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영주 뒤시랭이봉 - 민봉 - 신선봉 - 국망봉 - 소백산비로봉(1,439m) - 제1연화봉 - 제2연화봉
▩일 시 : 2013. 05. 04(토)
▩산행 코스 : 구인사주차장(08:42) - 일주문(08:57) - 대조사전(09:14) - 적멸궁(09:38) - 삼각점봉(10:17) - 뒤시랭이봉(10:41) - 민봉(12:03) - 신선봉(13:05) - 늦은맥이재(13:38) - 상월봉갈림길(14:03) - 국망봉(14:17) - 초암사갈림길(14:31) - 어의곡삼거리(15:10) - 비로봉(15:17) - 천동갈림길(15:26) - 제1연화봉(15:59) - 연화봉(16:31) - 제2연화봉(17:08) - 바람고개전망대(17:26) - 죽령탐방소(17:54) - 죽령휴게소(17:57)
▩산행 거리 : L= 약 29km (도상거리: L=24.14km)
▩산행 시간 : 산행 9시간 15분(산행 평균속도 : 2.61km/h)
▩참 가 비 : 35,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6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바람이 조금 불고 연한 박무가 있는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6월초면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향기 그윽한 소백산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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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출발지로 나가보니 아는 이는 하나도 없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으려니 노란 병아리 하나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나를 확 낚아간다.
조그마한 노란 병아리 속에는 대여섯명이 올망졸망 앉아 정담을 나누고 있다.
칠곡 나들목에서 세명의 산우님을 더 태우고 단양을 향해 신나게 달리다가 안동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9명의 건각들은 맛난 김밥으로 한끼 요기를 때운다.
두시간 반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구인사 주차장에서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구인사 표석을 지나고 일주문을 지나니 천왕문이 기다린다.
대조사전에 올라 내려보니 골을 가득 메운 구인자 규모에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시멘트 계단으로 이루어진 지그재그길을 한참이나 오르니 적멸궁이 말없이 앉아 있고 멋진 일심송이 친구야 반갑다고 손짓을 한다.
적멸궁을 벗어나니 멋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봉팔문의 아름다움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기쁨보다 더하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안부로 내려오는 내림길은 내리꽂듯이 떨어지는 급경사지라 조심스레 내려온다.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의 능선에는 겨우살이가 가득하고 말없이 앉아 있는 삼각점 무명봉을 지나니 가파른 오름길에 벼랑길이 기다린다.
한 웅큼의 스릴을 느끼며 기어오르니 뒤시랭이봉의 알림판이 기다린다.
뒤시랭이봉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그야말로 보약이 아닐 수 없다.
뒤시랭이봉을 내려오는데 낙숫물 떨어지듯 떨어지는 내림길은 그야말로 유격훈련 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 같다.
내림길을 내려오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1,224봉을 오르려다가 그냥 민봉으로 향하는데 점심을 먹고 가자고 뒤에서 소리를 질러댄다.
민봉에 올라서니 흔한 정상석 하나 없고 조그마한 삼각점 하나 달랑 앉아 있다.
민봉을 조금 내려서 바람 한 점 없는 아늑한 곳에서 9명이 단촐하게 둘러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으니 새록새록 정이 쏟아 난다.
점심후 신선봉으로 향하는데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 있어 ‘역시 소백산이 높긴 높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난 신선봉에 오르니 약간의 암릉 맛도 볼 수 있고 사방이 훤히 뚫린 조망이 일품이다.
네 대의 카메라가 서로 경쟁을 하듯 셔터를 눌러대는데 나도 얼굴 한번 들이민다.
멋진 조망을 즐기고 내려와 희미한 등로를 따라 빙돌아 내려오니 멋진 테크가 있는 늦막이재에 도달한다.
늦막이재에 모두 모여 물 한 모금 나눠 마시고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한바탕 치고 오르니 상월봉 갈림길이 나온다.
‘상월봉을 한번 타고 내려올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단체행동에 모나지 않을려고 그냥 상월봉을 버리고 우측길로 접어들어 국망봉으로 향해 가다보니 상월봉에서 내려오는 갈림길과 마주치는 곳에 서니 국망봉 능선의 철쭉군락이 시원스레 들어온다.
철쭉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아직도 꽃망울을 터트릴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국망봉 정수리에 모여앉아 산우님이 가지고 온 빵 한 조각을 나눠 먹은 후 단체 인증 샷 한컷 하고는 지체한 시간을 만회할려고 산행속도를 당기자고 한다.
나도 걷는데는 자신이 있었는데 수술 후에는 힘이 떨어져 자꾸만 주눅이 드는 것 같다.
열심히 따라 가는데 이놈의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 바꾸다 보니 제일 꼴찌가 되어버린다.
한참을 따라가니 후미가 보이고 숨이 막힐 즈음 중간조가 보이고 비로봉에 올라서니 선두가 기다린다.
