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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경북도지역

봉화 분천역 - 승부역 철길따라 낙동강 비경길 걸어보기

시워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봉화 분천역 - 승부역 철길따라 낙동강 비경 트래킹

▩일       시 : 2013. 08. 15(목)

▩산행 코스 : 분천역(09:51) - 이정표(10:06) - 비동1교(10:19) - 비동2교(10:34) - 팔각정자(10:48) - 좌갈림길(10:56) - 승부4-2이정표(11:08) - 승부3-4이정표(11:29) - 배바위고개(12:09) - 중식(12:15~12:54) - 배바위산(13:12) - 등로합로점(14:05) - 목교(14:17) - 승부역(14:28) - 승부터널(14:41) - 각금1터널(14:55) - 강변길(15:12) - 양원역(15:55) - 막걸리타임(15:55~16:15) - 비동갈림길1(16:30) - 비동갈림길2(16:40) - 비동터널(16:45) - 잠수교(16:59) - 비동2교(17:54) - 비동1교(18:10) - 분천역(18:31)

▩산행 거리 : L=약 22km (GPS상 거리: L=20.64km)

▩산행 시간 : 산행 8시간 40분(산행 평균속도 : 2.69km/h)

▩참  가  비 : 40,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6시 00분 ( 동대구역 대합실 )

▩산행 종류 : 횡단형 기행

▩산행 날씨 : 바람이 거의 없는 무더운 날씨

▩산의 개요 :

 

***분천역 및 승부역은 열차 이외의 교통수단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간이역이지만 최근 코레일과 경상북도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노선)와 자전거길 및 명품트레킹 코스 등을 개설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명품 트레킹 코스로는 승부역~양원역까지의 ‘낙동강 비경길(5.6km)’. 양원역~구암사~무주암 ‘수채화길(2.3km)'. 양원역~비동승강장 ’체르마트길(가호 가는 길 2.2km)'이 있으며, 솔바람강길(왕복 7km). 아름다운호수길(왕복 9km) 등 사이클링 길도 있다.

이 길들은 V-트레인 노선과 시원한 계곡, 푸른 산과 숲, 목가적인 마을 등으로 이어져 숲의 상쾌한 향기와 바람소리 그리고 낙동강 상류 맑은 물에서 첨벙되며 한껏 자연과 어울릴 수 있어 여름철 더위 사냥터로 최고라 여겨진다.

 

**첩첩산중 흐르는 낙동강 최상류

승부역에서 철길 왼쪽으로 드문드문 민가가 있는 이곳은 동구마을이다. 흙길로 진입하기 전 왼쪽의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비석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영암선 개통비’다. 1955년 12월 영암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을 받아 세운 비다. 이 비가 승부역에 자리한 이유는 영암선 구간 중 이 승부역 구간의 공사가 가장 힘들었기 때문이라 한다.

강을 오른쪽에 두고 흙길을 조금 걸어 보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강변길을 걷게 된다. 이곳이 낙동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냥 물 좋은 작은 강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로 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 최상류의 모습은 소박하고 아기자기하다.

하지만 왼쪽으로 오미산(1,071m)이, 오른쪽으로는 비룡산(1,129m)이 굵은 선을 자랑하며 장쾌하게 펼쳐지니 눈의 화첩에는 남성적인 산과 여성적인 강이 어우러진 산수화 한 폭이 고스란히 담긴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 분천에 기차를 세워 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주민들이 직접 작은 건물을 지어 지금의 양원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역이라기 보단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더 자주 쓰였을 역 안엔 서랍장 안에 놓인 ‘GOLD STAR’ TV가 25년의 세월을 잡아두고 있었다.

