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광주 무등산 서석대(1,100m)
▩일 시 : 2013. 02. 17(일)
▩산행 코스 : 무등산주차장(10:27) - 상가단지(10:34) - 증심교(10:45) - 이정표(10:53) - 일주문(10:55) - 증심사입구(10:57) - 당산나무(11:07) - 쉼터(11:33) - 중머리재(11:46) - 중식(11:48~12:14) - 용추삼거리(12:33) - 장불재(12:51) - 입석대(13:17) - 서석대(13:32) - 중봉갈림길(14:04) - 중봉(14:13) - 이정표(14:28) - 동화사터샘(14:41) - 토끼등(15:10) - 증심교(15:48) - 무등산주차장(16:08)
▩산행 거리 : L= 12.50km (수평거리: L=km)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41분(산행 평균속도 : 2.38km/h)
▩참 가 비 : 25,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30분 ( 성서 하나로마트 맞은편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의 개요 :
♣ 무등산(無等山·정상 천왕봉 1186.8m)
위치 : 광주광역시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이다. 광주뿐 아니라 화순과 담양땅으로도 산자락을 길게 뻗고 있는 무등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기로 이름나 있다. 이는 무엇보다 전형적인 육산 곳곳에 기암이 얹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전라남도는 이렇게 풍성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무등산을 201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아름답고 후덕한 무등산의 산세는 남도 문학을 화려하게 꽃피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조선 민간정원의 전형이라는 소쇄원(瀟灑園),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시가를 읊은 환벽당(環碧堂)과 식영정(息影亭)을 비롯해 독수정(獨守亭), 취가정(醉歌亭), 풍암정(楓岩亭) 등 시인묵객들이 시심을 풀어놓던 정자들이 이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고 무등산이 시인묵객들의 보금자리 역할만 했던 것은 아니다. 고려 말 명장 정지(鄭地) 장군을 모신 경렬사(景烈祠), 간신의 모함으로 29세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충장공 김덕령(金德齡)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忠壯祠), 정묘호란 때 충신 전상의(全尙毅) 장군의 사당인 충민사(忠愍祠) 등 순국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이 많이 있어 가히 문무를 겸비한 산이라 할 수 있다.
전형적인 홑산인 무등산은,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는데, 이 밖에도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현재는 천왕봉이 군사지역이므로 서석대(1,100m)가 무등산 정수리로 대접받고 있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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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앞산 자락길 산행이 무리였는지 토요일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 샤워도 하고 정신을 차리려는데 몸이 영 예전 같지가 않아 과연 내일 무등산 산행에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일찍 잠을 자두려고 누웠건만 눈만 말똥말똥 거린다.
알람을 해 두었건만 새벽 다섯시에 눈이 떠 버려 하는 수 없이 일어나 채비를 한다.
작년 11월 셋째 주 달마산 산행 사고 이후 첨으로 가는 외지 산행이라 괜히 신경이 쓰였는가 보다.
산 친구를 만나 집결지로 가는데 몸이 따라줄 지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전용 애마에 몸을 싣고 편안한 자세로 잠을 청한다.
광주 가까이 오니 20여 년 전에 이곳에서 지낼 때를 생각하며 회상에 잠겨보기도 한다.
무등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데 몇 해 전에 왔던 생각이 나 두리번 거려봐도 뭐가 바뀌었는지 도통 모르겠다.
몇 해 전에 왔을 땐 새인봉으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새인봉에 산불이 났다고 중머리재로 바로 올라가라고 가이드가 얘기 하길래 증심교를 거처 계곡을 타고 중머리재로 가는데 온통 돌계단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고 중간 곳곳에 등로가 질척거려 걷기가 불편하다.
예전엔 등로가 엉망이었는데 그래도 많이 정비가 이루어진 듯하다.
일주문을 지나 당산나무를 감상하며 느긋느긋하게 걷다가 중머리재 직전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바람 한 점 없어 땀이 나 쟈켓을 벗고 올라가는데 힘이 많이 든다.
