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괴산 고습봉(538m) - 아가봉(541m) - 옥녀봉(599m) - 갈은계곡
▩일 시 : 2013. 08. 02(금)
▩산행 코스 : 행운민박(11:01) - 아가봉갈림길(11:26) - 능선갈림길(11:53) - 이정표(12:01) - 고습봉(12:18) - 이정표(12:26) - 매바위(12:30) - 아가봉(12:40) - 중식(12:42~13:15) - 521봉(13:39) - 사기막재(13:56) - 옥녀봉(14:17) - 안부네거리(14:30) - 9곡선국암(14:56) - 알탕 - 4곡옥류벽(15:38) - 비학산갈림길(15:52) - 1곡갈은동문(15:56) - 갈론교(16:03) - 갈론주막(16:07)
▩산행 거리 : L= 약 9.5km (GPS상거리: L=7.87km)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06분(산행 평균속도 : 1.73km/h)
▩참 가 비 : 18,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8시 3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몹시 무덥고 간간히 바람이 불어주던 날씨
▩산의 개요 :
♣ 아가봉(541m)
아가봉은 청천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 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군가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이름을 봍여서 만든 것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좋은 산이름 하나를 얻었다.
아가봉의 산행 들머리는 청천면에 속해 있지만 괴산에서 문광면과 덕평을 거쳐 접근하는 것이 쉽다. 덕평에서 5분거리의 새방이 마을까지 가서 마을 느티나무 아래 주차(승용차)를 하고 마을 안으로 나 있는 묵방골 계류를 따라 5분정도 가면 서너평 정도의 반석이 깔리고 그 아래로 3단의 작은 폭포를 빚어 놓았다.
길은 반석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계곡길에서 갈라진다. 5분이면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주능선 길은 느릿한 경사로 걷기에 편하지만 키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많아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편하다.
♣ 옥녀봉(599m)
속리산 국립공원은 속리산 외에도 많은 명산들을 가지고 있다 . 군자산, 대야산, 낙영산, 가령산, 백악산, 구병산 등이 그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옥녀봉이다. 옥녀봉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름이 그렇듯이 부군 ( 夫君)인 군자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이 자리한 옥녀봉은 사방이 경치 좋은 관광명소로 애워 쌓여있다 .
북으로 군자산과 쌍곡계곡, 남으로는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 그리고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괴강을 끼고 있다. 옥녀봉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작은 연못이 숨어있고 신선대 입벌린 바위 ,매바위, 등 기암 괴봉이 즐비하다.
산길은 기암 괴봉을 올려다보며 산행이 이루어지며 고습봉(매바위봉)에 오르면 군자산,백악산 너머로 속리산이 눈에 들어오고,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의 머리도 보인다.
고습봉(매바위봉)에서 남동쪽 가파른 길을 내려서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남쪽에 까마득한 바위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웬만한 사람은 모두 겁이 나지만 막상 다가서면 홀드가 양호하고 발 디딜곳도 있어서 천천히 이동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안부에서 사기막으로 내려갈 수 도 있고 옥녀봉을 지나서 낙엽송 숲에서 상촌 사기막으로 하산할 수 도 있다.
▶ 원점회귀산행
옥류 흐르는 갈은구곡에는 옛 선비들 정취 물씬
남군자산(南君子山·810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괴산군 칠성면과 청천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이 약 3.5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 옥녀봉(玉女峰·604m)이다. 옥녀봉을 지난 산릉은 사기막재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두 갈래로 나뉘어져 4∼5km 더 나아가 달천에다 여맥들을 모두 가라앉힌다.
옥녀봉 산행 들목은 칠성면 사은리 갈론(葛論) 마을이다. 갈론의 오래 전 지명은 갈은(葛隱)으로, 칡뿌리를 양식 삼아 은둔하기 좋다는 뜻이다. 옛날 봄 여름 가을이면 전국 선비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다는 갈론구곡이 볼 만한 곳이다.
