석과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철 단풍이 들면 온 산이 오색으로 치중된다.
기운찬 산세와 다양성에서 비슬산과 견줄 만한 산은 그리 흔치 않다.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의 이름이 붙은 이 산은 북쪽 대구 앞산에서 남쪽 창녕 화왕산(756.6m)과 관룡산(739.7m)~부곡 종암산(546m)을 거쳐 낙동강에 잠기기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긴 산줄기의 주산이다.
능선 정상의 비교적 완만한 고원에는 수만 평의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의 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중에는 유가사와 도성암이 들어앉아 있고, 비슬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때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의 대구의 영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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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어깨 수술 후 집과 병원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몸과 맘이 피폐해져 의욕이 없어진다.

당분간 산행은 무리라며 산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 의사선생 말을 뒤로 하고 최근에 몇개 만든 25,000온맵도 시험 할 겸 오래된 산친구와 함께 느긋하게 애마를 몰고 나간다.

얼마 전 산우님들이 갔다 온 관기봉이라는 봉우리가 생소하여 답사하기로 맘을 먹고 현풍으로 향하는데 수술부위가 고장이 날까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공영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두고 GPS를 켜니 선명한 온맵이 나타나는데 커서가 정확히 위치를 나타내기에 일단은 합격점이라 생각하고 궤적을 그려보기로 한다.

유료주차장을 지나 산책로를 접어들자 커서가 우측 나지막한 능선을 가르킨다.

칡덩굴로 가리워진 희미한 등로를 헤쳐 오르니 얼마가지 않아 선명한 등로가 기다리고 있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내 뿜는다는 시각에 제법 수령이 있는 솔숲사이를 걸어가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하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쉬엄쉬엄 오름길을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596봉이 등로에 그대로 앉아 있다.

사진 한 컷 담고 완만한 오름길을 한참 올라가니 조그마한 헬기장이 나오고 군데군데 맷돼지가 파헤친 듯한 솔가리비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널려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눈앞에 커다란 암봉이 하나 버티고 있길래 바로 올라가려니 팔 하나로는 오르지 못해 친구만 직등하고 나는 우회길로 빙돌아 어렵게 암봉 정수리를 밟는다.

관기봉 정상석을 옆에 두고 추억 한 장씩 만들고 바위에 앉아 둘만의 만찬을 펼친다.

훈제 오리 한 마리를 굽고 오리기름에 고구마를 튀겨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며 매실주를 홀짝 거리니 기분이 너무나 좋아진다.

한시간 반 가까이 흥겹게 즐기다가 암봉을 내려와 시경계 능선을 타고 조화봉으로 향하는데 잡풀이 앞을 가린다.

간간이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약간의 여유를 부리며 가다보니 금수암 내려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이른 단풍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삼각점이 있는 989.7봉에 올라 추억 몇 장 남기고 다시 조화봉으로 향하는데 등로가 조금은 거칠어져 팔 하나로 가기에 부담이 된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바위위에 우뚝 선 조화봉 기상관측 건물이 눈 안에 속 들어온다.

건물을 배경으로 추억 한 장 남기고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해맞이 제단이 말없이 누워있다.

조화봉 정상석에 서서 인증 샷 한 컷 날리고 바로 칼바위로 가는데 등로 옆에 선 잡목들이 팔을 벌리고 있어 허리를 구부리고 등로를 따라 오다 석검봉이라 하는 칼바위 풍경을 한 컷 담고는 바로 내려오니 임도와 접속된다.

대견사지방향으로 가다가 계단길로 내려서 휴양림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암괴류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내려온다.

참으로 오랜만에 비슬산에 오다보니 조금은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체력이 바닥이 나 힘겹기도 하다.

공영주차장에 내려와 궤적을 확인해보니 내가 만든 지도가 정확히 들어맞아 기분이 아주 좋아 집에 와서도 흥얼거린다.

이제껏 지도 때문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젠 전국 어디를 가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어 좋겠다.