1956년 생긴 분천역은 한때는 금강송을 수송하는 기차를 맞이하는 꽤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산업발전의 방향이 바뀌면서 분천역은 오지의 작은 역으로 쇠퇴하고 말았다. 사람도 떠나고 관심도 멀어졌다. 그렇게 분천역도 영동선의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분천역은 ‘O-트레인’과 ‘V-트레인’의 환승역이 되면서 주말이면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영동선의 ‘스타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민들은 한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낙동강변 비경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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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새벽 네시!!!!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밥 한 숟갈 뜨고 산행 채비를 해서 집을 나선다.

공단역 앞에서 고문님 차에 올라 반가운 정담을 나누며 법원으로 향한다.

동대구역에 도착해서 연이어 도착하는 산우님들과 수인사를 나누고 잠시나마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정담을 나눈다.

플랫폼에 나가니 우리를 태우고 갈 빨간색 무궁화 열차가 방긋이 웃으며 기다리고 있다.

좌석에 앉아 차창 밖을 내다보니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토요일만 되면 기차를 타고 시골로 가던 옛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비록 시끌벅적했던 옛날 비둘기호의 정감 묻은 분위기는 찾을 수 없지만 그래도 열일곱 명이나 되는 산우님들이 같이 하기에 기차 속 분위기는 따뜻한 온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김밥이나 계란!!! 을 외치며 비좁은 통로를 왔다 갔다 하던 판매원은 보이지 않지만 열차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 산우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계란, 감자, 떡이 줄줄이 나와 순식간에 내 배가 불러져 나온다.

동대구역을 출발한 기차는 영천을 우회하여 내 고향 신녕과 의성을 번갈아 지나가며 철도 공사를 하느라 고생한 안동을 거쳐 숨 돌릴 틈도 없이 영주에 다다른다.

지나온 기찻길이 살아온 여정과 너무나 흡사하여 잠시 눈을 감고 옛 추억을 회상해본다.

옆에 앉은 산우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분천역에 가까이 옴을 알린다.

배낭을 메고 플랫폼에 발을 내딛는데 어디선가 정감 가는 시골풍경이 내 눈에 확 들어온다.

정감 어린 역사를 지나 광장에 잠시 머물며 단체 인증 샷 한 컷하고 산행에 들어가는데 시멘트 포장길을 걷노라니 머리에서 땀이 삐질삐질 나오기 시작한다.

기찻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녹슨 난간이 애처로워 보이는 비동 1교가 숨죽이고 앉아 있다.

비동교를 지나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듯하고 지나가는 협곡 열차가 풍겨내는 경치에 눈이 맑아진다.

야트막한 비동2교를 건너 포장된 시멘트 길을 한참 따라 걸어가니 교각 11개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철도교인 비동1교가 얼굴을 뾰족이 내밀고 있다.

사진 한 컷 담고 돌아서서 한참을 걸어가니 잠수교 갈림길이 나온다.

잠수교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길로 접어드니 멋진 팔각정자가 하나 고즈넉이 앉아 있다.

정자에 모두 모여 물 한 모금 마시고 편한 길로 가자는 고문님 말씀에 배바위 산으로 직등할려던 생각을 버리고 완만한 비동골로 들어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난 오름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조금 들어가니 초시농가라는 우편함집이 앙징맞게 서있다.

농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우측에도 농가 하나가 있고 조금 더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평평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낙동강 트레일 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하나 서있다.

한참을 올라가니 좌측으로 틀어지는 오름길이 나오는데 바위하나 서있는 농가에서 좌측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을 따라가니 잘 정비된 목책길이 나온다.

비동골을 흐르는 맑은 물을 바라보며 낙연형님이 가지고 온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고 다시 녹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등로 곳곳에 쉼터와 나무 테크를 설치해 놓았다.

승부 3-4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맑은 계곡물을 한 모금 마시고 올라가는데 완만하던 등로가 서서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다.

수령 500년이 된 엄나무를 지나니 서서히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데 배바위고개 오르기가 만만찮다.

힘들게 배바위고개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제일 먼저 나를 반겨준다.

