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상주 노음산(728.5m)과 MRF 이야기길
▩일 시 : 2013. 10. 30(수)
▩산행 코스 : 상주역(09:54) - 사직단교(10:12) - 낙양1교(10:20) - 개운1동마을회관(10:27) - 똥고개(10:51) - 천년길초입(11:20) - 남장교(11:33) - 남장사갈림길(11:41) - 석장승(12:06) - 중식(12:10~12:35) - 일주문(12:43) - 남장사(12:49) - 능선이정표(13:27) - 옥녀봉삼거리(14:02) - 옥녀봉(14:07) - 북장사갈림길(14:20) - 노음산(14:33) - 팔각루(14:57) - 중궁암(15:08) - 중궁암표석(15:28) - 수대지(15:41) - 오대마을(16:00) - 연원1리마을회관(16:07) - 동수나무(16:14) - 안양교(16;20) - 자산입구(16:26) - 안부이정표(16:44) - 능선이정표(16:50) - 체육시설(16;54) - 임란복천전적지(17:10) - 복천교(17:16) - 상주복합터미널(17:29)
▩산행 거리 : L= 약 22.7km (GPS거리: L=21.51km)
▩산행 시간 : 산행 7시간 35분(산행 평균속도 : 3.00km/h)
▩참 가 비 : 24,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8시 00분 ( 대구역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간간히 바람은 불었으나 약간 더운 날씨
▩산의 개요 :
♣ 노음산은 갑장산(805.7m), 천봉산(435.8m)과 함께 상주 3악을 이루는 산이다. 일명 노악산이라고도 하는 노음산(725m)은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등산객이 적고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산의 산행 기점은 남장사 입구에 있는 제실저수지이며, 산행코스가 쉽다.
산 아래에는 여러 가지 자생식물과 잡목이 섞여 자라며 위로 갈수록 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관목들이 많이 있고, 특히 동쪽산 아래에 울창한 숲속에 있는 남장사는 이름난 명승지이며 서쪽 아래로는 북장사가 있다.
노악산 종주산행은 남장사 주차장 옆 석장승 옆으로 오르는 코스와 예전에 회나무가 많아서 회나무골이라 부르는 계곡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회나무골 코스는 고향골 휴게소 뒤로 올라간다.
주차장 옆 석장승 코스는 물골을 거슬러 올라간다. 능선 안부까지 40분이 소요된다. 안부에서 회나무골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옥녀봉 삼거리까지는 20분, 북장사 갈림길까지는 20분, 다시 정상까지는 20분이 걸린다. 여기까지 모두 2시간10분쯤 걸린다. 정상에서 중궁암까지 30분, 관음선원까지 10분, 남장사 주차장까지 10분쯤 걸린다. 총 산행소요 시간은 3시간쯤 걸린다.
♣ MRF이야기길
*** MRF란?
MRF란 산길(Mount Road), 강길(River Road), 들길(Field Road)을 걷거나 달리는 신종 레포츠를 일컫는다.
*** MRF의 조건
MRF의 조건은 반드시 산길, 강(하천)길, 들길이 포함 되어야 하고, 원점 회귀가 가능하면서 낮은 산길(해발 200~300m)이 있어야 한다.
*** MRF코스 소개
**1코스 : 낙동강길
낙동강 제1경 경천대에서 경천교를 건너 회상나루터를 지나 산길을 따라 동봉을 거쳐 비봉산에 오르면 모두가 시인과 이야기꾼이 된다. "낙동강".
*거 리 : 10.8㎞
*소요시간 : 3시간 15분
*경 로 : 경천대(1㎞, 15분) → 양수장(0.5㎞, 10분) → 경천교(0.5㎞, 10분) → 동봉입구(3.1㎞, 70분) → 고갯마루(0.8㎞, 15분) → 비봉산(0.5㎞, 7분) → 청용사(1.4㎞, 23분) → 촬영장(1.1㎞, 15분) → 경천교(1.9㎞, 30분) → 경천대
**2코스 : 초원길
회상나루터를 지나 낙동강변의 억새숲이 있는 덕암산 초원길을 걸으면 가슴이 활짝열린다. 누구나 오르면 "야!"하고 무엇인가를 외쳐보고 싶은 그러한 산길, 강길, 들길이 아우러진 이 길을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어진다.
