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기장 월음산(424m)-달음산(588m)-천마산(417m)-함박산(457m)
▩일 시 : 2013. 03. 10(일)
▩산행 코스 : 광산마을주차장(09:13) - 임도접속(09:26) - 목교(09:33) - 새기미재(09:56) - 월음산(10:02) - 산불감시초소(10:25) - 달음산(10:37) - 옥정사갈림길(10:46) - 전망바위(10:58) - 안부네거리(11:10) - 382.5봉(11:19) - 전망바위(11:23) - 천마산(11:38) - 안부네거리(11:47) - 함박산(12:03) - 중식(12:05~12:20) - 임도접속(12:29) - 322봉(송전탑,12:33) - 곰내재휴게소(12:39)
▩산행 거리 : L= 7.39km (수평거리: L=7.39km)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26분(산행 평균속도 : 2.32km/h)
▩참 가 비 : 23,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차갑지 않고 시계가 확보되지 않은 날씨
▩산의 개요 :
♣ 부산 근교의 금정 천성산, 대운산을 오르며 동쪽으로 또는 남쪽으로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산 위에 쌓아 올린 거대한 성채처럼 보이기도 하는 멋있는 산을 볼 수 있다.
기장 바닷가에 있는 달음산(588m)이다.
달음산은 팔기산과 함께 기장을 대표하는 산으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몇 가지 특색을 가지고 있다. 어렵고 높은 산을 좋아하는 전문 산꾼이나 이제 산에 걸음마를 시작한 어설픈 초보자나 모두 좋아하다는 점이다.
보통의 산들은 오른다고 해도 더러는 민틋하고 편안한 곳이 있기도 하고 내려가는 곳도 있다. 그러나 달음산은 한번 산에 붙으면 고스락까지 계속 오르기만 해야 하고, 산의 머리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덩이를 오르려면 꽤 어렵고 위험하기도 해서 전문에 가까운 바위타기도 해야 한다. 그 때문에 해외 고산을 목표로 하는 훈련등반이 이 달음산에서 종종 벌어진다.
반면 그리 높지 않고 크지 않아서 쉬는 시간까지 합해도 3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산을 잘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산을 즐겨 찾는다는 것이다.
달음산의 상(山相)이 좋고, 기복이 없이 오로지 올라붙기만 하고, 또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은 산이어서 부산과 울산 사람들이 이 산을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 산이 참으로 좋은 것은 오르내릴 때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남쪽으로 하산할 경우 바다에 빨려드는 듯 한 그 매력 때문에 달음산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장군이 한반도 동남쪽 모서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달음산에서 바다가 잘 보이는 것이다.
특히 달음산의 우뚝 솟은 고스락에서 서면 해운대쪽 바다에서부터 기장 앞바다를 거쳐 온산 울산의 바다까지 조망되고, 날이 맑은 때는 대마도도 조망된다. 많은 사람들이 거창한 바위성과 함께 남쪽 등성이를 타고 가며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 그 재미를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달음산에서는 바다 조망뿐만 아니라 부산의 장산 금정산 원효산, 천성산, 팔기산, 대운산의 조방도 좋다.
수십 길 절벽과 오르기 힘든 암봉으로 이루어진 월음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달음산은 낙동 정맥의 기세가 동해 남부 해안에 이르러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솟구친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해가 보이며 일품이다. 북으로는 석은덤봉(543m)이 벌판지대위로 보이며 고리 원자력 발전소와 월내마을 앞 백사장 그리고 맑은 날이면 대마도가 눈에 들어온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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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니 죽을 때 까지 복숭아는 내가 줄끼다”라고 살살 꼬시는 매형의 말에 넘어가 복숭아 묘목을 심는 일을 도와준다고 토요일 하루 종일 땡볕아래서 땀을 흘리다 보니 집에 돌아오는데 온 몸 마디마디가 안 아픈 데가 없다.
산에 갈려고 9시 뉴스도 보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귀찮을 정도로 몸이 편하지가 않지만 졸린 눈 부릅뜨고 밥 한 숟갈 김치 한 조각 넣어 집을 나선다.
정말 오랜만에, 아니 작년 가을철 이후 첨으로 홈플러스 건물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고 서 있는 내 자신을 보고 싱긋이 웃음을 지어본다.
곧이어 반가운 버스가 다가오고 나는 바로 버스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오랜만에 보는 산님들에게 수인사, 눈인사 나누기 바쁘다.
몸이 피곤해서인지 아침을 먹고 자리에 앉자마자 깊은 잠의 세계로 날아간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산행지라 그런지 출발하자마자 바로 도착하는 것 같다.
잠이 덜 깬 멍한 상태에서 차에서 내려 바로 산행에 들어가는데 산우님들은 옥정사로 가고 나는 월음산 방향으로 등로를 잡는다.