모두들 모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과일로 후식까지 챙기고는 다시 배바위산으로 향하는데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배바위고개는 배가 고파 힘들게 올라왔는데 배바위 산으로 올라가려니 배가 불러 너무나 힘들다.

이런 뭐같은 경우가 있나!!!!

거의 20여분을 부른 배와 싸우다 보니 배바위산 정수리에 올라선다.

같이 한 산우님들과 인증 샷 한 컷 하고 얼음 동동뜨는 막걸리 한잔씩 시원하게 마시고 내림길로 접어드는데 너무나 가팔라 조심스레 내려온다.

한참을 내려오다 우뚝 솟은 전망바위에 올라 멋진 조망을 즐기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거의 원시림 같은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계곡에 도달한다.

손을 씻고 넘어오니 배바위고개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널널한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멋진 목교가 나타나고 장사를 한 듯한 포장천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물레방아를 지나니 저 멀리 그토록 갈망하던 승부역이 앉아있다.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고 쓰인 바위가 플랫폼 한가운데 조용히 앉아 있는 승부역은 너무나 멋이 있고 내리쬐는 햇빛은 너무나 뜨겁다.

승부역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 찰라 협곡열차가 들어오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본다.

한적하던 승부역이 순식간에 왁자지껄 사람들로 붐벼댄다.

승부역을 뒤로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로 쓰여진 영암선 개통 기념비로 가 구경 한 번 하고 일렬로 도열해서 승부교를 건너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승부터널로 빨려 들어간다.

희미한 랜턴 불빛을 의지 삼아 캄캄한 터널을 십 여분 걸어 나오니 훤한 대낮이 이렇게 좋을 수가!!!

터널을 빠져나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철길을 따라 걸으니 어릴 적 철길에서 놀던 생각이 아련히 떠 오른다.

작은 터널도 지나고 높다란 교량위도 건너며 한참을 철길 걷는데 재미를 붙여오다 협곡열차를 만나 쪼그려 앉기도 하며 낙동강 비경을 감상한다.

낙동강 비경길을 몸소 체험하려 원곡 터널 못미쳐 철길을 버리고 강변길로 접어든다.

낙동강변길을 따라 가며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며 강물 속에 들어가 보기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 간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으로 올라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그리고 갑장친구 넷이서 추억 한 장 남기고 부라보 한잔 넘긴다.

양원역에서 산행을 끝내기로 하고 재미나게 놀고 있는데 분천역 가는 차비가 7000원이라는 말에 모두들 분천까지 걷기로 의견을 모으고 또다시 탱볕길을 걷기 시작한다.

비동 갈림길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다가 다시 철길위로 올라가 철길을 걷기 시작한다.

어릴 적 기찻길옆 동네에서 자라 철길과 익숙해져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철길을 걸어 본 적이 없다.

비동터널의 어둠을 뚫고 나와 높다란 비동2교를 건너와 다시 강변길로 내려선다.

낙동강변을 따라 쉬엄쉬엄 내려오다 낙동강에 몸을 던져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뜨거운 시멘트 길을 하염없이 걸어간다.

잠수교를 지나 오전에 지나갔던 길로 다시 접어들어 터덜터덜 걸어오니 녹슨 난간이 유난히 눈에 띄는 비동1교가 어서 오라 손짓을 하는 것을 보고 분천역이 가까워짐을 예감한다.

그렇게 20여분을 쉬엄쉬엄 걸어오니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는 승부역이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산행을 마감하고 먼저 온 산우님들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가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본격적인 하산주를 시작한다.

30여분을 재미나게 놀다가 귀구하러 분천역으로 가서 기차가 올 때까지 플랫폼에서 추억을 쌓기 시작한다.

