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추봉 - 치재산 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담양 용추봉( 579m) - 치재산( 591m)
▩일 시 : 2012. 07.22 (일)
▩산행 코스 : 매표소(10:29) - 관리사무소(10:44) - 용연1폭포(10:54) - 용연2폭포(11:07) - 용추사입구(11:18) - 가마터(11:21) - 용추봉갈림길(11:31) - 용추봉(12:06) - 중식(12:15~12:45) - 치재산갈림길(12:54) - 임도(정광사갈림길)(13:10) - 치재산(13:41) - 쉬어바위(14:06) - 제3등산로(14:28) - 출렁다리(15:07) - 용소(15:15) - 폭포갈림길(15:22) - 주차장(15:32)
▩산행 거리 : L= 8.5km (도상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03분 (평균 산행속도 : 1.68 km/h)
▩참 가 비 : 30,000 +조식(12,000) +하산주(44,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35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원점회귀형 산행
▩산의 개요:
가마골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에 소재한 용추봉(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에 걸쳐 형성되어있는 계곡이다.
그다지 산이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총 311,000㎡ 의 넓은 규모에 울창한 숲 사이의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 쉼터, 잔디광장, 자연학습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어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 좋다.
가마골로 향하는 길은 왼쪽으로는 산을 끼고 오른쪽으로 그림 같이 아름다운 담양호의 풍경
이 이어진다.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이 길을 달리다 용치 3거리에서 순창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3km 정도 가다보면 "영산강 시원 - 가마골"이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 곳이 남도의 젓줄인 영산강 발원지이다.
용추봉(583m)에서 발원된 영산강물줄기는 담양읍을 지나 광주, 나주, 영암 등지를 거쳐 목포 앞바다까지 111.5km에 걸쳐 흘러 영산강 하구둑을 통해 서남해로 흘러들게 된다.
가마골계곡 주변은 오염원이 없어 맑디 맑다. 가마골은 1986년 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최근 가족 단위, 단체그룹의 관광객과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크고 작은폭포와 연못이 곳곳에 있어 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수림도 잘 형성되어 풍부한 그늘을 만들고 있으며 중간 중간 쉬기 좋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또한 자연미는 덜하지만 길이 잘 닦여있고, 곳곳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자동차로 계곡 주변 어디에나 접근이 가능하다. 다만, 계곡물의 수질 보호를 위해 계곡내에서의 본격적인 물놀이는 금지하고 있으며, 대신 물놀이장을 설치해 이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가마골 안으로 들어서면 기암 괴석사이로 시원스레 하얀 포말을 일으켜 쏟아지는 폭포와 그 아래로 형성된 신비스러운 못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용소다. 용소에는 용이 지나가며 바위를 뚫고 솟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래서인지 이곳 주변암반은 억겁의 세월을 통해 계곡물이 암반을 깍아내려 흡사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듯한 자국을 나타 내 보이고 있다. 용소폭포의 물줄기는 중간에서 암반에 걸려 한차례 바위구멍으로부터 힘차게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후 암반 밑으로 쏟아져 내려 용소를 이루고 있는데, 물이 차고 비교적 수심이 깊다.
물 속에는 피래미, 모래무지 등이 눈에 띈다. 용소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는 용소 위쪽에 설치해놓은 시원정과 출렁다리로 이곳 또한 가마골의 명물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시원정에 올라 용소를 감상하노라면,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 싸인 골짜기 속에서 신비스런 용소의 기운이 느껴지며, 잠시 시간을 거슬러 전설 속에 빠져드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호젓한 계곡 감상과 함께 산행을 겸하고 싶다면 용추 계곡 코스가 적격이다. 용추 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주변에 원시림과 원추리, 참나리, 금낭화등의 야생화가 어우러져 있어 삼림욕을 겸한 도보 산책코스로도 그만이다.
또한 이곳 등반길에서는 가마골의 명소인 용연 1폭포와 2폭포를 만날 수 있다. 용연2폭포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고 등산로는 용추사까지 이어진다. 또한, 이곳 지명의 유래를 입증하듯 인근에 최근 발견된 가마터를 복원해 놓았다.
한편, 이곳 가마골은 6.25 빨치산이 최후까지 저항하던 항거지로도 알려져 있는데,사령관동굴(계곡)에 당시 빨치산 사령관이 은거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흔적이 남아 있어 산행을 하면서 과거 아픈 역사의 상처를 잠시 더듬어 볼 수 있다.
