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설악산 귀때기청봉 - 대승령 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양양 설악산 귀때기청봉( 1,578m)
▩일 시 : 2012. 10. 21(일)
▩산행 코스 : 한계령휴게소(07:54) - 설악9-3(09:01) - 삼거리(09:18) - 귀때기청봉(10:25) - 중식(11:10~11:40) - 1408봉(12:40) - 1284봉(13:13) - 대승령(13:57) - 대승폭포(14:41) - 장수대분소(15:20)
▩산행 거리 : L= 12.31km (수평거리: L=12.6km)
▩산행 시간 : 산행 7시간 26분(산행 평균속도 : 1.76km/h)
▩참 가 비 : 35,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3시 3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 산행은 한계령휴게소에서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서 만나는 설악루에서 시작한다. 설악루에서는 만물상 등 남설악이 빚어놓은 암릉과 점봉산, 자양전 일대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1307봉까지는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하며 이후에도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서북릉의 한계령 갈림길 직전에 야영터와 샘이 있고, 급경사길을 10분쯤 오르면 서북릉에 올라선다.
♣ 설악산국립공원 서쪽의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지나 북쪽으로 1시간 30분쯤 가면 설악산 서북능선 상의 고개인 대승령이 나온다. 바로 이 대승령이 내설악으로 들어가는 첫 고개가 되는 셈인데 이 고개를 넘으면 백담사 또는 12선녀탕계곡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각종 이름모를 새들이 살고 있으며 갖가지 바위, 돌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멋있는 자연풍경을 이루고 있다.
장수대 북쪽 1㎞지점에 위치한 대승폭포는 88m의 물기둥이 낙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신라 경순왕의 피서지였다고 전해지며,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로 손꼽히며 오색무지개와 물보라가 날리는 광경은 보는 이를 황홀케 한다.
대승폭포의 전설하나..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 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듯하다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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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알람을 해 놓고 잤는데 눈이 뜨여 시계를 보니 새벽 1시25분!!!!
잠을 자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털고 일어난다.
새벽 3시 15분!!!
출발장소에 가니 아무도 나와 있지 않아 당황했지만 조금 있으려니 산님들 서넛이 모인다.
3시 45분!!!
갈려고 했던 산님들이 펑크를 많이 낸 모양이다.
기다리다 20명이 가는 걸로 확정 되는 것 같다.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이 된다.
차가 출발 하자마자 시트에 깊숙이 앉아 잠에 빠져 든다.
맛있게 잠을 자고 있는데 아침을 먹자고 잠을 깨운다. 6시 30분 ㅠㅠㅠㅠㅠ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또 다시 달려 여덟시 가까이 되어 산행 들머리인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버스속에서 출발 준비를 완벽히 했는데 막상 출발 할려니 모자가 감쪽같이 숨어 버린다.
아무리 뒤져도 없어 하는 수 없이 모자없이 산행을 하기로 하고 꼴찌로 초입에 들어간다.
1307봉까지는 계속된 오름길이라 땀이 줄줄 흐른다.
짙은 박무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은 볼 수 없어 안타깝지만 시간이 지나면 박무가 걷힐 거라 믿고 열심히 등로를 오른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산님이 가지고 온 동동주 한잔으로 원기 충전시켜 정상으로 발길을 돌린다.
귀때기청봉까지 오르는데 계속된 너덜이 이어지며 설악 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록 박무로 인해 선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설악의 장쾌함이 너무나 멋있다.
귀때기정봉에 올라 인증샷 한컷 하고 둘러보니 멀리 봉정암도 보이고 대청봉도 보이고 용아장성릉도 보이고!!!!
설악 대청봉 주변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다가 다시 대승령으로 향한다.
단풍이 아름다울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능선상의 단풍은 벌써 끝나버리고 낙엽만 뒹군다.
한참을 가다가 선두 6명이 모여 점심을 먹는다.
