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행 개 요*****
▩기 행 지 : 달성 묘골
▩일 시 : 2013. 04 .26(금)
▩기행 코스 : 삼가헌
▩기행 시간 : 0시간 0분
▩날 씨 : 봄바람이 세차게 부는 조금은 추운 날
▩기행 후기 : 강정보 녹색길을 걸으며 녹색길 시점인 묘골의 삼가헌을 한번 둘러본다.
**삼가헌
달성에는 하빈면 묘동은 사육신 중 한분인 충정공 박팽년(1417∼1456) 후손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이다. 삼가헌은 박씨 집성촌과는 낮은 산을 경계로 하고 있다. 삼가헌은 박팽년의 11대 손인 성수聖洙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기의 호를 따라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시작한다. 그 뒤 그의 둘째 아들 광석光錫이 벼슬을 물러난 후 1826년 초가를 허물고 현재와 같은 정침과 사랑채를 지었다. 별당인 하엽정은 광석의 손자인 규현奎鉉대에 파산서당으로 사용하던 건물에 누마루를 달고 연못을 만든 것을 1874년 현재의 모습으로 건축하였다.
삼가헌三加軒이라는 이름은 중용에서 나왔다. 중용 제 9장에는 子曰 天下國家可均也,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也(자왈 천하국가가균야, 작록가사야, 백도가답야, 중요불가능야) 라는 문구가 있다. 이 글은 "천하와 국가는 다스릴 수 있고, 관직과 녹봉도 사양할 수 있고, 시퍼런 칼날을 밟을 수도 있지만 중용은 불가능하다."라는 뜻이다. 이는 천하를 다스림은 知이고, 작록을 거부하는 것은 仁이며. 칼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은 勇에 해당한고 한다. 즉 선비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추었다는 것이다.
삼가헌은 별서를 가진 구조이다. 별서를 구성하는 방식은 같은 집안에 있느냐 조금 떨어져 있는가로 구분되며, 연못이 있는가, 아닌가로 나뉜다. 이곳은 본채와 같이 붙어 있으면서 연못을 앞에 두고 있다. 별서의 이름은 하엽정荷葉亭으로서 하荷는 연꽃이라는 뜻이 있다. 즉 하엽정은 “연꽃잎 정자”라는 뜻이다. 하엽정은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주손冑孫은 “사진가들의 연꽃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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