관리사무소 주변에 마련된 숲속의 집 2동이 있다.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그 밖에, 시간과 체력에 맞게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 코스를 활용한 트레킹도 겸할수 있으며용추사 방면으로 이어진 임도를 타고 드라이브를 시도해 본다면 한 눈에 가마골의 절경을 손쉽게 감상할 수도 있다.
▩산행 지도:
▩산행 후기:
전날 배낭을 준비해 두었기에 바쁘지 않은 아침을 맞는다.
느긋하게 출발지로 가니 야생화님이랑 낯익은 산님들이 많이 보인다.
7시가 되어 많은 산님들이 각자 버스에 오르는데 우리가 탈 애마는 오지 않아 산대장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아뿔싸 ~ ~ ~ ~
출발시간이 7시 30분인걸 7시로 착각해서 30분 일찍 나와 버렸다.
동행한 친구는 30분 일찍 나왔다고 투덜투덜 난리법석이다.
내가 왜 이럴까???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50중반을 바라보니 깜박깜박 하는 게 자주 있다 보니 걱정이다.
혹???? 치매초기?????
기다려 전용애마에 올라타 지정석에 앉으니 잠이 스르르!!!!
맛있게 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지리산 휴게소란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세 시간을 달려 담양 가마골에 도착해서 바로 산행 초입에 들어간다.
이번 태풍 때 비가 많이 온 모양이다
임도가 곳곳에 패이고 할킨 자국이 여러곳에 흔적이 남아있다.
용연1폭, 2폭을 지나고 널따란 산길을 걸으며 용추사로 향한다.
별로 힘들지 않은 산길이라 40여명 일행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등로를 오른다.
용추사를 지나 가마터를 구경하고 임도를 조금 걸으니 본격적인 등로가 나타난다.
산죽터널을 지나 푹신푹신한 융단길을 걷다가 한바탕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널따란 헬기장이 나타난다.
바로 579m 용추봉이다.
먼저 간줄 알았던 산대장과 선두팀들이 뒤이어 헐떡이며 헬기장에 도착한다.
용추봉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바로 치재산으로 향한다.
작은 무명봉을 두어개 넘고 나니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린다.
산행을 잠시 미루고 우리만의 만찬을 시작한다.
뼈 속까지 시원한 동동주 한잔에 오이고추 한입 가득 베어 무니 세상사 시름이 사그리 없어진다.
그사이 선두팀 여러 명이 지나가는 걸 보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다 먹을 즈음에 비가 내린다.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다던 예보가 있더니만 정말 소낙비가 내릴려는가????
배낭커버를 씌우고 우의를 꺼내는 부산을 떠는데 빗방울이 멈춘다.
다시 치재산으로의 산행을 하는데 얼마 가지 않아 526봉에 이르러 신선봉으로 가느냐? 치재산으로 가느냐? 기로에 서서 맥스님과의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결국 호남정맥길인 치재산으로 가기로 합의를 보고 산행을 이어가는데 타산방의 산님 두명이 동행을 하게되는데 그중 한명은 맨발로 산행을 하고 있다.
맨발 산행을 한지 6년이나 되었단다.
정광사 갈림길에서 먼저 간 선두팀 5명이 임도에 앉아 점심을 먹는걸 보고 치재산으로의 산행을 이어가는데 바람 한 점 없는 풀숲 등로가 힘겨워진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아준다.
시원한 바람을 친구삼아 개념도상 동치산인 591m봉인 치재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바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에 아름다운 신선대 능선을 바라보며 바로 쉬어바위까지 내려와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막걸리 한병으로 우리만의 만찬을 벌인다.
뒤이어 제3등산로 합류지점부터는 널따란 임도가 열려 주차장까지 연결된다.
시원한 계곡물에 땀에 찌들린 몸을 던져 깨끗이 씻고 내려오니 또다시 땀이 삐질삐질~ ~
맑은 계곡물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도 또다시 물에 들어가고픈 맘을 억누르며 내려오다 시원정에 올라 멋진 출렁다리를 구경하고는 바로 용소로 향한다.
용소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이곳에는 아예 도로 자체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간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양편에는 차들로 가득 차 있고 물속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주차장에서 우리를 태우고 온 애마를 보고는 하산길을 종료한다.
