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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충청도지역

단양 진대산( 만기봉) - 중미산 - 식기봉 암릉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단양 만기봉(696m) - 중미산(667m) - 식기봉(599m)

▩일       시 : 2013. 08. 11(일)

▩산행 코스 : 방곡삼거리(09:21) - 우합로점(09:31) - 석문(09:59) - 무명암봉(10:04) - 능선분기점(10:12) - 만기봉(10;27) - 안부(11:12) - 중식(11:15~11:47) - 중미산(11:56) - 우갈림길(12:06) - 전망바위(12:20) - 우갈림길(12:27) - 식기봉(12:38) - 무명암봉(12:48) - 벌천교회(13:09) - 명전교(13:14)

▩산행 거리 : L= 약 6km (GPS상 거리: L=4.95km)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53분(산행 평균속도 : 1.48km/h)

▩참  가  비 : 25,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6시 40분 (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바람이 거의 없는 무더운 날씨

▩산의 개요 :

만기봉은 아름답기로 이름난 단양천 상류 단성면 벌천리와 대강면 방곡리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산이다.

일명 진대산으로도 불리는 만기봉 능선에 오르면 노송과 기암기봉이 조화를 이룬 때 묻지 않은 암릉 코스도 일품이고, 도락산을 비롯해 황정산, 수리봉, 용두산 등이 만기봉을 포위하듯이 에워싸고 있는 유명봉들이 한 눈에 들어와 장쾌하기 이를 데 없다.

도락산(964m)에 연결된 산으로 선암계곡을 품고 있어 경치가 좋다.

산행은 방곡매표소 100m 전에서 왼쪽 도로변 밭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가파른 능선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정상에 도달한다. 총거리는 6㎞로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을 잇는 계곡으로 흔히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 한다.

조선 성종 때 임재광이 이 바위들을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仙巖)이라고 이름 붙였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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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연일 열대야에 시달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그런지 알람을 켜놓고도 잤는데 듣지 못하고 우연히 눈을 떴는데 6시 05분이다.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대충 물을 찍어 까치집 머리를 누르고 집을 나선다.

출발지인 홈플 앞에 가 조금 있으려니 하얀색 전용버스가 슬그머니 다가온다.

서먹함을 뒤로하고 지정 좌석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모자란 잠을 보충한다.

안동 휴게소에서 된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화장실에 가는데 아뿔싸!!!!

자주 가던 산방 회장님 눈에 들켜버렸다!!!!

미안한 마음에 다음 산행 시에는 꼭 가겠노라 미리 신청을 하고 좌석에 앉아 있으니 조금은 씁쓸하다.

한참을 달려 단양 나들목에 내리니 산행준비를 하라는 대장님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전용버스는 방곡 삼거리에 슬금슬금 다가간다.

저장해 간 루트 상 들머리인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도로를 따라 백여 미터 올라가 콩밭 사이로 난 밭뚝길을 걸어가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지그재그로 난 길을 조금 올라가니 이내 뺀질뺀질한 능선길이 열린다.

능선길을 따라 가다보니 고추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쳐져 이어지는데 묵은 묘지 하나를 지나니 서서히 암릉길로 변한다.

바위 틈새로 난 등로를 비집고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이기 시작하는데 기대했던 시원한 바람은 한 점도 불어주지 않아 조금은 실망이다.

첨으로 참석한 산방이라 예의를 갖추기 위해 앞서 나가지 않고 쉬엄쉬엄 오르며 산우님 뒤를 따라 가니 오르다가 쉬고 오르다가 쉬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여 조금은 답답하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첫 암봉을 넘어 잠시 내려서서 산허리를 감고 도는데 멋진 석문이 하나 나온다.

사진 한 컷 담고 머리를 숙여 지나는데 발목에서 따끔한 통증이 오길래 내려다보니 이놈의 벌 놈이 한방을 제대로 쏘고 달아난다.

뒤따라오던 산우님도 귀 뒤에 한방 쏘였다 길래 벌집을 찾을려다 그만두고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멋진 무명 암봉이 기다린다.

무명암봉에 올라서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다가 산행을 이어가는데 10여미터의 밧줄을 잡고 내리는 구간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무명암봉을 지나 널널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살짝 치고 오르니 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도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 우측길을 버리고 빤히 보이는 만기봉을 향해 좌측으로 틀어서 산행을 이어간다.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는데 가파르지는 않지만 바람 한 점 없어 이마에 흐르는 땀은 낙숫물 흐르듯 줄줄 흘러내린다.

만기봉 정수리에 올라서 인증 샷 한 컷 하고 일행들이 오기를 한참이나 기다린다.

삼십 여분이나 기다려 단체 인증 샷 한 컷하고 산행을 이어가는데 10여미터 떨어져서 만기봉 삼각점이 쓸쓸히 앉아 있어 한번 보듬어 주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간다.

널널하게 내려오니 오목한 안부에 도달하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스무명 조금 넘는 산우님들이 올망졸망 모여앉아 시원한 맥주부터 한 잔씩 하고 이른 점심을 먹는데 푸짐한 밥상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 같다.

