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경산 삼성산(544.2m) - 백자산(486m)
▩일 시 : 2013. 03. 12(화)
▩산행 코스 : 상대온천(11:05) - 산불감시초소(11:12) - 농로갈림길(11:19) - 벤치(11:26) - 삼성산(12:07) - 헬기장(12:13) - 중식(12:15~12:45) - 온천갈림길(13:02) - 431봉(13:10) - 453봉(13:23) - 송백고개(13:31) - 송전탑(13:53) - 485봉(14:02) - 455봉(14:15) - 395봉(14:22) - 469봉(14:29) - 묘지갈림길(14:40) - 백자산(14:46) - 대신대갈림길(15:05) - 주차장갈림길(15:11) - 355봉(15:20) - 용천대갈림길(15:27) - 용천대(15:31) - 산불감시초소(15:43) - 삼보사(15:47) - 백천버스승강장(15:59)
▩산행 거리 : L= 10.63km (수평거리: L=10.63km)
▩산행 시간 : 산행 4시간 54분(산행 평균속도 : 2.42km/h)
▩참 가 비 : 지하철+시내버스환승(갈때1,100+올때2,2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9시 10분 ( 성서 우리집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봄바람이 조금 불고 화창하지 않은 날씨
▩산의 개요 :
♣ 서울의 관악산과 이웃하는 삼성산과 이름이 같은 삼성산은 경북 경산 읍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위치하고 표고는 554.2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북쪽 산록에는 온천이 있어 가벼운 등산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수 있는 곳이다.
삼성산(三聖山)은 그 이름에서 경산지방의 기풍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고장 출신의 세 명의 성현을 기리고자 지어졌다 한다. 해골에 든 물을 마신 후 도를 깨쳤다는 일화로 유명한 원효대사는 불교사상 융합 등 한국불교사에 큰 자취를 남겼고 그의 아들로서 이두를 집대성한 설총 그리고 우리 역사의 생생함을 전하고 있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선사가 그 세 사람이다. 경산지방의 많은 산 중에서도 세 사람의 명성과 위업에 걸 맞는 명산을 골라 그 이름을 붙였다 하니 한 번쯤 올라보면 그 연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성산은 해발 554m로 높지 않은 산이다. 또한 산행도 어렵지 않아 엄마, 아빠 손을 잡은 꼬마들도 오르 내릴 수 있고 보통 2시간이나 3시간 정도로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순한 산이다. 본디 삼성산은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왕산의 한 준령이지만 산의 형상과 자리가 풍수지리측면에서 가히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 하고 원효대사의 출생지가 이 산 언저리 어느 골짜기로 추측된다고 한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삼성산의 모습은 푸근하기만 하고 산행 내내 어릴 적 동네 뒷산처럼 친근하게만 다가오는 느낌이 평온하기만 하다.
♣ 백자산(栢紫山)은 경산시의 정남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예로부터 잣나무가 많다하여 백짐산 혹은 백자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삼성산(三聖山)은 원효대사와 설총선생,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선사 등 세 성현이 이곳 삼성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해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 정상 부근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성지암이란 절간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기왓장 등만이 간혹 출토될 뿐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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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상대온천 가는 남산 1번 버스 탑승 시각을 맞추기 위해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지하철을 타러 갈려는데 오늘 같이 갈려고 약속했던 권선배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인이 한명 있고 또 아리따운 여자가 다섯이나 있는데 산행지를 바꿔 대덕산에 가자고 조른다.
나이가 몇 살인데 이런 전화를 !!!!
그냥 나 혼자 삼성산에 갈 테니까 권 선배는 대덕산으로 가라고 하고나니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라 나홀로 산행하기로 맘을 굳히고 지하철을 타고 경산으로 향한다.
정평역에 내려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권선배에게 다시 전화가 온다.
작업이 잘 안되었는 모양이다!!!