*거 리 : 19.6㎞
*소요시간 : 5시간
*경 로 : 경천대(1㎞, 15분) → 양수장(0.5㎞, 10분) → 경천교(2.3㎞, 35분) → 활공장진입로(3.0㎞, 45분) → 덕암산 정상(0.9㎞, 15분) → 풍양정자(3.0㎞, 45분) → 지방도(2.0㎞, 25분) → 상풍교(0.7㎞, 10분) → 매협제방 입구(4.1㎞, 60분) → 매협제방 끝(1.1㎞, 20분) → 경천대 전망대 후문(1.0㎞, 20분) → 경천대
**3코스 : 아자개성길
도남서원을 지나 병성교를 건너 아자개성을 따라 병풍산 능선길을 걸으면 강창교, 이어 제방길을 따라 비봉산에 올라 촬영장이 있는 강길을 거슬러 발길을 옮기면 경천대에 도착한다. 이 길은 역사의 향기를 찾아 성길 따라 걷는 또 다른 이색적인 "혼"길이다.
*거 리 : 23.1㎞
*소요시간 : 6시간 3분
*경 로 : 경천대(1㎞, 15분) → 양수장(0.5㎞, 10분) → 경천교(1.9㎞, 25분) → 도남서원(1.4㎞, 20분) → 삼덕양수장(0.7㎞, 10분) → 제방도로(1.5㎞, 20분) → 병성교(0.6㎞, 10분) → 마을회관(0.9㎞, 25분) → 아자개성(0.5㎞, 20분) → 정상(2.4㎞, 35분) → 양수장 도로(0.9㎞, 15분) → 강창교(0.6㎞, 10분) → 중동제방(2.8㎞, 40분) → 투어로드 시작점(2.6㎞, 35분) → 전망데크(0.4㎞, 5분) → 청용사(1.4㎞, 23분) →촬영장(1.1㎞, 15분) → 경천교(1.9㎞, 30분) → 경천대
**4코스 : 숨소리길
낙동강에서 낙동이라는 유일한 지명을 가지고 있는 낙동마을, 강길과 들길을 지나 오솔길 오르면 소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나각산 소라바위, 그 능선을 굽돌아 내겨서면 강길이 이어진다.
*거 리 : 7.7㎞
*소요시간 : 2시간 10분
*경 로 : 낙동강 한우촌(1.6㎞, 25분) → 나각산 등산로(1.3㎞, 30분) → 정상(0.3㎞, 5분) → 소라바위(1.2㎞, 20분) → 낙동강 강길(1.0㎞, 15분) → 찬물내기(2.3㎞, 35분) → 낙동강 한우촌
**5코스 : 가야길
전 고령가야의 수도 함창, 그 옆 이안천을 건너 제방길을 따라 굴다리를 지나 재사 옆 대나무 숲을 돌아 농로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역사가 있는 함창의 진산 오봉산, 이곳에서 가야인의 숨결과 옛 이야기를 엿듣고 신흥 들판에서 들 기운을 마신다.
*거 리 : 6.7㎞
*소요시간 : 2시간 15분
*경 로 : 신흥체육공원(1.2㎞, 25분) → 굴다리(0.3㎞, 5분) → 재실(0.5㎞, 15분) → 고개마루(0.5㎞, 15분) → 오봉산 등산로(0.3㎞, 10분) → 오봉산(1.0㎞, 15분) → 봉우재(0.8㎞, 15분) → 새말동네(0.9㎞, 15분) → 이안제방(1.2㎞, 20분) → 신흥체육공원
**6코스 : 이전길
그 옛날 울 엄마 아빠 장보러 가고, 땔감을 하기 위해 나무지게 지고 넘던 성황데이 고개와 기찻길 철교를 걸었던 추억들이 물씬 풍기는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거 리 : 8.13㎞
*소요시간 : 2시간 13분
*경 로 : 예부교(0.16㎞, 2분) → 청암서원(0.94㎞, 20분) → 농로(0.84㎞, 13분) → 지방도(2.2㎞, 33분) → 이안철교(0.29㎞, 4분) → 쾌재정(1.1㎞, 16분) → 주암정자(0.5㎞, 10분) → 성황데이고개(1.2㎞, 20분) → 농로 끝(0.9㎞, 15분) → 예주교
**7코스 : 소곰길
이안천변을 휘감아 도는 물길 따라 4개의 다리와 금사디미 마을 그리고 옛날 소금을 굽던 고개넘고 피서를 즐기면서 물장구 치며 가는 길이다.