약간의 오름길을 치고 가니 기분 좋은 편백나무 숲길이 나를 반긴다.
나 홀로 산행을 즐기다보니 홀로 걷는 이 기분에 흠뻑 빠져 오늘도 조용한 산길에 빠질 수 있음에 행복해한다.
편백 숲길로의 오름길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마 편백이 내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새기미재에 올라 먼저 월음산으로 향하는데 작은 소나무 숲 터널이 나를 끌어당기는데 끌려가는 내 기분이 왜 이리 좋을까!!!
월음산 정상에 올라서니 나를 반겨주는 정상석 하나 없지만 기장 앞바다로 펼쳐지는 조망이 너무나 멋지지만 새색시 부끄러운 듯 미세먼지로 살포시 앞을 가려 시계는 제로상태라 멋진 조망을 볼 수가 없다.
월음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왕관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달음산 정상이 코앞에 다가온다.
운무속에 가려진 달음산 정상 왕관도 멋있었지만 미세먼지에 휩싸인 왕관도 보기는 좋다.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 철계단을 타고 오르니 바로 달음산 정상!!!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대고 정상석 가까이 가니 먼저 올라온 산우님들이 인증샷 하기에 정신이 없다.
나도 간신히 정상석과 추억 한 장 남기고 북적대는 산님들 속에 파묻혀 있다가 산우님 몇 명과 함께 먼저 천마산으로 향하는데 의자 형상을 한 나무가 있는 원효사 갈림길에서부터 또 다시 나 혼자만의 여정을 즐긴다.
얼마 가지 않아 있는 멋진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쏟아지듯 떨어지는 내림길을 안부네거리가 나오고 완만한 능선을 치고 오르니 382.5봉 삼각점이 덩그렇게 땅바닥에 앉아있다.
능선길을 흥얼거리며 걷다보니 또 다시 정관 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에 앉아 과일 한 조각 입에 넣고 완만한 능선길을 걷다가 산사면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고스락이 기다리는데 바로 천마산이다.
바로 지척에 있는 함박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바로 안부로 내려서는데 완만한 내림길에 조망 또한 일품이다.
내림길과 같이 완만한 오름길을 십 여분 오르다보니 고스락에 돌탑이 하나 놓여 있고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삼각점은 땅속에서 뽑혀 돌탑 옆에 덩그렇게 뒹굴고 있다.
이정표 옆에 쪼그리고 앉아 조촐한 점심을 먹는데 너무나 맛이 좋아 혼자 먹기 아깝다.
아무래도 이정표 방향이 잘못 된 것 같은데 곰내재 가르키는 방향으로 갈려는 산님을 가게두고 나는 아홉산 방향으로 가니 완만한 내림길 다음에 웰빙 숲길이 이어진다.
임도를 가로질러 송전탑있는 322봉을 지나 내려오니 반가운 버스가 눈에 띈다.
곰내재!!!
곰내재에 도착해서 하릴없이 기다림의 미학을 배운다.
▼ 광산마을 앞 빈 공터에 버스가 주차를 한다
졸린 눈으로 하차를 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동잿골 간판 좌측으로 난 포장도로로 들머리를 잡는다
▼ 광산마을 회관 앞 정자에 서 있는 나무가지가 십여개는 넘을 것 같다
마을회관 우측으로 난길로 옥정사가는 산우님들이 몰려가고
나는 좌측 산사면으로 난 오름길을 들머리로 잡고 오른다
▼ 오름길에 오르자 마자 나타나는 ?? 선생 유적비가 나타나는데
솔가지 달린 금줄을 보니 뭔지를 모르겠다
▼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까 능선 오솔길과 마주친다
▼ 벌써 가지에는 녹색 입망을 터트릴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 편백나무 숲길이 나를 반긴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 멋진 편백숲을 구경하며 걸어간다
▼ 편백숲길을 지나니 임도와 만나고 조금 걸어가면
▼ 편백숲 옆에 예쁜 목교가 나온다
▼ 목교에 가르키는 달음산 방향으로 접어들면
▼ 여인네 여러명이 편백나무 아래서 뭔가를 줍고 있다
다람쥐 밥을 훔치고 있는 장면 포착!!!!
112에 신고할까???? 말까?????