비록 날씨는 무더웠지만 정다운 님들과 하루 종일 재미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갑장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      집결지인 동대구 역사 앞에 도착하여  사진한컷 담고 

 

  ▼     단체 승차권표도 한번 담아본다

 

▼     플랫폼에 내려오니 우리가 타고 갈 무궁화 열차가

 시동을 걸고 출발한 채비를 하고 있다

 

▼     3시간 30분을 쉼없이 달려와 분천역에 내린다

 

▼     분천역임을 알리는 알림판도 한컷하고

 

▼     고즈넉히 앉아 있는 분천 역사도 한번 담아본다

 

▼     분천역을 빠져나와 광장에서 기다리며 분천역을 되돌아본다

 

▼     분천역사 옆에 조용히 누워있는 백호도 한번 담고

 

▼     분천역 주변 풍경도 한번 담아본다

 

▼     빨간 이층집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길거리 좌측으로 틀어서 가면 낙동강 트레킹 길이 열린다

 

▼     역사에 도착한 협곡열차도 한컷 하고

 

▼     임대해주는 차들도 줄지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기찻질 옆으로 난 포장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을 무시하고

앞으로 곧장 진행한다

 

▼     이정표도 한결 운치가 있는데

 

▼     한참을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틀어서 진행한다

 

▼     조금 더 진행하니 녹쓴 난간이 있는 비동 1교가 보이고

 

▼     운치있는 낙동강에는 유유히 흘러내리는 강물이 시원스레 보인다

 

▼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고 

 

▼     지나가는 협곡 열차가 눈길을 끌게한다

 

▼     야트막한 비동2교는 아름다움까지 묻어나는데

 

▼     길옆 노송도 운치를 더해준다

 

▼     곳곳에 알림판이 있어 지역의 유래도 알수 있고

 

▼     애환서린 삶도 알수 있을것 같다

 

▼     교각 11 개로 유명한 비동 2교에서

묻어나는 정감은 세월의 흐름이라!!!!

 

▼     갈림길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는

쓰러져 나뒹구는 자전거만 보이고

 

▼     갈림길에서는 좌측 오름길을 버리고

평탄한 우측 길로 이어서 간다

 

▼     잠수교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잠수교길은 돌아올때 걸어보기로 하고

좌측으로 난 비동골 길로 따라 간다

 

▼     이정표도 한컷 담아 넣고

 

▼     비동마을 유래도 한번 읽어보고

 

▼     가다보니 팔각정자가 나온다

 

  ▼     정자를 뒤로하고 한참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오름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접어 들어간다

 

▼     조금 더 올라가니 초시농가라는 문패가 앙징맞게 서있는데!!

옛날 초시에 합격한 인물이 살던집인가???

초시???

진사???

에라 모르겠다

 

▼     지척에 있는 목조 주택을 지나

 

▼     한참을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오름길을 버리고 우측 곧은길로 들어간다

 

▼     수없이 많이 쌓여진 땔감나무도 한컷하고

지나가니 옛추억이 떠오른다

나도 어릴적 나무하러 많이 다녔는데!!!

 

▼     트레일 이정표도 한번 더 확인하고

 

▼     가야할 거리도 확인해 본다

 

▼     한참을 올라오니 농가가 하나 나오는데

좌측으로 틀어지는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숲길로 들어선다

 

▼     본격적인 트레킹길이 나오는데

그늘진 숲속길이 너무나 좋다

이제껏 땡빛속을 걸어왔는데!!!!

 

▼     농가에서는 맛있는 고기냄새가 솔솔나고

 

▼     비동골 흐르는 계곡물은 맑기만 하더라

 

▼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요런 앙징맞은 목교도 나타나고

 

▼     계곡몊에 이정표도 정감이 간다

 

▼     널널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니

 

▼     요런 통나무 계단길도 나타나더라

 

▼     갈증이 심하게 나던터라

뒷사람은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입을 대고 쭉쭉 빨아 댄다

 

▼     한바탕 치고 오르니 2.9km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     조금 더 올라오니 엄나무 알림판이 있다

 

▼     수령 500년이나 된 배바위산 수호신이라는 엄나무도 한컷하고

 

▼     헥헥대며 올라오니 배바위 고개에는 멋진 테크가 있더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점심시간을 갖고