역시 아직은 몸이 덜 회복되었는가 보다.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생각지도 못한 매서운 바람이 온몸을 할키고 지나간다.
서둘러 쟈켓을 꺼내 입고 배가 고파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손이 시려온다.
추워서 후닥딱 점심을 끝내고 용추삼거리를 거쳐 장불재로 가는데 몸 상태가 영 시원치 않아 일행에게 짐이 될까 최대한 컨디션을 조정하며 뒤에서 조심조심 따라 올라간다.
장불재에서 인증 샷 한 컷하고 주변을 돌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서석대 쪽을 바라보니 운무가 걸쳐 있는 게 역시 무등산의 풍경은 제일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장불재를 뒤로 하고 입석대로 오르는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닌 게 휴식이 되었는지 오르기가 편해진다.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입석대에서 많은 산님들 속에 섞여 간신히 인증 샷 한 컷 담기에 성공하고는 바로 서석대로 올라가는데 바람 부는 게 걱정이 되더니 역시 서석대 정상부근에 가니까 몸을 겨누기조차 힘들만큼 세찬 강풍이 온몸을 휘감아 내동댕이 칠려고 아우성이다.
서석대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을 하고는 주변의 경관에 취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비록 살을 파고드는 매서운 강풍이 힘들게 하지만!!!!
이정표 뒤 중봉 방향으로 내려서자 말자 언제 바람이 불더냐?? 는 듯이 바람 한 점 없다.
세상 곡할 노릇이네!!!
아이젠을 착용하고 미끄러운 눈길을 내려가는데 경사가 너무 가팔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서석대 전망대와 조망 좋은 곳에서 한 컷 한 컷 담으며 중봉으로 향하는데 안부에 내려서자 또다시 강풍이 내 몸을 휘감아 던질려고 난리를 친다.
중봉을 찍고 동화사 터로 가는데 능선길이라 광주시내 전역을 조망하며 느긋하게 내려간다.
동화사터에서 토끼등으로 가는 내림길은 경사가 너무 심하고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무릎에 충격이 갈 것 같아 최대한 조심하며 내려간다.
동화사 샘터부터는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토끼등에서 일행들이 우의를 입고 하산을 하는데 역시 등로가 질퍽거려 상당히 거슬린다.
증심교에 내려서서 계곡물에 등산화를 깨끗이 씻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우산을 준비하고 갔기에 나는 별 무리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었지만 대부분 산님들이 준비가 시원찮아 생쥐 모양을 하고 내려오는 걸 보니 웃음이 난다.
오늘은 웃음으로 산행을 마감하며 비오는 귀구길에 좌석에 몸을 파묻고 잠을 청한다.
▼ 무등산 주차장에 내려 산행에 들어가면서 인증샷 한컷하고
▼ 상가 단지가 조성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무등산 조감도
▼ 등로 옆에서 스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 신발 씻을 수 있는 세척장도 만들어 놓고
▼ 증심교 - 이곳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온다
▼ 의재 미술관에는 무슨 볼거리를 제공할까????