권선배 지인과 수인사를 나누고 셋이서 나란히 버스를 타는데 지인의 옷차림을 보니 맨손에 배낭도 없고 아무 준비도 없이 몸만 달랑 따라 오는 것 같다.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상대온천에 내려 바로 산행에 들어가는데 큰 노거수 한그루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니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복숭아밭에 퇴비를 주는 농부를 보니 봄은 봄인가 보다.
구불구불 완만한 오름길을 가는데 같이 간 권선배랑 지인은 따라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널널한 행보산행을 하기로 하고 일행들과 보조를 맞추어 쉬엄쉬엄 간다.
산행 시작한지 한 시간 조금 넘어서 삼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그래도 정상석과 함께 인증 샷 한 컷씩하고 헬기장으로 가는데 정상석이 또 하나 서 있다.
헬기장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나눠 먹고 조금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는데 상대온천 팻말이 가르키는 널널한 능선 오솔길을 걸어가는데 기분이 모두들 좋은 것 같다.
한참을 오니 다시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우측 내림길로 상대온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오다 다시 등로로 올라가 431봉으로 가는데 땅가시들이 나를 붙잡을려고 난리법석을 떤다.
할 수없이 일행을 임도로 내려보내고 다시 453봉을 오르는데 산님들이 많이 안 다닌 모양인지 등로가 엉망이다.
453봉을 찍고 내려오니 송백고개로 차들이 시원스레 왔다 갔다 한다.
송백고개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도 권선배는 오지 않고 ㅠㅠㅠㅠㅠ
다시 일행들과 합쳐 송백고개를 가로질러 배수로를 뛰어 넘어 등로가 이어지는데 널널한 오솔길인데도 권선배 지인은 힘들어 한다.
송전탑을 지나 완만한 484봉을 오르는데 거의 탈진상태를 보인다.
하는 수 없어 내가 제일 뒤에 가기로 하고 앞에 두 사람을 세우는데 세월아 네월아 한다.
455봉을 지나고 약간 내림길을 내려와 395봉을 찍고 469봉을 오르는데 길이 좋으면 뭐하랴!!!
어렵사리 백자산 정사에 올라 인증 샷 한 컷 할려는데 모두들 주저앉아 버린다.
감 한 개씩 먹고 원기 회복시켜 조심스레 내려오는데 내림길은 그런대로 내려온다.
주차장으로 내려올려다가 용천대는 구경하고 가야될 것 같아 약간 돌아 용천대로 가보았는데 그저 바위하나가 덩그렇게 놓여있는데 그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양이다.
쉬엄쉬엄 내려오니 쉼터가 있고 주차장이 보이고 안내도도 서있어 산행이 끝남을 예고한다.
날머리에서 삼보사에 들어가 절구경하고 터덜터덜 걸어와 백천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집에 오는 길에 권선배가 미안하던지 굳이 칼국수 한그릇 먹고 가라고 난리를 떨기에 사동에 가서 칼국수 한 그릇 맛있게 먹고 지하철로 집에 온다
▼ 상대온천에 내려 온천 전경을 한번 담아 본다
▼ 상대온천 건너 좌측편으로 가는데 삼성산 이정표가 조그맣게 앉아있다
▼ 이정표를 따라 가니 길이 열리는데
▼ 거대한 노거수 한그루 옆으로 지나간다
▼ 산불감시 초소 옆을 지나가 농로를 따라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로 따라 간다
▼ 농로길을 계속 가다보면 표시기도 하나 둘 보이고
▼ 농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등로가 열린다
▼ 요런 쉼터도 마련해 놓아 산님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고
▼ 한적한 오솔길이 걷기 편하게 해준다
▼ 나무 가지를 잘라 계단도 만들어 놓았고
쉬엄 쉬엄 오르다 막판 한번 세게 치고 오르면
▼ 삼성산 정상석이 나를 반긴다
▼ 삼각점도 확인하고
▼ 권선배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한컷 담아 넣는다
▼ 정상인데 또 다른 정상이 있다고 팻말을???