점심이 끝나갈 무렵 후미조가 도착하여 장소를 내주고는 다시 가는데 맨 앞에 가던 선배님 걸음이 점차 느려지는 것 같아 내 스타일로 먼저 대승령으로 간다.
대승령까지 가는 서북능선길은 설악산 이미지와는 다르게 전형적인 육산등로가 열린다.
조금은 지루한 감도 들지만 그래도 갈 수가 있어 좋다
대승령에 도착하니 몇몇 산님들이 있어 단감 한쪽 먹고는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하산로가 돌로 짜여있어 조금은 불편하다.
5부 능선 밑으로 내려오니 단풍이 곱게 색깔을 입고 있어 눈이 즐거워진다.
대승폭포!!!!
비록 물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멋있어 옆에 있는 산님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컷 남기고 밑으로 내려와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차가운 감촉이 온 몸을 파고든다.
지나가는 산님이 많아 벗지는 못하고 세수하고 머리감으니 차가운 계곡물에 머리끝이 따가워진다.
깨끗해진 몸으로 내려오니 기분이 좋아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설악산 국립공원 장수대 분소에 도착하여 기다림의 미학을 배운다.
즐거운 하루, 기분좋은 하루, 멋진 하루였다
▼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수묵화 한점을 눌러 댄다
▼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모두들 인증샷을 날리는데
나는 집나간 모자를 찾느라고 맨 나중에 합류하고!!!
그 놈의 모자때문에 꼴찌로 산행에 들어간다
5학년 들어가 갑자기 머리가 나빠진것 같다
▼ 나무게단 오르자 마자 반겨주는 비석
▼ 기암들도 우리를 반겨주고
▼ 짙은 박무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다
설악산에 올때 마다 시원한 조망은 보지 못한것 같다
▼ 요렇게 멋진 오솔길도 있고
▼ 기이하게 자란 나무도 나에겐 즐거운 눈요깃거리가 된다
▼ 서서히 설악 기암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
▼ 요런 갓방굿돌도 있어 나를 즐겁게 하고
▼ 대청봉 삼거리에 도착하여
▼ 먼저 인증샷 한컷 남기고
▼ 둘러 보니 요런 뾰족한 바위도 있다
▼ 여기서 부터 귀때기청봉까지는 너럭길이 열리는데
조금은 발딛기가 조심스럽다
만사 조심해야지!!!
▼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고것참 멋진 풍경일세
▼ 서서히 설악의 장쾌한 능선들이 열려 나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 바위하나하나가 제각각 멋진 모습을 뽐내는 듯 하고
▼ 4형제 봉우리라고 이름을 지을까?? 말까???
▼ 돌삐들 속에 외롭게 자라고 있는 어린 애기목들
▼ 너덜길을 한참 올라오니 귀때기청봉이 시원스렙 누워있다
▼ 짙은 박무속에서도 뽐낼려고 고개를 내미는 설악바위군들
▼ 귀때기청봉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 주변을 둘러본다
먼저 가야할 길
▼ 그리고는 정상에 있는 안내간판을 보고
▼ 멀리 공룡능선이 보이고 예전에 고생 죽사게 했던
봉정암도 보인다
▼ 그리고는 우리는 간다
대승령으로!!!!
▼가다가 지나온 귀때기청봉을 되돌아 본다
▼ 요기또 한폭의 수묵화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이놈의 짙은 박무는 언제 걷힐려나????
▼ 경관은 쥑이는데 이놈의 박무땜에 ㅠㅠㅠㅠ
▼ 찍고 또 찍어도 모자람이 없을 듯한데
▼ 그 위에 내가 또 한번 섰다
▼ 가야할 능선길을 한번 눌러 본다
▼ 등로 옆에 서있는 괴이하게 생긴 고사목
▼ 저 비위위에 올라가 앉아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 신선이 살고 있을 것 같은 풍치인데
▼ 나도 여기서 신선놀음이나 하고 있을까????