*거 리 : 8.4㎞
*소요시간 : 2시간 25분
*경 로 : 중소2교(0.7㎞, 12분) → 소곰재(1.6㎞, 30분) → 예주교(1.6㎞, 30분) → 잠수교(0.5㎞, 8분) → 민가(1.5㎞, 25분) → 관수정 앞 제방(1.0㎞, 15분) → 지평교(1.5㎞, 25분) → 중소2교(등금루)
**8코스 : 장서방길
장승백이 동네 장서방, 바깥 장서방과 안 장서방 두개의 자연부락, 안 장서방의 고개를 넘으면 물소리 좋은 이안천변, 숨은 비경 노루목과 작은 들판 무들을 지나서 우산교에서 냇가 업 산길 따라 물소리를 들어면서 걷는다.
*거 리 : 8.5㎞
*소요시간 : 2시간 25분
*경 로 : 안장서방 입구(0.6㎞, 10분) → 안장서방(0.8㎞, 15분) → 고개마루(0.8㎞, 15분) → 서만새터(1.2㎞, 20분) → 노루목(2.1㎞, 30분) → 우산교(1.0㎞, 20분) → 폐가(2㎞, 35분) → 안장서방 입구
**9코스 : 바람소리길
양지바른 햇살의 마을 양달마, 임도를 서슬러 올라가면 짧은 길과 긴 길의 갈림길, 어느 길은 선택하던 구마이 마을회관에 닿는다. 긴 길의 바람소리 좋은 고개마루 넘으면 예의마을,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내려가면 아홉개의 만이 생긴다는 구마이, 마을 앞 냇가의 맑디맑은 물속의 다슬기와 버들피리 그리고 꺽지 등과 교감하면서 걷는 추억의 길이다.
*거 리 : 8.6㎞(짧은 길), 11.1㎞(긴 길)
*소요시간 : 2시간 20분(짧은 길), 2시간 55분(긴 길)
*경 로(짧은 길) : 밤원 마을회관(2.1㎞, 40분) → 임도 갈림길(2.0㎞, 35분) → 마을회관(3.4㎞, 50분) → 아랫밤원(1.1㎞, 15분) → 밤원마을회관
*경 로(긴 길) : 밤원 마을회관(2.1㎞, 40분) → 임도 갈림길(0.6㎞, 105분) → 고개마루(2㎞, 30분) → 예의마을(2.8㎞, 40분) → 마을회관(2.5㎞, 40분) → 아랫밤원(1.1㎞, 15분) → 밤원마을회관
**10코스 : 똥고개길
어릴적 친구들과 손잡고 1방구, 2방구, 3방구에서 목욕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친구들과 함께 걷던 뒷방천길과 나무지게꾼들의 쉼터였고 들을수록 더 정겨운 고갯길 "똥고개"를 넘는다.
*거 리 : 9.9㎞
*소요시간 : 2시간 40분
*경 로 : 북천 시민공원(1.7㎞, 25분) → 연원교(1.7㎞, 25분) → 서보다리(0.5㎞, 5분) → 너라골 동네(1.1㎞, 30분) → 똥고개(1.2㎞, 20분) → 부대앞(1.6㎞, 25분) → 낙양다리(2.1㎞, 30분) → 북천 시민공원
**11코스 : 천년길
봄에는 감꽃의 전설이, 가을에는 주저리 열린 누렇게 익어가는 감 밭길을 따라 천년의 그 옛길을 걸어가면서 옛 흥에 젖는다. 서보다리 지나 남장사 일주문 길과 연수암을 거쳐 구서원 옛길을 넘어 북천으로 되돌아오는 삼사 순례길이다.