실컷 먹고 놀았는데도 시계바늘은 12시에 도달하지 못한다.

부른 배를 움켜쥐고 쉬엄쉬엄 올라오니 중미산 정수리가 말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슬그머니 길을 내어준다.

중미산을 지나니 완만한 내림길의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너무나 느리게 진행하여 조금은 답답함을 느끼지만 말없이 터덜터덜 뒤따라간다.

숲속길이라 조금은 시원할 수도 있으련만 이놈의 바람은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ㅠㅠㅠㅠ

한참을 가다보니 앞서가던 산우님들이 멈춰 서 있길래 보니 갈림길이다.

궁터골로 내려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식기봉으로 향하는데 계속된 내림길을 터덜터덜 따라가다가 약간 오름길에서 앞서가던 산우님들이 멈추길래 앞으로 치고 나간다.

평소 나의 보행속도로 한번 신나게 거닐어 본다.

얕으막한 볼록이를 하나 넘어 희미한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오니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에서 도락산의 위용에 흠뻑 빠져 있다가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식기봉과 장화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너무 빨리 와버렸나???

사진 한 컷 하려는데 뒤따라오는 산우님이 보이질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등로를 이어가는데 언뜻언뜻 장화바위와 식기봉이 눈앞에 다가와 멋진 풍광에 빠져들며 가까이 다가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밑으로 난 우회길을 버리고 식기봉으로 향하는 좌측 오름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니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내리쬐는 햇살도 마다않고 한참을 서서 주변 풍광에 취해 있다가 다시 식기봉으로 향하는데 식기봉 바로 밑에 있는 유명한 명품 소나무가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이 명품 소나무를 보기위해 자주 가던 산방식구들에게 오늘 욕도 실컷 얻어먹었는데!!!!

오지 않으려는 청산 이대장님을 빨리 오라 독촉하여 명품 소나무와 함께 추억 한 장 남기는데 성공한다.

명품 소나무를 뒤로하고 식기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을 엎그레이드 해준다.

한참을 그늘에 앉아 있다가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마지막 무명 암봉이 말없이 기다린다.

암봉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는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가파른 내림길이 조금은 신경쓰여 조심스레 내려온다.

능선길을 내려오다가 멋진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니 저 밑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도 한번 감상한다.

한참을 내려오니 내림길은 완만해져 널널하게 콧노래를 부르며 나만의 산행을 즐긴다.

산기슭에 다가서니 철조망이 내앞을 가로막는다.

이름하여 비 탐방로!!!!

철조망사이로 헤집고 나오니 앙징맞은 교회건물이 나를 반기는데 교회건물에서 나오던 사람이 나를 의아스럽게 쳐다 보길래 먼저 말을 건넨다.

마을 골목길을 걸어 나오니 저 멀리 교량이 보이고 교량너머 전용버스가 보인다.

배낭을 벗어 놓고 옷가지를 들고 청산 이대장님과 같이 계곡위로 올라가 홀라당 벗고 시원스레 알탕을 즐긴다.

한참을 놀다가 내려오니 교량 밑에서 하산주를 한다길래 따라가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고 정든님들과 어울려 놀다가 멋진 하루를 마감한다.

 

▼     대구에서 2시간 30여분을 달려 방곡 삼거리에 도착한다

 

▼     선답자들이 주로 이용한 들머리인데

지금은 비탐방로로 막혀있다고 한다

 

▼     단양 방면으로 100 m 정도 올라가서

 

▼     얕으막한 밭으로 올라간다

 

▼     콩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니

 

▼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숲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     뺀질뺀질한  등로가 열린다

 

▼     조금 더 진행하니 당초 고추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는데

 

▼     널널하게 묵은 묘지로 등로가 연결된다

묘지에서 바라보니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바위틈사이로 비집고 올라간다

 

▼     바위위에 올라서니 먼저 고사목이 눈길을 주고

 

▼     아랫동네가 한가로이 내눈에 들어온다

 

▼     어린 소나무와 바위가 한데 어울려 풍치를 더해주고

 

▼     전망바위에 앉아 애기 방굿돌을 감상한다

 

▼     가야할 능선을 쳐다보고

 

▼     숲속에 쌓여진 나홀로 바윗돌도 내려다 본다

 

▼     쉬엄쉬엄 올라가니 첨으로 맞이하는 무명봉에

멋진 노송이 한그루 서있어 한컷 담아주고 내려서니

 

▼     돌구멍이 기다린다

이름하여 석문을 지나치는데 발목에 통증이 온다

내러다 보니 벌이 달라붙어 한방 쏘고 달아난다

 

▼     석문을 지나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멋진 무명암봉이 기다리는데

암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라!!!!!