몇 번이나 와본 소백산이지만 비로봉 주변의 경관은 정말 너무 멋있다.
5월인데도 세찬 바림이 ‘역시 소백산 칼바람 명성 답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로봉을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걸으며 주변 경관도 둘러보는 약간의 여유도 부려본다.
완만한 테크길과 자연길을 번갈아 걷다 돌계단을 올라 나무계단을 치고 오르니 연화1봉 이정표가 있고 다시 내림길 테크가 기다리고 있다.
쉬엄쉬엄 걸어가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다 보니 멋진 정상석과 전망대가 있는 연화봉 정수리에 올라선다.
연화봉 한 켠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너무나 눈에 익은 희방사 알림판이 있어 몇 번이나 올랐던 길을 버리고 천문대 방향으로 향하는데 널널한 임도 길을 따라가니 천문대가 반갑게 맞이한다.
천문대를 뒤로 하고 제2연화봉으로 가는데 푹신하던 임도길이 딱딱한 시멘트길로 바뀌니 내발이 아우성을 친다.
아우성치는 내발을 꾹 눌러 관측소를 빙 돌아 제2연화봉 표석을 지나니 본격적인 시멘트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발바닥이 환장을 한다.
죽령 탐방소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걸어오니 두발이 삐져 말문을 닫아 버리고 내말대로 따르지 않을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죽령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희방사 입구에서 두명의 산우님을 태우고 풍기로 와 감자탕으로 하산주 겸 저녁을 기분 좋게 먹고 귀구하니 오늘도 내세상이로구나!!!!
▼ 구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입장료 5,000원을 받는다
차를 타고 절 밑에까지 갈려고 했는데 ㅠㅠㅠ
내려서 차를 돌려보내고 산행준비를 한다
▼ 주차장 입구에 있는 건물이 웅장하다
▼ 조금 올라오니 멋진 구인사 표석이 서있어 한컷 담아본다
▼ 동문당이라고 쓰여진 큼직한 건물이 있어 자세히 보니 버스 터미널이다
▼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 걸어 올라간다
▼ 구인사 일주문도 지나고
▼ 이름 모를 골 양쪽으로 들어선 건물의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기가 눌리고
▼ 성문 같이 생긴 천왕문도 지난다
▼ 어마어마한 사찰 건물은 계속 이어지고
▼ 기세에 눌려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는 것 같다
▼ 편석으로 쌓아 올려진 돌담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 코끼리 상이 떠 받치고 있는 석탑도 한번 담아 보고
▼ 지나온 사찰들도 한번 담아 본다
▼ 우뚝 쏟은 건물사이로 들어갈때 나도 모르게 경건한 마음이 생길라 카고 !!!
▼ 모두들 광명당이라고 쓰여진 사찰도 한번 올려다 보고
▼ 대조사전에 올라선다
▼ 대조사전 광장에 멋진 여의주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웅장한 대조사전을 정면에서 바라본다
▼ 광장에서 올라온 골을 한번 내려다보니 그림같이 아름답다
▼ 다시 광장을 빙돌아 우측으로 난 지그재그 시멘트 계단으로 올라간다
▼ 한참을 올라 적멸궁에 도착하니 멋진 일심송 고목이 나를 반긴다
▼ 적멸궁 뒤에 있는 전망터에 오니 구봉팔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구봉팔문의 모습을 한번 더보고
▼ 급경사지 내림길을 내려와 임도와 마주친다
▼ 임도를 가로질러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와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을 하나 찍고
▼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오니
▼ 뒤시랭이봉이 우리를 기다린다
총무님이 가지고 온 막걸리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 주변 경관도 한번 둘러본다
▼ 그림같은 풍경도 한컷 담아보고
내리꽃듯 떨어지는 내림길을 내려와
▼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수백년은 됨직한 고사목이 눈길을 끈다
▼ 능선길에 왠 철조망인가??싶어 궁금하던차
옆에 있던 산우님이 구인사에서 막아놓은 것이란다!!!
▼ 이정표가 있었든 흔적은 있는데 알림판은 간곳이 없구나
▼ 완만한 능선길을 계속 이어가니
▼ 무인 감시탑이 하나 나오고
▼ 바로 민봉 정수리에 올라선다
▼ 민봉 정수리에는 흔한 정상석 하나없고 삼각점만이 달랑 앉아 있다
▼ 황량한 정수리 뒤에는 그림이 좋아 보이는데
일단 내려가서 오붓이 둘러 앉아 점심을 먹는다
▼ 능선길을 가다보니 전망터가 하나 나오길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야할 능선길을 한번 담아본다
▼ 등로옆에 연리목같은 나무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등로를 가다보니 여기는 잔설이 남아 있다
역시 높은 지대라는걸 실감하고 능선길을 이어간다
▼ 신선봉이 눈앞에 가까이 펼쳐지고
▼ 쪼개진 듯한 선바위도 한컷 담아보고
여기에서 등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선 신선봉으로 간다
▼ 신선봉 가까이서 한컷 담아보고
▼ 먼저 오르는 산우님도 한번 담아본다
▼ 바둑판 바위가 있는 곳인것 같긴 한데 ???