*거 리 : 16.0㎞
*소요시간 : 3시간 55분
*경 로 : 북천 시민공원(1.7㎞, 25분) → 연원교(1.7㎞, 25분) → 서보다리(0.5㎞, 5분) → 너라골 동네(1.0㎞, 10분) → 남장교(3.1㎞, 45분) → 남장사(2.1㎞, 35분) → 연수암(1.4㎞, 20분) → 사치미지(1.5㎞, 25분) → 구서원(1.3㎞, 20분) → 연원교(1.7㎞, 25분) → 북천 시민공원
**12코스 : 자산산성길
북천 냇가에 옹기종기 이름 지어진 징담마을, 구서원 그 길을 따라 오막살이 산모퉁이를 돌아 자산으로 오르면 옛 상주의 민초들의 함성이 들리는 자산산정 언저리 그 옛 길을 넘어 임란북천전적지로 향한다. 그 길에는 역사가 있다.
*거 리 : 6.6㎞
*소요시간 : 1시간 35분
*경 로 : 북천 시민공원(1.7㎞, 25분) → 연원교(1.5㎞, 20분) → 자산 갈림길(2.7㎞, 45분) → 임란북천전적지(0.7㎞, 5분) → 북천 시민공원
**13코스 : 너추리길
걷던 시절 지름길을 따라 샛길이 생기고 그 길을 따라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전해진다. 안너추리의 영암각, 성황사 남매상과 계룡산 감사의 남매탑 사이에는 남매의 전설이 이어지고, 영암각은 바위에 집을 지워준 보기 드문 바위집이다.
*거 리 : 7.4㎞
*소요시간 : 2시간
*경 로 : 북천 시민공원(1.7㎞, 25분) → 연원교(1.5㎞, 20분) → 자산 갈림길(0.9㎞, 10분) → 연원6길(1.2㎞, 35분) → 고개마루(0.4㎞, 10분) → 영암각(1.7㎞, 20분) → 북천 시민공원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흔적:
.
▩산행 후기:
집결지인 대구역에 들어가니 항상 그렇듯이 고문님이 먼저 와 계신다.
연이어 산우님들이 하나둘 모여 여섯 명이 플랫폼으로 내려간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기차를 기다리며 그간의 보고팠던 정을 나눈다.
기차를 타고 차창 밖을 내다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찾으려고 하는데 멋진 노신사 한분이 다가와 눈인사를 건넨다.
처음 뵙는 의산님이시란다.
왜관, 구미를 거쳐 김천을 찍고,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판을 가로질러 신나게 한 시간 반을 달려 상주역 플랫폼에 내려놓는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상주가 고향인 샐리님의 안내로 상주시가지를 가로질러 들머리로 향하는데 산뜻한 가을바람이 마중을 나온다.
사직단교를 기점으로 똥고개 길에 접어들어 하천 제방을 타고 가다 낙양교에서 개운마을로 들어가니 상주 명물인 감나무가 하나둘씩 보이더니 연이어 감나무 밭이 이어진다.
완만한 골을 타고 구경을 하며 쉬엄쉬엄 가다보니 오목한 고갯마루가 나오는데 바로 똥고개다.
똥고개에서 막걸리 한 사발씩 나눠 마시고 가다보니 감나무에 달린 감들이 홍시가 되어 우리를 반긴다.
어릴 적 먹어보고 50이 지나서야 나무에서 직접 홍시를 따 먹어보니 너무 맛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길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쉬엄쉬엄 가다보니 농가 한 두채가 있는 너라골로 이어지고 잠수교 갈림길에서 똥고개 길을 버리고 천년길로 접어든다.
제방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산자락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덤바우다.
잠수교를 넘어 남장교를 지나 곶감마을로 유명한 남장동을 지나는데 사방천지가 곶감 만드는 집들로 넘쳐난다.
이 집도 쉬익~쉭, 저 집도 쉬익~쉭!!!
감 깍는 소리가 정겹게 내 귓속으로 파고든다.
동네를 나와 남장사 가는 길로 쭈~욱 따라가며 가을을 느끼다보니 석장승이 기다린다.