 

▼     이정표도 한컷 하고

 

▼     알림판도 한번 담아본다

 

▼     부른 배와 20여분간 사투를 벌리며 배바위산 정수리에 올라섰다

인증샷 한컷하고

 

▼     내려가는데 내림길 경사가 너무나 심하다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     배꼽바위라 불리는 멋진 바위가 하나 있더라

 

▼     내림길에 전망바위가 하나있어

모두들 올라가 조망을 즐기고

 

▼     푸른 녹음에 휩싸인 산세도 한번 담아본다

 

▼     원시림 같은 산속을 누비며 내려와

 

▼     이끼 가득한 계곡을 건너니

 

▼     널널한 등로가 나타난다

 

▼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에 땀을 훔치고  

 

▼     넘어오니 배바위고개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     다시 트레일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알림판도 읽어보고

 

▼     벌목길도 걸어본다

 

▼     시원한 숲속길을 걸어가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     한참을 내려오니 아름다운 목교가 나타난다

 

▼     삶의 애환이 담긴 글도 한번 읽어보고

 

▼     입구에 선 장승도 한번 담아본다

 

▼     장사를 한듯한 포장거리를 지나

 

▼     멋진 대문도 지난다

 

▼     옛날집을 그대로 보존한 것 같은데???

 

▼     상가 입구의 물레방아도 한번 담고

 

▼     가야할 승부교도 한번 담아본다

 

▼     같이한 산우님도 추억한장 담아주고

 

▼     승부역 전경도 한번 담아본다

 

▼    이정표를 보니 꽤 많은 길을 걸어왔는데

 

▼     가야할 길도 만만찮구나

 

▼     걸어가야할 철길도 한번 담고

 

▼     승부역 한켠에 자리한 바위에 새겨진 유명한 글귀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     한가로운 승부역도 한컷 담아 놓고

 

▼     승부역 글귀가 담겨진 바위도 한번 담아 본다

 

▼     바위와 함께 추억한장 남기고

 

▼     승부역을 감상하는데 멋진 협곡열차가 들어온다

 

▼     협곡열차가 들어오니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지는데

 

▼     승부역을 뒤로하고 영암선 개통 기념비로 향한다

 

▼     영암선 개통 기념비 알림판도 한컷하고

 

▼     이승만 대통령 친필로 유명한 영암선 개통 기념비석도 한번 담아본다

비석앞에 홀로 선 누렁이를 보니

뒷다리 하나가 없다

왜???????

 

▼     승부교 다리위를 건너가

 

▼     캄캄한 승부터널을 걸어가는데 십여분이 걸리는데

한시간보다도 더걸리는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긴장이 된다

 

▼     기나긴 승부터널을 빠져나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같이 한 산우님 추억한장 만들어 주고

 

▼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철길을 걸어간다

 

▼     아름다운 낙동강을 내려다 보며 조그마한 터널은

걱정없이 지난다

 

▼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     완만하게 휘어지는 철길도 한번 담아본다

 

▼     각금2교를 건너 각금1터널로 들어간다

 

▼     각금터널을 빠져나와 낙동강을 감상하다가

 

▼     협곡 열차와 마주친다

빠~~~~~앙하는 기적소리에 모두들 혼비백산하여

난간을 잡고 있다가 열차가 지나고

다시 아름다운 강변을 감상한다

 

▼     철길을 걸으며 낙동강을 내려보고

 

▼     아름다움에 취해 흐느적 거리기도 하고

 

▼     푸른 강물속에 뛰어 들고픈 충동도 느껴본다

 

▼     철길을 벗어나 낙동강변으로 내려가

 

▼     길도 없는 낙동강변을 걸어간다

 

▼   시원한 강바람이 너무나 좋아

 

▼     바위에 앉아 한참동안 강바람을 즐겨본다

 

▼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먹으니 ???!!!!