▼ 신선봉 정수리에 올라서서 가야할 능선길을 한번 쳐다본다
▼ 신선봉 정수리에 앉아 인증샷도 한컷 담고
▼ 되돌아 나와 우회길과 마주치는 합로점에 내려오니
단양구조센터 위치목이 서있다
▼ 강한 인상을 남기는듯한 나홀로 바위도 한컷 담고
▼ 희미한 낙엽길을 따라 가니 요런 비렁길도 지나간다
▼ 고치령 갈림길을 지나 내려가니
▼ 지척에 늦은맥이재 쉼터에 도달한다
모두들 모여 물한모금 마시고
▼ 널널한 능선길을 이어오니 상월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상월봉 암릉맛을 좀 볼려다 그냥 일행을 따라 우회한다
▼ 우회길과 상월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마주치는 합로점에 오자
아직 봉우리를 터트릴 생각도 않는 철쭉 군락지가 기다린다
▼ 철쭉 사이로 난 오솔길을 지나가니
▼ 멋진 나홀로 바위도 있고
▼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펼쳐진다
▼ 되돌아보니 상월봉 봉우리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데
밟지 않고 온것이 약간은 미련이 남는다
▼ 앞서가는 산우님들을 따라 능선길을 밟으며
▼ 이쁘게 앉아 있는 나홀로 바위도 한번 담고
▼ 국망봉 정수리에 있는 알림판도 한번 담아보고
▼ 정상석도 한번 담아본다
▼ 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가 너무 멋져 한번 올라가보고
▼ 내려와 인증샷 한컷 담아본다
▼ 비로봉을 향하며 뒤돌아보니 국망봉 정수리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초암사 갈림길도 지나고
▼ 목장 울타리를 연상케하는 능선길을 이어가
▼ 어의곡 삼거리도 지난다
▼ 나무계단을 넘어가니
▼ 비로봉 정상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 그리고 비로봉 정수리에 올라서 추억한장 남긴다
몇번이나 올라선 이 자리지만 매번 느낌은 다른것 같다
▼ 바로 옆에 앙징맞게 선 정상석이 귀여워 한번 담아넣고
▼ 연화봉으로 이어진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 저멀리 천문대가 아련히 보이는데 시간은 없고
▼ 연화봉을 향하면서 되돌아보니 비로봉이 멋진 그림을 연출한다
▼ 천동 갈림길도 지나고
▼ 소백산 능선길이 아고산대 초지임을 알리는 알림판도 한컷 담고
▼ 볼수록 아름다운 비로봉 능선길을 한번 더 되돌아 본다
▼ 나무계단이 지겨워 질때 요런 돌계단이 있어 무료함을 달래준다
다리에 힘도 다시 오르고
▼ 한참을 지나가니 등로옆에 연리목이 하나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춘다
▼ 연리목 알림판도 한컷 담고
▼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오니 제1연화봉 표시목이 자리하고 있다
▼ 제1연화봉에서 가야할 능선을 한번 쳐다보니 눈앞에 가까이 다가온다
▼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오니 연화봉 정상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아름다운 돌계단을 따라 오르니
▼ 몇번이나 봐도 싫지않은 연화봉 정상석이 홀로 서 있다
▼ 추억한장 남기고
▼ 가야할 길도 한번 쳐다보고
▼ 전망대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백산 능선길을 담아본다
▼ 해맞이 전망대에 있는 태양도 한번 담아보고
▼ 소백산 천문대 연구원도 한번 담아본다
▼ 첨성대안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고
▼ 지나면서 천문대 전경을 한번 담아본다
▼ 소백산 천문대 표석도 한컷 하고
▼ 시멘트 길을 걸으며 천문대를 뒤돌아 본다
▼ 가야할 관측소가 있는 제2연화봉도 한번 올려다 보고
▼ 나는 이런 흙길이 좋더라
▼ 관측소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연화봉이 아득히 멀어져가고
▼ 관측소를 올려다 보니 선명하게 내눈에 들어온다
▼ 관측소가 있어서 그런지 제2연화봉은 임도 한켠에 서있는데 ????
▼ 관측소 가는 갈림길을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힘들게 내려오니
▼ 죽령탐방소가 코앞에 다가온다
▼ 죽령 탐방소가 왜 이리 반가운지 ㅎㅎㅎㅎ
▼ 아침에 타고 왔던 노란 병아리가 나를 향해 방긋 웃고 있다
▼ 죽령휴게소를 한번 쳐다보고
▼ 죽령 표석을 오랫만에 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죽령표석을 한컷 담고는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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