▼ 편백숲길 속의 오름길은 기분이 좋아 힘든줄도 모르고 오른다
▼ 오름길이 끝나니 능선 갈림길과 접하는데
▼ 예쁜 통나무 길도 거닐며 막판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 새기미재에 오른다
새기미재에 서 있는 이정표 방향대로 월음산으로 간다
▼ 월음산 가는 길은 솔가지 터널로 만들어져 있어 기분이 최고조에 달하고
▼ 월음산 고스락에서 전매특허인 배낭얹어 사진 찍기가 시작된다
▼ 월음산 정상에서 기장 앞바다를 내려다 보는데
미세먼지로 시계는 제로상태라 ㅠㅠㅠㅠ
▼ 산불감시 초소로 오르면서 되돌아 본 월암산 정상
▼ 산불 감시 초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 달음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기도원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 우측으로 가면 기도원 가는 길이고
앞으로 바로 가면 달음산 정상으로 간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달음산 정상의 암릉구간이 너무 멋이 있다
▼ 올라온 광산마을도 내려다 보고 숨을 조절하여
▼ 정상부에 오르는데 고개를 바짝 쳐든 바위가 인상적이라 한컷한다
▼ 가파른 철계단으로 올라가
▼ 철계단에서 산불감시 초소를 내려다 본다
▼ 가야할 천마산 능선도 내려다 보고
▼ 로프가 설치된 너덜길을 오르면
▼ 시원한 조망이 나타난다
▼ 멋진 배경으로 추억 한장 남기고
▼ 달음산 고스락에 올라가 삼각점을 확인한다
▼ 나와 같이 서 있는 나홀로 돌탑도 한컷 담아 놓고
▼ 달음산 정상석에 달려가니 준작 형님이 먼저 서 버렸네
▼ 나도 정상석 옆에 인증샷 한컷 날리고
▼ 지나온 월음산을 한번 더 바라본다
▼ 다시 내려와 옥정사 갈림길에서 천마산으로 향한다
▼ 심심하여 돌방구도 한번 눌러보고
▼ 능선을 내려오니 의자 형상을 한 소나무가 서 있어서
▼ 한컷 할려고 기다리니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전매특허인 가방 얹어 사진 찍기 한판하고
원효사 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능선길을 간다
▼ 조금 내려가면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보니
▼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 전망바위에 올라 가야할 능선과 정관 신도시를 내려다 보며
과일 한쪽 입에 넣는다
▼ 안부에 내려서니 좌우로 네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전방 우측으로 난 산사면을 타고 가는 길로 간다
▼ 사면을 빙돌아 나오니 또 다시 안부 네거리가 나오는데
좌우 방향으로 난길을 버리고 앞으로 그냥 간다
▼ 너덜길을 치고 오르니
▼ 멋진 선바위가 있어 숨도 고르고
▼ 되돌아 보니 달음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 고스락에 도달하니 삼각점이 먼저 나를 반긴다
일명 382.5봉이다
▼ 382.5봉 고스락엔 소나무 한그루만 덩그렇게 서 있고
▼ 정상에서 조금 더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조금 가면
▼ 멋진 전망바위가 또 다시 나타난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정관 신도시
▼ 좌측으로 틀어본 정관 신도시
▼ 건너편 산군들이 멋지게 늘어서 있다
▼ 조망을 즐기고 한참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앞으로 계속 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가면
▼ 정관 우체국으로 간다는 알림판이 나무에 붙어져 있다
▼ 갈림길을 지나 산사면을 지그재그로 올라오면
천마산 고스락을 밟는다
▼ 천마산 인증샷 한 컷하고
▼ 천마산 정상을 내려오면서 정관 신도시를 한번 내려다 보고
▼ 안부에 내려서니 또 다시 갈림길이 나타난다
그냥 앞으로 고고 싱~~~~~
▼ 걷기 좋은 오솔길도 나타나고
▼ 오름길이 싫으면 좌측 사면을 타고 가는 우회길로 가도 된다
▼ 오름길을 한바탕 치고 오르면 함박산 고스락에 닿는다
고스락엔 돌탑이 먼저 나를 반기고
▼ 뽑혀진 삼각점도 나 뒹굴면서도 웃음을 보인다
▼ 고스락 한켠에 이정표도 서 있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먼저 온 산우님 한명이 곰내재 방향으로 갔다가 애를 먹은 모양이다
▼ 함박산 표시기는 높은 가지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
전매특허 배낭얹어 사진 찍기를 할수가 없었다 ㅠㅠㅠㅠ
▼ 함박산 돌무더기 옆에서 김치 한조각에 밥 한술 입에 넣고는
다시 아홉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아주 좋다
▼ 조금 내려오면 임도와 마주치는데
임도를 가로 질러 걷기 좋은 길로 들어간다
▼ 곰재재 이정표가 힘이 없어 누워서도 방향을 가르키고
▼ 널널한 오솔길을 콧노래 부르면서 걸어간다
▼ 322봉인 송전탑을 지나고
▼ 322봉 고스락엔 요런 이정표가 서 있고
나는 문래봉 방향으로 걸어간다
▼ 바로 인근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턴하여 내려가면
▼ 서너개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 있고
▼ 밑 바닥을 내려다 보니 갈림길이 있어 보지도 않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 곰내재 휴게소 뒷길로 해서 이 사잇길로 내려온다
▼ 곰내재 휴게소 앞 전경도 한번 담고
▼ 곰내재 표석도 한번 담고는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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