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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강원도지역

영월 구봉대산 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영월 구봉대산( 901m )

▩일 시 : 2012. 05. 13 (일)

▩산행 코스 : 일주문(10:21) - 831봉(11:31) - 9봉(윤회봉)(11:37) - 8봉(구봉대산, 북망봉)(11:54) - 7봉(쇠봉)(12:01) - 6봉(관망봉)(12:15) - 5봉(대왕봉)(12:44) - 4봉(관대봉)(12:49) - 중식(12:50~13:35) - 3봉(장생봉)(13:40) - 2봉(아이봉)(13:42) - 1봉(양비봉)(13:48) - 널목재(13:50) - 법흥사주차장(14:33)

▩산행 거리 : L= 약 7.6 km

▩산행 시간 : 산행 4시간 12분 ( 평균 산행속도 : 2.17 km/h)

▩참 가 비 : 20,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디카,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소재.

구봉대산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의 두루봉에서 시작하는 한강기맥을 따라 계방산을 지나고, 태기산에서부터 치악지맥으로 이어지다가, 청태산을 지나 솔이봉에서 부터는 백덕지맥으로 분기한다.

이 능선은 문재를 지나 1123봉에서 백덕지맥에서 분기하여 사자산 능선으로 이어지며, 우측의 사자(사재)산과 삿갓봉을 지나 화채봉에서 구룡산과 구봉대산의 산줄기로 다시 나누어진다. 기암과 노송의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아름다운 구봉대산의 능선은 법흥리 법흥계곡을 만나 그 맥을 다한다. 백덕산, 사자산과 이웃하고 있는 구봉대산은 무명봉까지 합치면 열 개가 넘지만, 아홉 봉우리에만 이름이 있으며 각각의 봉우리에 인간이 잉태되어, 세상에 태어나서,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생을 다하고, 세상에 머무는 동안의 선업을 쌓은 결과로 다시금 인간으로 태어나는 “불교 윤회설”의 뜻을 해석하여 새겨놓았다.

1봉에서 9봉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 길이며 곳곳에 멋진 전망바위가 있고, 산행 중에 가깝게는 법흥사 뒤의 연화봉과 그 위에 위치한 사자산, 동쪽의 백덕산과, 서쪽의 구룡산이 조망되고 멀리 치악산과 매화산이 보인다. 구봉대산과 사자산, 백덕산 사이에 흐르는 법흥계곡의 청정수는 요선정 직전의 요선교 아래에서 주천강과 합류하며 주천강은 백덕지맥이 끝나는 서면 서천리에서 평창강을 만나 서강이 되고, 서강은 영월에서 동강을 만나 남한강이 된다. 남한강은 영월, 단양, 충주호, 여주를 지나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서 하나의 한강이 되어 서울을 지나 서해로 흐른다,

산 아래 위치한 법흥사는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함을 도모하기위해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를 창건하였었고 신라의 선승 도윤 칠강국사의 제자 징효절중이 886년 이곳에 선문을 여니, 이것이 바로 라말여초 당시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자산문이며, 그때의 흥녕사가 중심도량이었다.

법흥사에는 징효대사보인탑비(보물612호)가 있다. 법흥사 적멸보궁의 우백호는 구봉대산이요, 좌청룡은 백덕산이다.

▩산 개념도:

 

 

▩산행 후기:

출발지인 홈플러스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랜 산우님인 야생화님을 만났다.

산이 좋아

사람이 좋아

참 많이도 다녔는데!!!

어쩌다가 한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 우연히 이곳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달랜다.

안동휴게소에서 준작형님과 야생화님을 서로 소개시켜 주고 같이 아침을 먹는다.

얼마 만에 같이 먹어보는 아침인가???

같이 동행한 준작형님이 있어 좋고

맥스님이 있어 좋고 오늘 함께한 야생화님이 있어 더더욱 좋다

제일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 이런 저런 대화로

영월까지의 가는 도로에서의 지루함을 달랜다.

거의 세시간을 넘게 달려와 법흥사 일주문앞에서 차가 멈춘다.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는 바로 산행초입에 들어간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다 바로 오름길로 접어드는데 831봉까지 계속된 오름길의 연속이다.

조용한 우리 산행방과는 달리

어디에서 왔는지 이름 모를 산방에서의 요란스러움이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이 산에 자기들 혼자만이 아님을 알면서도 저렇게 몰상식한 언행을 할 수 있을까???