일단 따라가 본다
▼ 바로 이웃한 곳에 헬기장이 있고
또 정상석이 서 있었다
▼ 가까이 다가가 보니 2000년도에 정상석을 세운모양이다
바람 한점 없는 이곳에서 셋이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느긋하게 점심을 끝내고 다시 갈길을 간다
▼ 하양 방면을 담아보는데 시야가 가려 제대로 담지를 못하고
▼ 조금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나고 상대온천 알림판이 나오는데
임도를 버리고 알림판 방향으로 등로를 따라 능선을 타고 간다
▼ 걷기 좋은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 한참을 가다보니 다시 임도가 나오고
우측 내림길로 상대온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우측길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길을 간다
▼ 옛날 시골 신작로 길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임도길이다
▼ 임도길을 버리고 다시 산길로 접어드는데
▼ 지나온 삼성산을 한번 되돌아 본다
▼ 453봉에 올라오니 삼각점도 없고 잡목투성이고 땅가시들이 나를 붙잡는다
▼ 453봉을 내려오니 송백고개가 시원스레 뚫려있다
▼ 송백고개 커브길이 너무 예쁘게 보인다
사진을 찍으며 임도로 간 일행을 기다리는데
한참후에 권선배가 나타난다
▼ 다시 셋이서 송백고개를 가로 질러
표시기 많이 달린 배수로를 넘어 산길로 접어든다
▼ 오늘 등로는 걷기좋은 길로 계속 이어진다
▼ 능선을 타고 오다 송전탑을 지나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니 484봉에 도달한다
484봉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455봉에는 뒤틀린 소나무가 지키고 있었고
▼ 469봉에 올라오니 갈림길이 있었다
▼ 아마 골프장방면으로 내려가는 것 같은데 확인은 할 수 없었다
▼ 백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이 열려있었다
▼ 솔가리비 가득 깔린 길을 잠시 걸으면
▼ 백자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가 먼저 나를 반기고
▼ 백자산 정상석도 나를 쳐다 본다
▼ 흐리지만 경산 시내도 한번 내려다 보고
▼ 권선배와 함께 또 다른 백자산 정상석과 인증샷 한컷 남기고
▼ 감 하나씩 먹고 푹 쉬고 내려오면 바로 인근에 헬기장이 있더라
▼ 헬기장 바로 밑에 무슨 방공호 같은 조그마한 움막이 있고
▼ 그옆에 이정표가 친절하게 서 있더라
대신대 방향을 버리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 조금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넓은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길을 내려가면
운동시설이 여러개 세워져 있다
▼ 운동시설 바로 인근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용천대 방향으로 빙돌아 내려가는길이 있었다
용천대 방향으로 가는데
▼ 지나와서 되돌아 보며 찍은 사진
좌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 한참을 내려가면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지방도로로 연결되고
우측으로 바로 가면 용천대로 가는 길이다
▼ 용천대에 와 보니 출입구가 굳게 잠겨져 있었다
▼ 이 바위가 왜 용천대라 하는지 모르겠다
▼ 너덜길도 잠시 지나고
▼ 너덜길에서 경산시내를 다시 한번 내려다 본다
▼ 날머리애 내려오니 등산로가 두개로 갈라진다
▼ 등산로 입구도 멋지게 정비해 놓았고
▼ 등산로 안내도도 설치되어 있었고
▼ 입구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 입구에 이런 분수대도 있고
아마 옆 사찰에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 이곳에서도 등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 주차장도 확보되어 있어
간단히 백자산 오를 산님에게 도움이 될것 같다
▼ 벌통에서는 벌써 벌들이 바쁘게 날아 다니고 있고
▼ 삼보사 입구에 표석이 크게 서 있고
▼ 대웅전을 돌아보고 경내를 구경한다
▼ 그리고 버스를 타기위해 도로로 내려온다
▼ 그리고 백천 승강장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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