 

▼     아름다운 강변을 뒤로하고

 

▼     양원역으로 향하는데 도원님은 마치 경륜장인양

경사길을 따라 걸어간다

 

▼     그모습을 보고 모두들 따라하는데

 

▼     재미가 있던지 오르락 내리락한다

 

▼     양원역에 올라와 한잔에 천원씩하는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 대합실도 한번 담아 본다

 

▼     대합실 앞에서 포즈 한번 취하고

 

▼     다시 또 분천역으로 향한다

 

▼     시골 촌집으로 난 길을따라

 

▼    두런두런 정담을 나누며 포장길을  쉬엄쉬엄 걸어간다

 

▼     하얀 무궁화가 핀 길도 지나고

 

▼     한참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쉼없이 간다

 

▼     강변길을 따라 가다보니

 

▼     멋진 풍경이 내눈에 들어오는데

 

▼     아름다운 풍경에 휘어진 교량이 운치를 더해준다

 

▼     그 교량밑에서 같이 한 산우님 추억도 한컷 담고

 

▼     나도 추억한장 남긴다

 

▼     한참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숲길을 버리고 우측 포장길로 걸어간다

 

▼     한참을 걸어와 다시 철길로 올라가는데

 

▼     끝없이 이어지는 철길에서 오히려 정감이 묻어난다

 

▼     마지막으로 비동터널로 들어가

 

▼     암흑세계로 빠져본다

 

▼     비동2교 교량위를 건너가야하는데

 

▼     교량위에서 낙동강을 내려다 보니 너무나 멋이 있다

 

▼     앞서 가는 산우님들을 내려다보니 조그맣게 보이는게 그저 신기하다

 

▼     손흔드는 산우님!!!

사진 찍는 산우님!!!!

모두들 즐거워 한다

 

▼     지나온 터널과 교량을 한번 되돌아보고

 

▼     난간 끝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이곳에도 인삼밭이 있어 의아스럽게 생각하다가 그냥 내려간다

 

▼     아직도 4.6km 남았음을 확인하고

 

▼     강물을 바라보며 서두른다

 

▼     오전에 지나갔던 길이 잠수교 건너 보이는데

 

▼     잠수교를 건너 좌측으로 따라간다

 

▼     멋진 협곡 열차가 또 지나가 손을 흔들어 주고

 

▼     포장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간다

 

▼     알림판도 마지막으로 한번 담고

 

▼     낙동강 비경을 구경하며

 

▼     가다보니 야트막한 비동2교가 보인다

 

▼     따가운 햇살을 받아가며 뜨거운 포장길을 걸어가

 

▼     비동 1교가 보이는 것을 보고 분천역이 다가옴을 인지하고

 

▼     쉬엄쉬엄 걸어오니 분천역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     조용한 분천역사를 한컷하고

 

▼     먼저 간 산우님들을 따라 서둘러 식당으로 찾가

하산주를 즐긴다

 

▼     그리고는 다시 역사로 올라가

 

▼     우리를 태우고 갈 열차를 기다린다

함께한 갑장친구 미솔님도 추억 한장 남기고

 

▼   가로등 불빛만 흘러내리는 분천역 플랫폼도 한번 담고

 

▼     플랫폼에 들어가 하염없이 기다린다

 

▼     캄캄한 밤하늘아래 외로이 서있는 분천알림판도 한번 담고

 

▼     즐거워 하는 산우님 모습도 한번 담아본다

 

▼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는 갑장친구들도한번 담아주고

 

▼     기쁨에 겨워 나뒹구는 산우님도 담아본다

 

▼     포즈한번 제대로 잡아서 한컷 담아주고

 

▼     갑장친구 산여울님도 추억한장 남긴다

 

▼     같이 한 유나 총무님도 한번 담고

 

▼     술과 함께 살려는 낙연형님도 한번 담아본다

  ***17분 산우님과 함께한 분천역 - 승부역 철길따라 낙동강 트레킹한 추억이 오래오래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