저런 사람들이 있기에 진짜 산을 사랑하는 산우님까지 욕을 얻어먹는 걸 알기나 할까??

우리 산방 이름을 가지고 험담을 하기에 한소리를 했더니 바로 시비를 걸어온다.

좋은 기분 잡치기 싫어 대꾸를 하지 않고 그냥 831봉으로 치고 오른다.

맥스님, 준작형님과 셋이서 정담을 나누며 9봉과 8봉을 연이어 오르니

몰상식한 일행들의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맘이 편해진다.

7봉을 지나고 6봉에 올라서니 주위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런 경치를 땀을 흘리지 않고 어디에서 볼 수 있으랴!!!

황홀한 경관에 취해 한동안 내려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셋이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5봉을 지나서야 배꼽시계가 알람을 알려준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야생화님을 포기하고 준작형님, 맥스님과 셋이서 만찬을 시작한다.

꽁꽁 얼려왔던 동동주가 마시기에 알맞게 녹아 나의 혀의 감촉을 마비시킨다.

그 어떤 술맛도 이 시원한 한잔의 맛에 비교가 될 수 있을까!!!!

여유로운 만찬이 끝날 즈음에 산대장님과 선두팀이 지나간다.

느긋한 만찬을 마무리하고 4봉을 오르는데 경치가 정말 좋다.

3봉, 2봉, 1봉을 지나 널목재에 도착하니 조금 이른 감이 든다.

산행 거리가 약간은 짧은 감은 있지만 짧으면 어떻고 길면 어떠하리!!!

산이 있고 산우님이 있고 타는 갈증 녹여주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있으면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아닐런지!!!!

널목재에서 바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법흥사에 거의 다가와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씻어 낸다.

버스에 배낭을 풀고 법흥사 경내를 둘러보고 적멸보궁에도 가본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이 났지만 식당이 없어 포기하고 준작형님이랑 알탕을 하러 가는데 맥스님이 불러 세운다.

점심을 같이 먹을려고 그렇게도 기다렸던 야생화님이 시원한 막걸리 한 병을 먹지도 않고 우리를 줄려고 이곳까지 짊어지고 가지고 왔단다!!!!

친구의 우정에 감격의 도가니에 젖어든다.

우리 넷이서 시원한 노송군락 밑에서 우리들만의 향연을 연다.

맥스님의 미인계로 인천에서 왔다는 산우님들에게 얻은 막걸리로 정겨운 하산주 향연을 멋있게 마무리하고 대구로 향한다.

준작형님, 야생화님, 맥스님......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산우님들이다

소중한 님들과의 정을 오래 오래 나누고 싶은 이맘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 ~ ~

 

▼ 법흥사 일주문 - 거의 세시간 넘게 달려 와 멈춘 곳이다  

 

▼ 산행 초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인증샷을 날리고~~~

일주문 좌측에 등로가 열려 있다

 

▼ 일주문 좌측 등로 입구에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 831봉 가는 등로는 계속된 오름길이다

오름길중에 요런 암릉구간도 가끔 나타나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 831봉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정표를 담아본다

이곳까지 오르는데 산님들로 붐벼 거의 70여분이나 소요했다

 

▼ 연이어 나타나는 9봉 - 윤회봉

 

▼ 윤회봉에서 내려다보며 맥스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 준작형님은 윤회봉에서 생각보다는 메모하기에 바쁘신가 보다 ㅎㅎㅎ

 

▼ 구봉대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있는 기이하게 생긴 나무에 잠시 앉아 포즈를 잡아본다

 

▼ 8봉 - 북망봉 : 구봉대산 정상석이 있다

이곳이 헬기장이기도 하다

일단은 인증샷을 날리기로 하고!!!!

 

▼ 준작형님도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을 날린다

 

▼ 나도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 연이어 나타나는 7봉 - 쇠봉

 

▼ 쇠봉에서 맥스님은 무슨 소원을 빌고 있는 걸까???

지나가는 산님들이 돌맹이 한개씩 올려다 놓으면서 돌탑 형상이 되고 있다

돌탑이 완성될때는 언제일까???

