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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앨범/ ♣ 전라도지역

남원 구룡치 - 구룡계곡 맛보기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남원 구룡계곡( 537m)

▩일       시 : 2012. 08.19 (일)

▩산행 코스 : 은석리(09:45) - 개미정지(09:57) - 구룡치(10:43) - 사무락다무락(11:23) - 둘레목길(11:36) - 중식(11:38~12:18) - 정자나무쉼터(12:22) - 구룡사갈림길(12:30) - 구룡폭포(12:49) - 비폭동(13:16) - 지주대(13:48) - 유선대(14:15) - 구시소(14:31) - 탐방지원센타(14:39) - 육모정(14:43) - 춘향묘(15:07) - 구룡분소(15:25) - 날머리(15:29)

▩산행 거리 : L= 10.36km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53분(산행 평균속도 : 2.30km/h)

▩참  가  비 : 25,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구룡계곡**

이 계곡은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지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이다.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길이가 약 3㎞이다. 정상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구룡계곡의 스카이 웨이는 한층 편리하게 이곳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준다. 계곡을따라 오르는 정령치간 도로는 뱀사골(반선)과 노고단으로이어져 지리산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구룡계곡, 일명 용호구곡을 구간별로 소개하면,

제1곡 : 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하며, 이곳을 흔히 약수터로 불린다.

제2곡 : 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아래 흰 바위로 둘러싸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 한다.

제3곡 : 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4곡인데, 학들이 이 곳에서 물 고기를 잡아 먹는다 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제4곡 :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 거리고, 구 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 하면 건너편 작은 바위는 중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같다 하여 서암이라고 하 며, 일명 구시소 로 더 알려져 있다.

제5곡 :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 져 있기 때문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신선들이 속세인간들 에게 띄지 않기 위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 하여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제6곡 : 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밖의 여러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계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 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듯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하고, 이곳을 6곡이 라 한다.

제7곡 : 지주대로부터 왼쪽으로 꺾이면서 북쪽으로 1km지점에 거의 90도 각도로 깎아지른듯한 문암이라는 암석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산이 반월봉이고 여기서 흘러내린물은 층층암벽을 타고 포말려 비폭동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제8곡 :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서 있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 곳을 통과한다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바로 이곳이 8곡이다.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제9곡 :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 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곳이 바로 9곡이다. 바로 구룡계곡의 백미,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지닌 구룡폭포이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산행 후기:

출발지에 도착하니 몇몇 안면 있는 산우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간 산행 경로가 겹쳐 한동안 가지 않다가 모처럼만에 가는 산방이라 조금은 서먹하다.

서먹함을 뒤로하고 좌석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나만의 시간여행을 한다.

거창에서 아침을 먹고 들머리인 남원 은석리에 도착한 시각이 09시 35분!!!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 것일까 ???

보통은 내리기 무섭게 산행 초입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모두들 서두르지 않는다.

간단한 몸풀기를 하고 쉬엄쉬엄 걸으며 들머리에서 벗어난다.

지리산 둘레길 일부 구간과 구룡계곡 트래킹 수준이라 나도 느림보 산행을 하기로 맘을 먹고 터벅터벅 발걸음을 뗀다.

개미정지에서 구룡치까지의 구간이 제법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쉬엄쉬엄 걷고 있는 선두조를 뒤돌아보며 보폭을 맞추느라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나홀로 산행을 많이 한 탓일까????

많은 산객들로 뒤섞여 조금은 답답함도 느낀다 ~ ~ ~ ~

조용한 산속에 나홀로 걷다가 멧돼지도 만나는 위험도 감수하지만 ㅠㅠㅠㅠ

가다가 기다리고 가다가 기다리고 !!!!

기다림의 미학이 내 입의 즐거움으로 변한다.

산대장님의 말씀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점심 먹는 게 오랜만이네”

아마 그럴 것이다.

선두 중간 후미 따로따로 먹는 게 다반사니까!!!!

불룩해진 똥배를 거머쥐고 본격적인 구룡계곡 트래킹에 들어선다

오뉴월 땡빛도 무섭다고 했는데 8월 삼복더위에 펄펄 끓는 아스팔트길을 걸어 구룡폭포에 도달하니 무겁던 내 입도 쩌~~~~억 벌어진다.