*** 갈은 구곡
갈은구곡은 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정도 들어서면 갈론이란 마을에 닿게 된다. 갈론마을을 지나 2~3㎞남짓 계곡을 따라 거슬러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이 갈은구곡으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갈은구곡은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거침없이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개구리바위,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국암 등 3Km의 계곡엔 옥빛물과 바위가 이루어 낸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갈은 제1곡 장암석실(場嵒石室)
갈은동문을 지나 계곡이 동쪽과 남쪽으로 나뉘는 입구에 있는 마당바위 옆 커다란 암벽에 “場嵒石室”이란 곡명을 새기고, 구곡시는 갈은동문 방향으로 정면이 ㄱ자로 파인 암벽 안쪽에 새겼다. 구곡시를 새긴 암벽 아래가 마치 바위 집 같다고 하여 “집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안쪽 암벽에 새겨진 구곡시는 다음과 같다.
冬宜溫奧夏宜凉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은 시원하네
與古爲隣是接芳 자연과 이웃하니 즐겁기만 하구나
白石平圓成築圃 흰 암반은 평평하고 둥글어 채소밭을 이루고
靑山重聳繞垣墻 청산은 겹겹이 솟아 담장을 둘렀네
갈은 제2곡 갈천정(葛天亭)
갈은동문 바위 북쪽 계류 건너편 바위지대를 일컫는다. '갈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다는 장소로 갈론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다.
갈은 제3곡 강선대(降仙臺)
갈은동문에서 약 200m 들어간 곳인 합수점 상단부 너럭바위 지대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인 다래골 입구 계류 건너편 작은 절벽이다. 절벽 아래 너럭바위를 휩쓸고 흐르는 옥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곳이다.
갈은 제4곡 옥류벽(玉溜壁)
강선대로 가기 전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간 계곡 왼쪽으로 있다. 마치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절벽이다. 바위 아래 거울처럼 맑은 담(潭)에다 그림자를 드리운 층층바위 풍광은 매우 환상적이다.
갈은 제5곡 금병(錦屛)
옥류벽에서 상류로 약 100m 거리인 협곡이 ㄱ자로 꺾이는 곳 오른쪽 절벽이다. 황갈색 바위벽에 물빛에 반사된 햇볕이 닿으면 그야말로 비단처럼 보인다는 비경지대다.
갈은 제6곡 구암(龜岩)
금병에서 상류로 약 40m 거리에 있다. 거북을 닮은 기암이다.
갈은 제7곡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
U자형을 이룬 바위지대 가운데로 계류가 흐르는 곳이다. 왼쪽 바위벽에 ‘葛隱洞(갈은동)’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갈은동 글자 오른쪽 벽에는 조선조 때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조부이자 이조참관을 지낸 홍승목(洪承穆), 구한말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이자 이조참의를 지낸 이원극(李源棘)의 이름도 음각되어 있다.
오래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우측에는 정자터가 있으며, 부엌자리 등이 남아있다.
갈은 제8곡 칠학동천(七鶴洞天)
고송유수재 상단부에 있다. 옛날 일곱 마리의 학이 살았다는 곳이다
갈은 제9곡 선국암(仙局岩)
칠학동천 상단부 오른쪽 옥녀봉 하산길 옆에 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라는 바둑판바위 네 귀퉁이에는 ‘四老同庚(사노동경)’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네 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궤적:
.
▩산행 후기:
전국적으로 마지막 장맛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약간은 걱정을 하며 출발지로 향하는데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다.
친구랑 만나 전용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금방이라고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에서 이슬비가 살살 뿌려댄다.
연풍 나들목에 내리니 눈에 익은 풍경들이 차창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수없이 많이 왔던 곳이라 눈을 감고도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괴산댐 옆으로 난 좁은 도로를 따라 커다란 버스가 오르기는 무척 힘이 드는 것 같다.
어렵게 좁은 도로를 벗어나 괴산댐 선착장을 지나자마자 얼마안가 산행들머리인 행운민박에 도달한다.
산님들이 우르르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계곡 쪽으로 들어가니 물이 많아 등산화를 벗고 계곡물을 건너가는데 바로 옆에서는 피서객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또다시 조그마한 계곡을 건너야 한다.
이어지는 풀숲 길은 새벽까지 비가 내린 듯 나뭇잎마다 빗물을 흠뻑 머금고 있다가 내몸에 뿌려대기에 정신이 없다.