▼ 매표소 지붕 밑 처바에서 자라고 있는 말벌집이 인상적이다
일부러 키우고 있는 걸까??
▼ 관리사무소 까지 갈수 있는데도
초행길이라 매표소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드뎌 관리사무소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산행에 앞서 안내도를 보고 가야할 등로를 숙지해본다
▼ 가마골이 유명함을 나타내고자 하는걸까????
▼ 가마골 안내석앞에 멋드러지게 서있는 노송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 맥스님을 기다리며 한컷!!!
▼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해서 좌측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다
산행 시작한지 10여분도 되지않아 나타나는 용연 제1폭포
폭포위쪽에는 먼저 올라간 산님이 손을 흔들고!!!!
▼ 제 1폭포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등로에서 약 30여m 벗어난 지점에제2폭포가 있다
폭포의 주변은 이끼가 끼어 상당히 미끄럽다
▼ 제2폭포를 지나 약간 올라 오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 오기전에 등로 양옆에는 맛있는 산딸기가 가득하고!!!!
▼ 임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용추사 입구에 도달한다
▼ 용추사 입구에서 3분 정도거리에 있는 가마터
용추사 전용 가마터인것 같다
▼ 가마터를 옛날 그대로 놔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
▼ 가마터 아궁이가 마치 어른 배꼽같다 ㅎㅎㅎㅎㅎ
▼ 가마터 전경을 멀리서 한번 담아본다
▼ 가마터에서 임도를 10여분 올라가면 임도와 등로가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임도를 멀리하고 좌측으로 나있는 등로로 들어간다
▼ 등로를 따라 숲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안부가 나오는데 안부 좌측으로 나있는
등로를 따라가면 산죽길이 반기고 있다
산죽길과 융단길이 번갈아 가며 산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 능선길을 30여분 걷다가 마지막 오름길을 치고 오르면 579봉
용추봉에 다다른다
용주봉 봉우리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이다
▼ 용추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 점심을 먹고 526봉에 가는 중에 만난 꽃과 나비
예쁜 꽃위에서 사랑고백을 하는 노랑나비
▼ 526봉 봉우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치재 으로 가는 호남정맥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으로 치재산으로 간다
▼ 등로 중 임도를 건너 직진하게 되면 신선봉 정광사 방향을 가르키는 표석이 있다
치재산을 신선봉이라 잘못 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터 능선까지 가는길은 풀숲길인데다가
바람도 불지 않아 오름길이 상당히 힘들어 진다
▼ 호남정맥상에 있는 치재산
어떤 지도에는 동치산이라 표기하고 있는 591봉
동치산인지 치재산인지????
▼ 일단은 치재산 정상에 한번 서보고!!!!
▼ 치재산 정상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오는데!!!!
건너편 신선대 능선을 한번 담아본다
▼ 정상에서 20여분 내려오면 쉬어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앉으면 너무 시원하다
그래서 피로도 풀겸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병으로 목축임을 한다
▼ 희다 못해 솜털같은 하연 구름!!!!
▼ 치재산을 내려와 임도와 마주치는 표시목
임도옆에 있는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 넘치고 !!!!
▼ 이곳에서 시원스레 알탕을 한다
보거나 말거나 ㅋㅋㅋㅋ
▼ 계곡이 너무나 아름답다
계곡을 흐르는 물도 너무나 맑다
▼ 이곳에 들어가면 물이 너무 차가워 몸이 오싹!!!!
▼ 담양 가마골의 명소 출렁다리!!!!
▼ 시원정에서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나도 한컷하고!!!!!
▼ 용소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긴 나를 ?????
▼ 시원정에서 내려다 본 용소!!!
▼ 출렁다리를 정면에서 한번 바라보고!!!!!
▼ 시원정을 내려와 용소에 가면 표석이 있다
▼ 용소의 아름다움을 한번 담아본다
▼ 가마골 계곡이 너무 멋이 있어 좋긴한데!!!!
양엎에 늘어선 차들로 서로 뒤엉켜 버리는데!!!
몰지각한 양체주차로 이미지만 나빠진다
▼ 우리를 태우고 갈 전용애마가 보인다
5시간의 산행은 끝이나고!!!!
이렇게 더운탈 계곡이 없으면 산행이 힘들어질것 같다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의 맘을 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