석장승 밑에 빙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남장사 절 구경을 가기로 한다.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산에 오르지 않고 한가로이 다니기는 첨이지만 그래도 정다운 산우님들이 있기에 기분 좋게 경내를 돌아다닌다.
남장사 구경을 끝내고 한시가 넘어서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는데 완만한 오름길인데도 바람 한 점 없어 오르기가 조금은 힘이 든다.
능선에 올라서니 그제서야 시원한 바람이 내 콧잔등을 훔치고 지나간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능선길을 올라 가다보니 우뚝 솟은 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조프로님이 언제 올라갔는지 바위 꼭대기에서 샐리님을 애타게 찾고 있다.
낙엽 깔린 만추의 길을 걸어가니 기분이 절로 좋아 지는데 콧노래가 나올려는 걸 산우님들에게 민폐가 될까 참고 간다.
옥녀봉 삼거리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니 밋밋한 등로 상에 조그마한 바위 두 개가 붙어있는데 바로 옥녀봉이다.
옥녀봉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락내리락 하며 지능선에 붉게 물든 단풍들을 구경하며 가다보니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철계단을 올라 멋진 암릉에서 추억 한 장 남기고 조금 지나니 노음산 정상이 조용히 앉아있다.
정상에서 단체 인증 샷 한 컷하고 과일로 갈증을 해소한다.
모두들 과일이랑 과자랑 먹거리를 무겁게 지고 올라오는데 나는 어깨를 핑계 삼아 가져 온것 하나 없이 얻어먹기만 하니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휴식을 끝내고 중궁암으로 내려가는데 가파른 내림길에 낙엽이 듬뿍 깔려있어 온 신경이 두발에 집중되어 조심스레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2층 전망대가 새로이 하나 세워졌는데 올라가보니 조망은 별로다.
미끄러운 내림길을 좀더 내려와 중궁암을 가로질러 한참을 내려오니 천년길 남장임도와 마주한다.
임도길을 따라 꼬불꼬불 내려오니 수대지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연수암으로 틀어서 가다보니 지척에 연수암이 나타난다.
연수암을 지나 포장길을 터덜터덜 내려오니 오대마을 입구에 수령이 오래된 정자나무가 우뚝 서있어 구경하고 너추리길인 2차선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연원마을을 지나고, 큼직한 동수나무를 감상하고, 감 따는데 가 홍시하나 얻어먹고, 안양교를 지나 갈림길에서 너추리길을 버리고 자산산성길로 접어든다.
꼬불꼬불 소로길을 따라 가며 감 따는 구경도 하고 이름 모를 야생화도 감상하며 가다보니 산길로 접어드는데 옛날 성터 안으로 들어 온 것 같다.
나지막한 능선에 올라 좌로 틀어서 널널한 길을 조금 걸어가니 네거리가 나오는데 천봉산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마주쳐 우측으로 틀어서 참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오니 널따란 공터에 체육시설이 가득하다.
체육시설을 벗어나 좌측으로 급하게 틀어서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오다 다시 우측 사면길로 접어들어 널널하게 내려오니 임란 북천 전적 유적지가 나온다.
유적지 안으로 들어가 가을노을을 구경하며 추억 한 장 남기고 북천교를 지나는데 유유히 흐르는 북천위에 멋진 석양이 살포니 내려앉는다.
멋진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북천네거리를 지나 시내로 접어드니 커다란 건물이 나타나는데 상주 종합버스터미널이란다.
산행을 종료하고 인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닭도리탕에 막걸리로 뒤풀이를 하고 버스를 타고 귀구하는데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정든 산우님들과 힐링길을 같이 걸을 수 있어서 오늘 하루가 너무나 좋았다.