아!!!!!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곳이 바로 이런 곳이구나!!!!!

그새를 못 참고 회장님, 산대장님이 구룡폭포에 뛰어 든다 ㅋㅋㅋㅋㅋ

구룡폭포, 비폭동, 지주대, 유선대, 육모정에서 첨벙 첨벙 시간을 갖는다.

구룡계곡!!!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계곡이다.

다섯 번의 알탕 아닌 재미난 물놀이 시간을 갖고 춘향묘를 둘러본다.

차량이 너무나 많아 육모정 주차장에 우리의 차는 보이지 않고 마무리 걷기를 10여분간 한뒤에 애마가 보이지만 하산주 할 자리가 없어 차를 타고 이동해서 아름다운 여원정에서 마무리 하산주를 한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아무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음에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의 맘을 전한다.

 

▼은석리에 오니 아름다운 정자가 나를 반긴다

 

▼둘레길에 산님들이 많이 오는게 느껴진다

커다란 쉼터가 증명하는 듯 !!!!

 

▼산객들에게 판매할  고추들이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다

 

▼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다

 

▼은석리에 도착하여 10여분이 흐른뒤

간단한 몸풀기를 한뒤에

산행 초입에 들어간다

 

▼앞서  간 산님을 보니 한가족이 온 모양이다

나도 저렿게 행복한 가족이 있었는데!!!!

 

▼ 구멍이 펑 뚫린 나무에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다

 

▼ 새로 단장한 개미정지 안내판

 

▼ 지리산 둘레길이라 그런지 등로가 시원스레 정리되어 있다

 

▼ 산행에  들어서 첨으로 만나는 안부에서 선두 중간조들과 함꼐 섞여서

 

▼ 둘레길의 이정표가 확실히 서 있는데

 

▼ 지나가다 솔잎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전통적인 마을

 

▼ 오늘 산행코스중 고도가 가장 높은 구룡치

 

▼ 선두조가 오길 기다리며 주변경관을 둘러본다

시골 향기 물씬 풍기는 골목길 깉은 길이 열려 있다

 

▼ 뒤이어 온 선두조 산우님들

 

▼ 나도 첨으로 한컷 담아 본다

 

▼ 길이 정말 아름답다

 

▼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부자

나도 부자지간의 정을 나누며 걸어 보고싶다

 

▼ 사랑 나누기 나무가 눈길을 끈다

 

▼ 둘레길 곳곳에 요런 앙징맞은 나무 다리도 놓여있다

 

▼ 이 길을 보면 왠지 모르게 걷고 싶어지는 건 뭣 때문일까???

 

▼ 사무락 다무락????

어떤 유래가 있을까??/

이왕이면 안내판도 걸어 놓으면 좋았을 걸!!!!

 

▼ 솔가지가 한쪽 방면으로만 자란 멋진 소나무

 

▼ 사무락 다무락에서 선두팀들이 함께 모였다

 

▼ 둘레목길 표시목

 

▼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언덕배기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 먼저 함께한 선두팀들을 한번 담아보고

 

▼ 오늘 함께한 산우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맛있게 냠냠!!!!

 

▼ 요기는 단촐하게 3명이서 냠냠

 

▼ 점심 식사를 끝나기를 기다리는 산대장님

 

▼ 요런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 둘레길은 요기서 끝을내고 우리는 구룡폭포로 간다

둘레길은 노치마을 방향으로 연결 되어 있다

 

▼ 둘레길 안내 간판

 

▼ 길옆에 서있는 이정표

 

▼ 유명한 정자나무 쉼터가 한적한 곳에 터를 잡고 있다

 

▼ 구룡사 표석

 

▼ 아스팔트길을 걸어와 구룡폭포 주차장에 도착

 

▼ 구령폭포 이정표

 

▼ 구룡폭포 안내 간판

 

▼ 구룡폭포 내려가는 내림길에 이런 나무테크로 만들어저 있다

 

▼ 구룡폭포 최상단부의 경관

 

▼ 구룡폭포 최상단부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 세워서 한컷

 

▼ 폭포 물줄기가 하얗다 못해 옥색을 띠고 있다

 

▼ 폭포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산우님들이 부럽다

 

▼ 폭포물이 하얀 눈가루를 뒤집어 쓴것 같이 희다

 

▼ 구룡폭포 전체 전경을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 그새를 못참고 무상대장님은 구룡폭포에 뛰어 들고

회장님도 폼을 보니 뛰어들 자세다

 

▼ 육모정을 가르키는 이정표

 

▼ 계곡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잘한다 할까????