 

▼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기도 하고

 

▼     밧줄이 있어 암릉 타는 재미도 솔솔하다

재미있어 하는 산우님 표정도 한번 잡아 보고

 

▼     밧줄을 잡고 내려와 쳐다보니 제법 탈만한 구간이다

 

▼     암릉길을 널널하게 이어오다 살짝 치고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도락산 가는 능선길이고

만기봉 갈려면 좌측으로 틀어서 가야한다

 

▼     갈림길을 지나 전망 좋은 곳에서 도락산도 한번 쳐다보고

한참을 가다가 오름길을 한번 치고 오르니

 

▼     만기봉 정수리 가기전에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이

명품 노송이더라

 

▼     만기봉 정수리에 올라서 찢어진 정상판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다가

 

▼     뒤편에 있는 알림판과 함께 추억한장 남긴다

 

▼     산우님들을 기다리기 심심해서 옆에 있는 방굿돌도 한번 담고

 

▼     지나온 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     정수리를 뒤로하고 10여미터 가다보니

만기봉 삼각점이 외로이 앉아있다

 

▼     능선길을 이어가니 멋진 기암들이 즐비하여

내 기분은 최고조에 달하고

 

▼     바라보는 내눈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     멋진 노송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어서오라 손짓을 하고

 

▼     바위틈 층층이 자라는 어린 소나무도 운치를 더해준다

 

▼     한참을 가다보니 오목한 안부에 내려앉는데

때이른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시원한 맥주한잔에 갈증을 풀고

푸짐한 점심상을 한상 받는다

 

▼     배불리 먹고 중미산 정수리를 찍고는

널널하게 능선길을 가는데

중간중간에 눈길가는 멋진 노송들이 앉아있다

 

▼     세월의 흔적을 몸으로 이겨내며 산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기도 하는것 같은데

 

▼     명품 소나무를 구경하며 쉬엄쉬엄 이어오니

갈림길에서 산우님들이 웅성이고 있다

 궁터골로 내려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식기봉으로 간다

 

▼     완만히 내려서다가 살짝 치고 오르니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전망바위에 서서 식기봉과 장화바위를 감상하고

 

▼     멋진 도락산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     전망바위를 지나 한참을 오니 식기봉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고

그토록 갈구하던 명품 소나무 있는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     코앞에 다가온 장화바위도 한컷 담고

 

▼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내림길로 내려섰다가 다시

좌측 식기봉 암릉길로 올라선다

 

▼     식기봉 앞 암릉에 올라서서 장화바위를 한번 내려다 보고

 

▼     너무나 멋진 명품 소나무에 도달한다

이 풍경을 담으려고 자주가던 산방 식구들에게

오늘 아침 오만상 욕을 얻어먹었는데

얻어먹은 욕보다 더 멋진 풍광이 내 눈앞에서 너울거린다

 

▼     추억한장 담으려 청산 이대장님에게

빨리 오라고 소리쳐불러보며

지나온 발자국을 한번 되돌아 본다

 

▼     먼저 이대장님 한장 담아주고

 

▼     나도 추억한장 남긴다

 

▼     그리고 식기봉에 올라서

바위틈에 힘겹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송도 한컷 담고

 

▼     식기봉 정수리에 올라서 추억한장 남긴다

 

▼     식기봉을 내려와 다시 살짝 치켜 올라서니

무명암봉에 자리한 노송도 풍치만 있더라

 

▼     지나 오며 되돌아 서서 봐도 멋이 있어 한컷 더 담고

 

▼     앙징맞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서 능선길을 이어간다

 

▼     내려 오면서 전망 좋은 곳에 서서 아랫동네를 내려보니

우리가 타고 온 흰색 애마가 도로 한켠에 다소곳이 앉아 있다

 

▼     가파른 숲속길을 내려와 한참 이어오니

 

▼     철조망이 쳐져있다

이름하여 이등로도 비 탐방로라!!!!

 

▼     철조망을 벗어나 옆을 보니 앙징맞은 교회가

나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컷 담고

 

▼     동네길을 걸어 나오니

 

▼     시원한 정자 나무아래 주민 한사람이

큰대자로 뻗어 낮잠을 즐기고 있다

나도 한숨 자고 갔으면 좋으련만 ㅠㅠㅠㅠㅠ

 

▼     동네길을 내려오며 지나온 능선길도 한번 되돌아 보고

 

▼     터덜 터덜 걸어 내려오니 정감가는 시골 버스 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     도락산 이정표도 한컷 담고

 

▼     명전교 다리도 한번 담아본다

멍전교를 끝으로 산행을 마감하고

 

▼     알탕하러 시원한 계곡물을 찾아 거슬러 올라간다

청산 이대장님이랑 30분 넘게 물속에 들어앉아 있다가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려오니

 

▼     교랑밑에서 하산주를 하잔다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풀고

정든 님들이랑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운다

 

▼     삼삼오소 물속에 둘러앉아

시끌벅적 하산주를 먹는 모습에서 정감이 묻어 나는데

 

▼     바로 옆에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는

회장님 모습도 한컷 담아 본다

 

▼     여성 산우님들이 정성껏 만들었다는 안주도 한컷 하고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모습에서

어릴적 추억을 떠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