▼ 상주 산행을 위해 기차를 타러 대합실을 나선다
▼ 기차를 타고 가는중에 모두들 차창밖을 내다보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 맥스님은 웃음꽃을 활짝 피우기도 한다
▼ 한시간 반을 달려 상주역 플랫폼에 내려
▼ 상주역사를 한번 쳐다보고
▼ 타고온 기차도 한번 바라다 본다
▼ 그리고 상주역을 빠져 나와
샐리님의 안내로 상주 시가지를 가로질러 가면서
맥스님이 포즈를 취하는데 한컷 담아 본다
▼ 한참을 걸어 좌측 제방으로 올라가
▼ 사직단교를 건너며 하천을 내려다 보고
▼ 제방으로 연결된 똥고개길로 빠져든다
▼ 가을 걷이가 한창인 들판을 바라보며
제방길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는데
▼ 처음으로 맞이하는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감이 신기한듯 모두들 정신없이 올려다 보고
▼ 마을안으로 들어오니 마을회관이 조용히 앉아 있다
▼ 길 한켠에 설치된 이정표도 한컷담고
▼ 올라오니 멋진 주택이 하나 있어 담아 본다
나도 저런 집에서 살고 싶은데 !!!!
▼ 골목 담벼락에 쓰여진 글귀가 너무나 좋아
의산님의 설명에 모두들 귀를 쫑긋세워 맘깊이 넣어두고
▼ 들녁사이로 난 길을 걸어간다
오목한 곳이 똥고개일것 같은데 !!!
▼ 똥고개길이 감나무 농장사이로 연결되어 들어가니
▼ 감 수확이 한창이다
장대로 두드리고 밑에서는 줍기에 정신없고
▼ 길을 가다 길옆 감나무를 배경으로 맥스님은 추억한장 담는다
▼ 애교섞인 포즈도 취해가며 완만한 길을 오르니
▼ 요런 산길로 연결된다
▼ 한참을 올라 똥고개에 도달하는데
모두들 모여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 억새사이로 난 길을 가며 추억을 쌓아간다
▼ 억새를 배경으로 예쁜 얼굴도 한번 들이대기도 하고
▼ 이리 찰칵 저리 찰칵 셔터 소리가 바쁘게 돌아간다
▼ 홍시가 가득히 매달린 감나무에 의산님이 내려가
한가득 홍시를 따오니
▼ 모두들 홍시 먹는데 정신줄을 놓은듯 하고
▼ 건너편을 바라보니 노음산이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 널널한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니
▼ 한적한 곳에 농가가 하나 나오는데
▼ 창고에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 농가를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제방길은 천년길 시작점이요
곧바로 잠수교를 지나면 똥고개길이 이어진다
▼ 제방을 따라 가며 가야할 노음산을 한번 올려다 보고
▼ 가다 보니 산자락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앉아 있다
덤바우다!!
조프로님은 참지를 못하고 논바닥으로 뛰어가 사진한컷 담고
▼ 다시 논바닥을 뛰어 올라온다
하여튼 못말리는 산사나이다!!!
▼ 제방길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
▼ 잠수교를 지나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남장교를 지나
▼ 우측으로 틀어서 남장사 가는 지방도로를 따라 간다
▼ 자전거 박물관 앞에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가 너무 예뻐 한컷 담아 보고
▼ 가다보니 천년길이 다시 갈라진다
남장사 가는 길을 버리고 다시 우측 마을길로 이어지는데
▼ 노음산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 천년길 주변에 주택에서는 감깍기에 정신이 없는 듯
모두들 바쁘게 돌아간다
▼ 곳감 말리는 감을 배경으로 맥스님도 한컷 하고
▼ 나도 추억한장 남긴다
▼ 골목길을 돌아서 좌측으로 천년길이 이어지는데
▼ 모두들 가을 풍취를 몸속 깊이 느끼며 느긋하게 걸어간다
▼ 멋진 농가주택이 있어 구경하고 있는데
커다란 개한마리가 뛰어나와 식겁했다
▼ 마을길을 빠져 나오니 다시 남장사 가는 길과 마주쳐
▼ 지나가는데 여기는 질서 정연하게 감을 매달아 놓아 보기가 좋다
▼ 감갂는 기계가 여러대 줄지어 있는데
쉬익~쉭 소리를 내며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 남장사 가는 길이 한적한 시골풍경을 그려내어
정감이 묻어나며 걸어가는데
▼ 한참을 올라오니 석장승 갈림길이 나온다
▼ 석장승에 올라 추억한장 만들어 주고
▼ 개구장이 모습을 담고 있는 석장승도 한컷 담아주고
▼ 나도 추억 한장 남긴다