 

▼    비슬산 공용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두고

주변을 바라보니 단풍이 노랗게 물들고 있다

 

▼    목계단을 올라와서

 

▼    우측 유료주차장을 거쳐 탐방안내소를 지나니

 

▼    소재사 가는 주 도로 우측으로 산책로가 열린다

일단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 바로 우측 능선으로 달라 붙는다

 

▼    20여분 올라오니 삼각점이 있는 596봉에 도달하는데

 

▼    피톤치드 가득한 솔숲사이로 걸어간다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오니 앙징맞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     오름길을 오르며 되돌아보니 억새에 휩싸인

헬기장이 정겨워보여 한컷담고

 

▼       등로옆에 자란 소나무가 힘기 부치는지

가지하나를 바위위에 걸쳐놓고 키우고 있다

 

▼    한참을 올라오니 관기봉 암봉이 눈앞에서 가로막고 있는데

 

▼      바위틈새롤 봐도 들어갈수 없어서 돌아간다

 

▼      갈림길에서 암봉 한면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데

 

▼    관기봉으로 가기위해 좌측으로 틀어서

 

▼    관기봉에 올라서 가야할 조화봉과  대견봉 능선을 한번 담아 보는데

수년전 추위에 카메라가 얼어 소득없이 내려간 일이 아련히 떠 오른다

 

▼    관기봉 정상석도 한컷 담고

 

▼   암봉 밑 능선을 한번 내려다본다

 

▼    그리고 나도 인증샷 한컷 날리고

 

▼     활짝 핀 억새사이로 아랫동네도 한번 담아본다

 

▼    이리저리 내려봐도 좋기만 하고

 

▼    정상석 뒷면도 한번 담아본다

 

▼    즐거운 만찬을 시작한다

오리 한마리를 꿉기 시작하고

송이버섯과 마늘, 고구마도 굽는다

 

▼    먹기전에 일단 인증샷 한컷하고

 

▼    배경도 한번 넣고

 

▼      오리 기름에 고구마도 튀겨먹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수염을 기를려고 하는데 친구가 장난을 친다

 

▼    당겨서 찍어보니 역시 할배소리 들을만하다

 

▼    만찬을 끝내고 가야할 능선을 한번 내려다 보고

 

▼    편안했던 등로가 갑자기 잡풀로 뒤엉켜 따가움을 조금씩 느끼며 간다

 

▼    금수암 내려가는 이정표를 보고

 

▼    등로를 확인하고 진행한다

 

▼       힘겹게 지나온 바위를 담아넣고

 

▼    예쁘게 물든 단풍도 한번 담아본다

 

▼     점차 다가오는 조화봉도 한번 담아본다

 

▼      삼각점이 있는 분기봉에 올라 인증샷 하고

 

▼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추억한장 남기고

 

▼    포즈한번 취해본다

 

▼     조화봉을 배경으로 추억한장 남기고

 

▼    등로옆에 붙은 이정표도 한컷 하고

 

▼    등로 바로 밑에 임도가 있어 친구를 유혹하고

 

▼    바위위에 우뚝 선 기상관측건물이 멋있어 보이기만 하고

 

▼    조화봉을 바라보는 내모습을 친구가 살짜기 담아 준다

 

▼    전망바위에 서서 조화봉을 배경으로 포즈한번 취하고

 

▼     가을이 오는 능선도 한번 담고는

 

▼     조화봉에 올라서 기상관측 건물을 한번 담고

 

▼    조화봉 정상석과 함께 추억한장 남긴다

 

▼    해맞이 제단도 한번 담고

 

▼    칼바위를 한번 담아본다

 

▼        임도로 내려선다

 

▼    관측소 표석도 한컷하고

 

▼    이정표 있는 곳에서

 

▼    대견사진 방향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    대견사지 방향으로 가다가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    지름길이라는 팻말도 한번 담고

 

▼    한참을 내려오다 암괴류 전망대에서 암괴류를 올려다 본다

예전에는 이런 전망대도 없었는데

 

▼    알림판도 세워놓고

 

▼    돌계단 내림길을 한참 내려와 임도와 마주친다

 

▼    콘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천천히 내려간다

 

▼    석불입상 삼거리도 지나고

 

▼    장난치며 내려가는 친구가 예쁘기만 하다

 

▼    간단한 산행이라 물을 조금만 가져가 갈증이 심했는데

이런 수도가 있어 갈증을 시원스레 해소한다

 

▼    소재사 일주문도 지나고

 

▼    장승도 지나고

 

▼    목책계단을 내려가니 공영주차장이다

짧은 거리를 느긋하게 산행하니 이것이 바로 힐링인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오랫만에 친구와 둘이서 산행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내가 만든 온맵 지도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니

앞으로 나홀로 산행에 두려움이 없어진다

지도도 만들었겠다 이젠 나홀로 산행을 재미나게 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