 

▼ 요기에서 부터 비폭동가는 내림길에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어

산행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이 산우님들 고개를 뒤로 돌려라 했는대 모두들 꿈쩍도 않는다

 

▼ 곳곳에 모여앉아 냠냠 쩝쩝 하고 있는 산우님들

 

▼ 기암과 노송들이 한데 어울려 멋진 풍광을 뽐내고 있다

 

▼ 산위에서 바라보는 계곡 아래쪽

물이 없어 보이는데도 내려 가면 수량도 많고

경치가 너무 멋이 있다

 

▼ 멋진 소나무 사이에 앉아 맛있게 먹는 산님

 

▼ 요런 기형적인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 요놈도 힘들게 살아 왔구나!!!!

 

▼ 비폭동 안내판

안내판 앞 쉼터에는 아줌마 대여섯명이 둘러앉아

고스톱을 치고 있어 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수량이 많았으면 정말 좋은 경관이 될건데 ㅠㅠㅠ

 

▼ 계곡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여기에서도 물놀이 인파가 많은데 나도 이곳에 몸을 던진다

너무나 시원하다

 

▼ 계곡의 아름다움이야 이루 말할 수 없고

 

▼ 물속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시원함을 느낀다

 

▼ 지주대 출렁다리

이곳을 지나가다 우리 일행들이 물놀이 하는것을 보고

나도 뒤돌아 와서 다시 물속에 몸을 던진다

 

▼ 지주대 안내판

 

▼ 출렁다리위에서 우리 일행들을 발견하고 한컷 눌러본다

 

▼ 지주대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유선대로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나를 부른다

하여 물을 건너 선두팀들에게 오니 맛있는 홍어 한점을 먹으라 한다

너무 맛이 있어 홍어 한점 값으로 사진 한컷 담아준다

 

▼ 이곳에서도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 물놀이를 재미나게 하고 있는 산우님

그뒤에서 무상대장님이 부러운듯이 쳐다 보고 있다 ㅋㅋㅋㅋ

 

▼ 무상대장님도 뛰어들 자센대????

 

▼ 멋지게 수영하고 있는 산우님

 

▼ 계곡 곳곳에 많은 산우들로 붐빈다

 

▼ 계곡의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 유선대 안내판

 

▼ 유선대의 모습

 

▼ 구룡계곡이 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요런 멋진 자리도 있고

 

▼ 요긴 1인용 독탕인가 ????

 

▼ 곳곳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곳이 많이 있다

 

▼ 너무나 아름다워 눈길을 끌게 한다

 

▼ 아름다운 계곡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 구시소 안내판

 

▼ 구시소가  멋진 자태를 드러낸다

 

▼ 요렇게 조용한 곳도 더러 있다

 

▼ 구룡교

 

▼ 또 다시 한적한 오솔길이 열린다

 

▼ 산길은 여기서 끝나고

 

▼ 육모정까지 아스팔트길을 열심히 걷는다

 

▼ 육모정 안내판

 

▼ 여기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마지막 물놀이를 한다

한참을 놀고 다시 올라와서 건너편 춘향묘로 향한다

 

▼ 춘향묘 표시석

 

▼ 춘향묘로 올라가는 계단이 높다랗게 설치되어 있다

 

▼ 춘향묘의 전경

 

▼ 춘향묘가 조용한 곳에 자리 하고 있다

 

▼ 춘향묘에서 내려다 본 주변 경관

 

▼ 육모정 주차장이 너무 복잡하여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올라 오지 못하여

또다시 하릴없이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 땀이 삐질삐질 나올려고 할적에 우리의 애마가 나타난다

 

▼ 하산주 할 곳이 없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여원정 정자에서

맛있는 하산주를 실컷 먹고 대구로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 인증샷을 날린다

▼ 시원스레 열린 둘레길 일부구간과 멋진 구룡계곡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무사히 집에 올수 있었음에 감사의 맘을 전하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