▼ 그리고 빙 둘러 앉아 막걸리 한잔씩 먹고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 소화도 시킬겸 느긋하게 남장사로 향하는데
▼ 가을 풍취가 물씬 풍기는 길이 이이전디
▼ 임도를 버리고 곧장 남장사 옛길로 들어가는데
▼ 여기도 낙엽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한다
고스넉한 길을 배경으로 맥스님 추억 한장 먼들어 주고
▼ 일주문을 향해 들어간다
▼ 계곡을 가로질러 쓰러진 고목나무위로
장난기가 발동걸린 맥스님이 올라가 까불거린다
▼ 수령이 이백년이 넘었다는 노거수도 한컷 담고
▼ 범종각 안으로 들어가니
▼ 가을이 살포니 내려앉은 남장사 경내가 아름답기만 하고
▼ 형형색색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단풍에 눈이 절로 간다
▼ 건축미가 돋보이는 돌담사이로 아름다운 건물이 눈이 띄여 들어가니
▼ 보광전 앞에서 조프로님, 맥스님,샐리님이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는데
의산님이 와서 한방에 해결해 버린다
문을 열고 보물을 바로 가르키는데 나는 뭐가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 보광전을 뒤로하고 내려와 사철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맥스님 추억한장 만들어 주고
▼ 석장승으로 내려와 산행 초입에 들어가기전
안내도를 한컷하고
▼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 빨갛에 물든 단풍에 올라오던 세분이 정신줄을 놓을라하는걸
억지로 붙잡고 완만한 사면을 타고 올라오니
▼ 능선이정표가 서있다
먼저 올라온 의산님이 뭔가 열심히 기록하고 있는데 ????
▼ 이정표 옆에 선 의산님을 한번 담아 보고
▼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능선길을 오르면서 되돌아보니
누구는 사진을 찍고 누구는 구경을하고 있다
▼ 잠시 치고 올라 무명봉을 지나니 널널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 바위지대를 살짝 돌아간다
▼ 사면길에는 낙엽이 깔려 융단길로 변해있고
▼ 그길을 맥스님이 걸어간다
▼ 옥녀봉 삼거리에 도달하니
먼저온 조프로님이 뭔가를 열심히 기록하고 있는데!!!
▼ 잠시 가파른 길을 오르니 조그마한 바위 두어개가 있는 옥녀봉에 도달한다
▼ 그리고 살짝 내려앉으니 등로옆에 구멍이 뻥뚫린 나무가 하나 외롭게 서있다
▼ 낙엽이 뒤덮힌 융단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 북장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다
▼ 암릉에 올라서 가을색이 짙어 가는 지능선을 내려다 보고
▼ 반대편 남장사 지능선을 내려다 보니 여긴 아직 색깔을 갈지 않고 있다
▼ 암릉에 앉아 가을색 짙어가는 풍경을 음미하는 아름다운 두여인을 한번 담아 보고
▼ 능선을 이어가니 노음산 정상석이 말없이 누워있다
▼ 누워있는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 한컷 날리고
▼ 동행한 맥스님도 추억한장 남긴다
▼ 노음산 정상에 노거수가 벼락을 맞아 생명을 다한게 안타까워
▼ 그옆에 어린 소나무에 새생명을 불어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 가파른 내림길을 한참 내려오니 2층으로 된
팔각루가 서있어 올라가보니 전망은 별로이다
무조건 정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단층이면 정자요
이층이면 루로 불러야 한다는 고문님 말씀!!!!
오늘 또 하나를 배우고 간다
▼ 상주 3악중 하나라 하는데 암릉은 별로없고
밧줄이 길게 내려져 있어 폼이나 한번 잡아보고 내려온다
▼ 한참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접어들어
▼ 내려오니 중궁암 마당으로 등로가 열린다
▼ 미끄러운 계단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남장사요
좌측으로 내려가면 쳔년길 임도와 마주친다
▼ 임도에 내려서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천년길로 걸어간다
▼ 중궁암표석도 한번 담고
▼ 고즈넉한 천년길을 휘적휘적 걸어간다
▼ 수대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서 걸어가니
▼ 지척에 연수암이 자리하고 있다
암자 입구에 볼품없는 시멘트 건물이 놓여있어 들어가지 않았는데
답사하고 온 의산님, 조프로님의 말씀!!!