25분간 널널한 풀숲 길을 걸어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성 계곡 길은 막혀 있고 능선으로 붙는 우측 길로 등로가 열려있어 우측으로 틀어서 길을 잡는다.
완만하던 등로가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 화가 났던지 바짝 쳐들어 습도가 80%가 넘는 바람한 점 없는 날씨에 오르려니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25분여간 힘들게 올라 능선에 서서 친구가 가져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너무 시원하고 맛이 좋아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습도가 너무 높고 바람이 없어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가는데도 힘이 들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가끔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올라 운무에 쌓인 주변 풍광을 바라보는 것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고습봉에 올라 수박을 먹으니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오늘은 친구랑 널널한 행보산행을 하기로 버스에서 약속을 하고 올라온 터라 쉬엄쉬엄 산행을 이어가는데도 무더워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고습봉을 넘어서니 아기자기한 암릉이 나타나고 멋진 기암들이 자랑이나 하듯이 얼굴을 들이대더니 멋진 매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듯이 우뚝 서서 주변의 군소 기암들을 호령하고 있다.
기암들을 배경으로 친구랑 추억 쌓기에 정신이 팔려 한참을 놀다가 오름길을 올라서니 아가봉 정상석이 말없이 앉아있다.
아가봉 정상석을 끌어안고 인증 샷 한 컷씩 날리고는 넓은 바위를 밥상삼아 늦은 점심을 먹으니 세상의 진수성찬이 이보다 더 맛이 있으랴!!!!
시원한 골바람이 좋아 후미까지 다 보내고 맥주를 나눠 마시며 산정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한참을 시원하게 놀다가 산행을 이어가는데 멋진 노송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암릉길이 기다린다.
암릉을 타 넘으며 한 장 한 장 추억을 쌓다 보니 어느새 직등바위를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앞서가던 산객들이 빙 둘러 앉아 점심을 먹으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음보를 터트린다.
조금 더 진행하여 무명봉에 올라서니 여기서도 산님 서너명이 올망졸망 모여앉아 늦은 점심먹기에 여념이 없다.
널널한 능선길을 조금 더 이어가니 521봉 정수리가 말없이 기다리고 있어 한번 보듬어 주고 바위하나 넘으니 가파른 내림길이 길게 뻗쳐있다.
조심스레 내려오니 완만한 내림길이 산허리를 타고 돌아서더니 능선길로 이어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터덜터덜 걸어오니 오목한 곳이 기다리는데 사기막재다.
사방에 등로가 열려 있었는 듯 한데 지금은 좌우로 길을 막아 놓아 통제를 하고 있다.
사기막재를 지나 옥녀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어 또 다시 20여분간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헉헉 대며 올라서니 조망이 막힌 정수리에 옥녀봉 정상석이 다소곳이 앉아 있어 친구랑 번갈아 가며 인증 샷 한 컷씩 날리고 물 한 모금 나눠 마신다.
옥녀봉 정상 한켠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 산님을 뒤로하고 내려서는데 미끄러운 내림길이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조심스레 내려오니 완만한 내림길로 변하는데 원시림같은 숲길 사이로 난 등로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십여분간 기분 좋게 걷다보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남군자산으로 가는 직진성 길을 버리고 갈은계곡으로 내려가는 좌측으로 틀어서 원시림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졸졸졸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가 나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20여분간 내려오니 졸졸 흐르던 계곡물이 철철 흘러내리는 계곡 합수부에 도달한다.
바로 그곳에 멋진 갈은구곡의 마지막 명소인 구곡 선곡암이 널따랗게 자리하고 있다.
넓은 바위에 올라 바둑판을 확인하고 앉아 바둑알을 집어 들고 추억 한 장 남긴다.
그리고는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뛰어들어 땀에 찌든 몸을 씻어 내린다.
물이 너무나 맑고 시원해서 물속을 벗어나기 싫어 한참을 놀다가 다시 길을 이어가는데 잘림길이 나온다.
좌측 희미한 길을 버리고 우측 뺀질뺀질한 길을 가다보니 아뿔싸!!!!
멋진 갈은구곡의 명소들을 다 지나쳐 버리는 우를 범한다.