▼ 지나가는 길에 바위 자랑은 계속된다
▼ 내가 가는길에 바위봉우리가 하나 떡 버티고 서있다
▼ 나홀로 선바위도 보이고
▼ 첩첩이 바위로 둘러쌓인 설악이 나는 좋더라
▼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군들
▼ 대승령으로 가는길이 아스라히 펼쳐진다
▼ 내 앞에 버티고 있는 바위 봉우리위에 서있는 산님이 조그맣게 보인다
▼ 그 바위 봉우리 이름하여 1408봉이더라
▼ 가는길 정면도 눌러 보고
▼ 좌측도 눌러봐고 보이는건 황홀한 풍경뿐
▼ 요 바위는 이무기 바위라 명명할까????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도 보이고
▼ 등로 우측 능선도 보기는 좋더라
▼ 개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견바위라 명명할까????
▼ 양쪽 바위 사이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힘이 절로 난다
▼ 그 광경 당겨보니 이렇게 좋더라
▼ 이건 연리지라 하는게 맞을까??
아님 연리목이라 하는게 맞을까???
▼ 대승령 정수리에 있는 삼각점
▼ 안내 간판도 한번 담아보고
▼ 이정표도 눌러보고
▼ 장수대로 하산길에 접어드는데 드디어 단풍구경을 할수가 있었다
▼ 빨간 단풍도 있고
▼ 바위위에 어렵게 자리틀고 앉은 소나무 뒷태가 여인네 뒷태와 흡사하고
▼ 대승폭포 알림이
▼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나란히
한국의 3대폭포로 알려진 대승폭포의 크기는 88m나 된다고 한다
▼ 대승폭포의 위용
▼ 그리고 폭포 주변의 풍광은 너무 아름다웠다
▼ 하산길에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다 본 장수대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
▼ 대관령휴게소 방향으로도 한번 잡아 본다
▼ 대승폭포 가장자리로 내려오는 바위들도 아름답더라
▼ 바위와 단풍이 어우려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 바위의 자태 또한 넘 멋있고
▼ 그 아름다움에 반해 못난 내얼굴을 들이 내민다
▼ 당겨서도 한컷하고
▼ 방향을 틀어서도 한컷하고
▼ 90도 틀어서 한컷하고
▼ 늘푸른 소나무와 물들인 단풍이 한군데 어울려져 멋진 자연을 만들어 낸다
▼ 하산길 주변에 아름답게 물들인 단풍들
▼ 소나무사이로 나무테크 길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낸다
▼ 바위와 소나무와 단풍이 한데 어울려진 모습도 내겐 좋다
▼ 소나무의 가지가 생과사를 한테 담아 멋진 작품을 만들고
▼ 단풍길 사이로 내려가니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 흥얼!!!!
▼ 형형색색을 나타내고 있는 단풍
▼ 노랗게 물든 단풍도 있고
▼ 요건 무슨 색이라 해야 맞는 걸까???
▼ 단풍길 사이로 걸어 가는 내가 너무 좋다
▼ 장수대 분소 앞에 도착하여 인증샷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을 배운다
▼ 분소 옆에 멋지게 핀 단풍이 내눈을 사로잡느다
▼ 밑에서 올려다 본 바위의 아름다뭄
▼ 장수대 방향으로 또 한폭의 수묵화를 만난다
▼ 장수대옆 기와집
▼ 기와지붕과 봉우리들을 한데 묶어 본다
역시 수묵화가 나오네
▼ 여기도 3형제바위가 있고
▼정말 곱게 물들인 단풍이 내눈을 사로잡는다
▼ 또 다른 바위들이 내눈을 즐겁게 해주고
▼ 계곡 건너 풍경도 한번 담아 보고
▼ 설악 휴게소에서 저녁 겸 하산주를 먹고 갈려는데
왠 놈의 차가 이렇게 많은지!!!
아마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넘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