 

▼ 6봉으로 가는 오름길이 암릉으로 덮여있다

 

▼ 오름길에서 잠시 여유도 부릴겸 한컷을 담아본다

 

▼ 6봉 정상에 있는 멋있는 고사목이 운치를 더해준다

 

▼ 6봉 - 관망봉에도 정상석이 있다

 

▼ 6봉 정상에 있는 멋진 고사목에서 맥스님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운치를 더해주는 멋진 고사목을 배경으로 준작형님과 맥스님이 포즈를 잡아본다

 

▼ 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맥스님

 

▼ 건너편 바위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산우님을 한번 담아본다

 

▼ 요 바위 밑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산우님을 몰아내고 한컷 ㅋㅋㅋㅋ

점심 먹기에 너무 멋진 자리다

우리도 여기서 먹을려고 했는데 시각이 일러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아무래도 자리가 너무 아깝다

 

▼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맥스님이 그새 또 바위위에 올라가 있다

저기서 내려다 보며 뭘 생각 하고 있을까???

 

▼ 한컷하는게 들켯다 ㅋㅋㅋ

바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맥스님

 

▼ 나도 한컷을 담아본다

너무 폼을 잡았나 ㅋㅋㅋㅋ

 

▼ 또 다른 고사목앞에서 추억을 담아본다

6봉 전망이 가장 좋은것 같다

 

▼ 바위도 한번 담아보고 !!!

 

▼ 형님도 고사목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본다

 

▼ 이 소나무를 보니 삶의 괴로움이 묻어 나는 것 같다

어렵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면서 목이 잘리고~~~~

겨우 팔로 삶을 지탱하고 있는것 같다

 

▼ 멋진 바위가 6봉의 운치를 더해준다

 

▼ 고사목이 6봉의 조망에 운치를 한껏 부풀려준다

 

▼ 멋진 바위를 붙잡고 한것 폼을 잡고 있는 맥스님

 

▼ 준작형님도 바위와 함께 포즈를 취해본다

 

▼ 6봉을 내려오니 오늘 산행의 정 중앙부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 5봉 가는길에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나홀로 소나무

 

▼ 그 옆에서 동물 머리 형상을 하고있는 바위도 한번 담아본다

 

▼ 요 바위도 담아볼만한 바위다 ????

 

▼ 5봉 또한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 5봉의 멋진 풍광에 취해 맥스님이 멋진 포즈를 취해본다

 

▼ 아님 이포즈가 더 좋을까????

 

▼ 건너편 바위도 한번 담아보고~~~~

 

▼ 5봉 바위위에서 내려가야할 법흥사를 내려다 본다

 

▼ 바위 틈새를 비집고 뿌리를 내리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경의를 표하고!!!!

 

▼ 5봉 - 대왕봉의 글귀를 한번 새겨본다

 

▼ 연이어 나타나는 4봉의 말씀도 한번 담아보고!!!

요기까지 오니 배꼽시계의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 할키고!!!  뒤틀리고!!!  빏히고!!!

뿌리의 생명력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우리네 인간은 저 뿌리의 아픔을 뒤로한체 즐거움만 찾고 있다

어디서 온지는 모르지만 몰지각한 한무리의 산객들이 이 산의 아픔을 조금만 알수 있다면!!!!

 

▼ 3봉 장생봉에서 만찬후의 즐거움을 또 다시 느낍니다

 

▼ 그새 바위와 친해진 맥스님이 또 다시 바위를 붙잡고 있다 ㅋㅋㅋ

 

▼ 2봉 아이봉은 나무와 어울려 있다

 

▼ 1봉으로 가는길이 너무 예쁘다고 가던길 멈추고 되돌아 본다

사진 찍어 달라고 ㅎㅎㅎㅎㅎ

 

▼ 뚫리고, 꺽이고, 뒤틀리고

이나무의 아픔은 또 얼마나 클까???

 

▼ 말등같이 생긴 나무에 재빨리 올랔타는 맥스님

역시 동작은 빨라 - 아무도 못  따라가지!!!

 

▼ 뒤이어 온 준작형님도 같이 말등 나무에 올라타고 한컷을 담는다

 

▼ 어떻게 이렇게 자랐을까????

 

▼ 1봉을 지나쳐 바로 널목재로 향한다

 

▼ 곧바로  널목재에 다다르고 - 바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 내려오면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머리도 감고 땀도 씻고!!!

쉬엄 쉬엄 걷다보니 법흥사 주차장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