희미한 좌측 길로 내려가야 멋진 갈은구곡을 다 볼 수 있는 것 같다. ㅠㅠㅠㅠㅠ
한참을 내려오니 다시 계곡을 건너야 되어 멋진 풍광 한 번 더 담고 내려가는데 우측에 4곡 옥류벽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어서 오라 손짓을 하고 있다.
추억 한 장 남기고 한참을 내려오니 등로가 널따란 임도길로 변하여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니 한 달 전 비학산에서 내려왔던 등로와 마주친다.
3곡 강선대는 비학산 내려오면서 본 것이라 그냥 지나치고 계곡을 건너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내려오니 1곡 장암석실의 웅장한 바위가 산허리에 우뚝 서있다.
맞은편 계곡으로 내려가 2곡 갈천정 풍광을 한 컷 담는데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포장된 도로를 터덜터덜 내려오니 멀리서 탐방지원센타가 보이고 갈론교를 지나니 저번에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던 가게가 보인다.
차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주차장 옆에 있는 갈론주막에 들어가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 전용버스를 타고 가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댐인
괴산댐을 한번 바라다 보며 지나간다
▼ 행운민박앞 도로에 내려서 산행준비를 하고
주차장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들어간다
▼ 갈은 계곡을 건너는데 물이 많아 등산화를 벗고 건너간다
▼ 물장구 치고 놀던 어린아이들이
도랑을 건너는 우리를 물끄러미 처다본다
▼ 계곡을 건너자 마자 나타나는 이정표
▼ 작은 도랑을 하나 더 건너 배티골로 들어가는데
새벽에 내린 비로 잎사귀에 붙은 물기가 내 옷을 적시고 있다
▼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한적한 오솔길을 한참 따라 올라간다
▼ 오솔길 옆에는 요런 멋진 계곡물이 흘러 땀을 훔치기도 한다
▼ 다시 도랑을 건너 한참을 가다보니
▼ 갈림길이 나오는데
베티골로 가는 등로는 막혀져 있고
아가봉으로 가는 등로만 우측으로 열려있다
▼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도 한번 담고
▼ 숲으로 쌓인 등로로 빨려들어간다
▼ 등로옆에서 보기드문 망태버섯도 한컷 하고
새벽에 피었다가 오전에 시든다는 귀한 망태버섯!!!
대나무 숲에 자라는 흰 망태버섯은 식용인데 반해
잡목지대에 자라는 노란 망태버섯은 독버섯이라 ~~~
▼ 표시기를 보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오는 모양이라
▼ 완만한 등로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올리고
날씨는 무덥고 바람은 한점 없고
등로옆에 외로이 죽어가고 있는 나무 줄기도 한번 담고
한동안 헥헥대며 올라오니
▼ 능선에 올라선다
우측으로 틀어서 가면 492봉 오르는 길인데
우리는 좌측으로 틀어서 아가봉으로 간다
▼ 다시 널널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 이정 표시목을 하나 만나고
▼ 지나가며 되돌아 보니 492봉이 우뚝 서있다
▼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한달전에 개고생했던
비학산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 저 멀리 도마재 방향도 한번 바라다 보며
시원한 바람을 쐬다가 다시 이어가
▼ 고습봉 정수리에 올라선다
▼ 시원한 수박을 한통 다 먹고
고습봉 정수리에서 인증샷 한컷 하고
▼ 멀리 군자산도 한번 바라다 본다
▼ 등로옆에 멋진 기암들이 있어 잠시 피로를 풀고
▼ 추억도 한장 남긴다
▼ 요런 기암도 있고
▼ 바위틈새애 어럽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너무나 애쳐롭게 보인다
▼ 요 바위를 돌아서 올라오니
▼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을 막혀있다
▼ 이정표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오니 멋진 바위가 기다린다
▼ 이름하여 매바위다
▼ 매바위를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걸어가니
▼ 아가봉 정수리에 올라선다
인증샷 한컷 하고
▼ 정상석도 한컷 담아 준다
▼ 그리고는 시원한 산정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 점심을 마치고 산행을 이어가는데
멋진 노송들이 줄지어 나를 반긴다
자기들 친구(?)가 왔다고 ㅎㅎㅎㅎ
▼ 요런 갓을 쓴 바위도 있고