▼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 중머리재로 간다
▼ 증심사 일주문을 지나
▼ 서천왕문도 지나고
▼ 증심사를 멀리서 바라보고 그냥 당산나무 방향으로 오른다
▼ 중머리재를 가르키는 이정표도 한번 담고
▼ 당산나무의 웅장한 모습도 담아 넣고
▼ 그 당산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한컷하고
▼ 당산나무 옆에는 이런 쉴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아 산님들을 편하게 해준다
▼ 계속된 돌계단 오름길이 조금은 지치게 만들고
▼ 등로옆에 나무가 눈길을 부여 잡게 한다
▼ 수령이 오래되었음을 암시케 하는 주목나무
▼ 중머리재에 올라오니 세찬 바람이 내몸을 휘감아 버린다
급히 쟈켓을 꺼내 입고는 오들오들 떨면서 점심을 먹는다
▼ 점심을 먹고 새인봉 방향에서 오는 산님들을 한번 담아본다
당초 새인봉으로 경유해서 올라올려고 했으나 산불이 났다고 해서 바로 올라왔는데 ㅠㅠㅠ
▼ 바람이 너무 세차게 몰아쳐 급히 장불재 방향으로 들어간다
▼ 용추 삼거리에 오니 장불재에 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안도의 한숨을 내어쉬고
▼ 정수리에 서 있는 송신소 기지국도 한번 담아 보고
▼ 장불재에 도착하여 인증샷 한컷 하고
▼ 장불재 관리소 옆에는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 멋진 바위도 한번 담아 놓고
▼ 장불재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 방향의 모습
정상에는 운무가 가득하여 운치를 더해주고
▼ 서석대 정상을 배경으로 돌위에 한번 올라 섰는데
▼ 입석대의 멋진 모습도 한번 담고
▼ 승천암 유래도 한번 담아 보고
▼ 주상절리가 빗어 낸 멋진 조각 바위들
▼ 승천암인것 같은데 ??? !!!!
▼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온통 운무로 가득하다
▼ 입석대를 배경으로 한컷 담고
▼ 세찬 바람이 상고대를 멋지게 만들어 놓기 시작한다
▼ 서석대로 올라가는 이정표를 보고
▼ 몸을 날려 버릴것 같은 세찬 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나는 서석대를 부여잡고 인증샷 한컷했다
▼ 주상절리가 만들어 놓은 멋진 바위들의 자태
▼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들
▼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 나고
▼ 하얀 상고대가 운무속에 가려져 운치를 더해준다
▼ 정상부위의 멋진 풍광들
▼ 신비로움도 간직한 채
▼ 무등산 설명판
▼ 상고대가 활짝 피어 났으면 더욱 더 좋았겠는데
▼ 중봉으로 내려가는 이정표밑으로 내려가니
그렇게 매섭게 불던 차가운 바람도 조용해지고
▼ 하산길에 서석대 전망대에서 인증샷 한컷하고
▼ 곳곳에 풍광들이 너무 멋지다
▼ 바위 사이로 광주 시내가 다보인다던데 ????
▼ 하산길에 담아본 주상절리 바위들
▼ 서석대 뒤로 내려오는 하산길이 경사가 너무 가파르다
▼ 하산길에 내려다 본 중봉과 방송국 송신소
▼ 중봉 갈림길
▼ 중봉 올라가는 길이 S자 코스로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 이곳 이정표 있는 안부도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온다
▼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 정상부 방향
▼ 저수지 방향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중봉 정상 부위 모습
▼ 중봉 가는 길 바위들도 멋있다
▼ 송신소 모습
▼ 중봉에서 인증샷 한컷 담고
▼ 중봉 혼자 외로이 서있는 모습도 한번 담고
▼ 송신소 방향으로 간다
▼ 하늘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바위도 한컷하고
▼ 광주 시내도 한번 담고
▼ 중머리재 가는 갈림길
우리는 동화사터 방향으로 간다
▼ 동화사 터 샘
샘물은 있으나 음용수로는 부적합한듯
▼ 중간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 토끼등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비가 내려 우의도 입고
샘터에서 이곳까지 내림길 경사가 너무 심하다
▼ 증심교 가까이 와서 맑은 계곡물에 흙에 묻은 신발도 씻어 내리고
▼ 하산 하면서 증심교도 한컷 담고
▼ 모두들 비를 맞으며 하산하는 모습을 보니 처량해 보인다
나는 우산을 쓰고 있지 ㅎㅎㅎㅎ
▼ 모두들 신발을 씻느라 정신들이 없고
▼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여인네 세명이서 일회용 우의를 입고
한가로이 걷는 모습이 어째 ????
▼ 비를 맞지 않고 산행을 종료할 수 있어서 감사의 맘을 전한다
누구에게???
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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