연수암 경내가 너무나 멋지더라고!!! ㅠㅠㅠㅠ
▼ 연수암 표석과 함께 사진맘 찍고는
▼ 가을색 내려앉기 시작하는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멋진 정자나무 하나가 눈길을 사로 잡는데!!!
천년길을 버리고 오대마을로 들어간다
▼ 천년길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쳐 !!!
▼ 정자나무도 한번 담아보고 길을 이어가는데
▼ 건너편에 또 다시 노거수 한그루가 자리하고 있다
▼ 돌아서 바라보니 두그루 였는데
죽은 나무를 부둥켜 안고 한그루가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죽은 나무는 남편나무요
부둥켜 안고 있는 나무는 아내 나무인것을!!!
▼ 천년길을 버리고 너추리길로 접어들어 내려오며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판을 바라다 본다
▼ 연원마을 회관도 지나고
▼ 여느물 동네 표석도 지나가니
▼ 자멀리 천봉산이 보인다
시간만 늦지 않으면 천봉산 찍고 가도 되는데 ㅠㅠㅠㅠ
▼ 감을 따고 있는 곳을 지나며 구경하고 있으려니
주인인듯한 사람이 홍시를 건네준다
▼ 300년이 넘은 노거수가 한그루가 서있는데
이름이 동수나무다
▼ 그옆에 무슨꽃인지 모르지만 예쁘게 피어있어 한컷 담고
▼ 조프로님도 추억한장 만들어본다
▼ 그리고 동수나무를 배경으로 맥스님도 한번 담아보고
▼ 너추리길인 아스팔트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안양교를 지나
▼ 조금 내려오다 자산산성길 시작점인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간다
▼ 길옆에 서있는 이정표도 한컷 하고
▼ 동네길로 접어드니 사방이 감나무다
▼ 한참을 올라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가서
▼ 조금 가다 또다시 우측 산길로 따라간다
▼ 이제껏 없던 이정표가 이곳에 접어드니 등로곳곳에 이정표라!!!
▼ 안부에 올라서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 천봉산 주능선길과 마주친다
우측으로 틀어서 능선길 따라 내려가니
▼ 자전거 도시라 소문이 자자한 상주 땅인만큼
산악자전거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 임란북천전적지로 방향을 잡고
▼ 기분좋은 등로가 열린다
▼ 널널한 길을 기분좋게 내려와
▼ 좌측으로 급하게 틀어서 임도기로 내려간다
자산산성길을 완주할려고!!!!
▼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우측으로 난 사면길로 들어가
▼ 한참을 가니 역시 갈림길이 나온다
다시 우측길로 접어들어 내려가니
▼ 임란북천 전적지 안내판쪽으로 이어진다
▼ 한켠에 세워진 천봉산 안내도도 한컷하고
▼ 임란 북천전적지 안내도도 읽어 본다
▼ 그리고 전적지 안으로 들어가
▼ 누각에 앉은 맥스님도 한번 담고
▼ 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뒷모습도 한번 담아본다
▼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조프로님도 멀리서 한번 담아 보고
▼ 어둠이 서서히 내려올려고 하는 분위기도 한번 잡아본다
▼ 전전지 풍경도 한번 담고
▼ 뜰에 내려 앉은 맥스님 추억한장 만들어 주고
▼ 나도 추억한장 남긴다
▼ 그리고 멋진 저녁노을을 한번 올려다 보고
▼ 이름모름 새들의 무리도 한번 담아본다
▼ 그리고 북천교로 내려와
▼ 북천교를 건너간다
▼ 북천을 내려다 보니 아름답기만 한데
▼ 상주 임란 북천 전적지를 되돌아 보며
상주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 상주 버스 터머널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인근에 있는 샐리님 지인이 하는 식당에 들어가
닭도리탕에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며
즐거웠던 하루를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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