▼ 요런 앙징맞은 바위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 멋진 노송이 눈길을 뺏어 한컷 담아주고
▼ 기암과 노송이 한데 어울려 멋진 풍광을 그려내기도 하고
▼ 이런 멋진 곳도 있더라
▼ 골사이로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도
여기서 보니 한줄로 보이는데
▼ 바위에 올라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니
옥녀봉이 높게만 보인다
▼ 521봉을 오르면서 되돌아 보니
아가봉 밑 암봉이 멋져 보인다
▼ 널널한 능선길을 한참 이어오니
밋밋한 521봉이 말없이 앉아있다
▼ 521봉 암봉을 넘어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곧바로 나아가면 중촌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이고
좌측으로 틀어서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사기막재 가는 능선길이다
▼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와 완만한 능선길을 한참 이어오니
사기막재에 도달한다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면 배티골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면 상촌으로 가는 길인데 좌,우길이 모두 막혀있다
좌,우 무시하고 곧바로 옥녀봉으로 향하는데
▼ 오름길옆에 두다리가 잘려나간
멋진 소나무가 나의 눈길을 끈다
▼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간 헥헥 대며 올라오니
정상가는 길과 우회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 완만한 능선길을 조금 더 올라와 정성석과 함께
인증샷 한컷 담아 본다
▼ 잡목 사이에 멋진 노송이 한그루 서있길래 한번 담고
▼ 십여분 내림길을 내려오니 네거리 안부에 도달한다
곧바로 앞으로 가면 남군자산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면 상촌가는 길인데
무시하고 좌측으로 틀어서 갈은계곡으로 내려간다
▼ 등로옆에 있는 멋진 바위도 한컷 담고
▼ 원시림 같은 숲속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 한참을 내려가니 갈은 계곡 상류부에 도달하는데
조그마한 도랑을 건너 조금 더 내려간다
우측으로 올려다 보니 계곡물이 졸졸 흘러내려
이마의 땀을 한번 훔치고
▼ 한참을 내려오니 갈은구곡중 마지막 명소인
선국암 넓은 바위에 올라선다
바위위에 선명하게 새겨진 바둑판과
흑백 바둑알이 담겨진 모습을 보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 상류를 바라보니 우리 산님들이 계곡물을 즐기고 있다
▼ 밑으로 내려봐도 멋지기만 하고
▼ 선국암 바위 바로 밑 조그마한 소에서 알탕을 한다
▼ 밑을 내려다 보니 계곡이 한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 시원스레 알탕을 하고
▼ 포즈도 한번 잡아 본다
▼ 조그마한 폭포수도 내눈을 즐겁게만 만들어준다
▼ 개구장이 모습도 한번 담아보고
▼ 알탕을 끝내고 다시 등로를 이어간다
▼ 시원한 계곡을 내려다 보며 걷는게 너무나 좋다
▼ 맑은 계곡물을 내려다 보니 다시 뛰어 들고픈 충동이 일어나는데
▼ 4곡인 옥류벽에 도달해서 감상을 하는데
▼ 너무나 아름다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 한산한 오솔길을 걸어 내려오니
▼ 자연석을 쌓여진 길과 이어진다
▼ 오솔길이 끝나고 널따란 임도길이 열리는데
조금 더 내려오니
▼ 비학산이 가까이 보인다
한달전 저 산을 내려오는데 상당히 고생을 했는데
▼ 어느새 비학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 3곡 강선대는 비학산 산행시 감상을 했기에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고
▼ 개울을 건너
▼ 괴산 군청에서 밝히는 갈은구곡중 1곡인 장암석실을 올려다 본다
▼ 또 다른 이는 갈은동문을 1곡이라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 2곡인 갈천정을 내려다 보니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놀고 있다
▼ 등로옆에 수수가 제법 많이 피어서 여름을 지나고 있음을 알수 있는데
▼ 포장된 도로를 한참 걸어 내려와
▼ 탐방지원센타를 지난다
▼ 이정표도 지나고
▼ 상가 옆에 있는 갈은구곡 표석도 한컷 담고
▼ 터덜터덜 걸어 내려오니 저멀리 타고 가야할 전용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 주차장 옆 갈론주막에 들어가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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