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앨범/ ♣ 경북도지역

울진 천축산 - 북바위봉 산행

노송7 2012. 7. 9. 22:49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울진 천축산 (653m)

▩일       시 : 2012. 07.08 (일)

▩산행 코스 : 발치밭들머리(10:47) - 365봉(11:41) - 485봉(12:05) - 천축산(12:40) - 중식(12:45~13:42) - 642봉(14:10) - 북바위봉(14:18) - 불영사갈림길(15:15) - 불영사(15:20) - 알탕(15:30~15:50) - 불영사주차장(16:01)

▩산행 거리 : L= 8.82km (도상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14분 (평균 산행속도 : 1.69 km/h)

▩참  가  비 : 22,000+하산주(21,0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0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 천축산은 백두대간 구봉산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이 봉화와 울진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다가, 통고산에 이르러 낙동정맥에서 분기하여,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957봉과 1007봉을 지나 박달재에서 높이를 낮추었다가 다시 고도를 높여 천축산이 자리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극치를 이루는 단맥 능선을 경계는 북쪽의 불영계곡과 남쪽의 왕피천 사이에 위치하고, 산세는 암릉과 육산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위에서의 조망은 가깝게는 아구산과 세덕산, 금산, 통고산이 보이며, 멀리는 묘봉과 면산 삿갓봉까지 보이고, 산넘어의 푸르른 동해바다까지 조망된다.

천축산이라는 산 이름은 의상대사가 부처님이 수행하신 인도의 천축산과 닮았다는 중국의 천축산을 보고 와서, 그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천축산은 노송과 기암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산위에서의 정취와, 산 아래 계곡의 풍경이 빼어나다. 또한 서쪽아래에 자리한 불영사(佛影寺)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창건 설화에는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쫒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그 후 서편의 산위에 부처님의 형상을 한 바위의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쳐지므로 불영사(佛影寺)라 불렀다 한다.

비구니 수행도량인 이 절은 조선태조 6년(1397)에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소운대사(小雲大師)가 중건 하였는데 후에 다시 소실된 것을 연산군 6년(1500) 양성법사(養性法師)가 중건했고 선조 41년(1724)과 고종 13년(1889)에 각각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또한, 울진군의 서편 내륙 쪽에 있는 통고산과 연화봉에서 발원한 불령계곡은 광천교 아래에서 후곡천과 합류하여 광천천으로 흐르다가, 삼근리에서 완만한 절경을 이루며 지나고, 하원리의 사하교 아래에서 보부천의 큰 물줄기가 합류하여 불령천으로 흐르다가 행곡리를 지나며 왕피천과 합류하여 동해바다로 이어진다. 계곡의 길이는 약 20km에 이르고 계곡에는 용소폭포, 불영폭포, 구룡폭포와 불영사(佛影寺), 선유정, 불영정 등의 아름다운 명소가 있고, 명승 제6호로 지정되어 있는 불영계곡은 울진읍 남쪽에 있는 수산교에서 영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로 진입하면 도로 아래로 계곡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마주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이 느껴지며 가을의 단풍이 더해지면 아름다운 풍경에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행 지도:

 


▩산행 후기:

전날 아들놈 휴가 나온 걸 축하한다고 집안 형제들 모두 모여 누나집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밤늦도록 벌이고 쇠주잔을 기울인 게 화근이 되었는지 눈을 뜨니 벌써 6시다.

눈꼽만 떼고 대충 배낭을 꾸려 부리나케 집결지로 나간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주방면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포항방면으로 가 동해안 국도 7호선을 타고 간단다.

최근 진로 문제로 가슴이 답답하던 차에 시원스레 열린 동해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화진휴게소와 망양휴게소에서 맡는 바닷바람이 내 콧속을 훓어 들어오니 살아있음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고 파도소리를 들으니 정신이 맑아진다.

울진에서 봉화로 가는 36번국도로 접어들어 한참을 달려가는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답답하던 가슴을 달래주고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이 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하원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며칠 전 호우로 나무로 만든 다리가 떠 내려 가버려 하는 수 없이 신발을 벗고 물을 건너는데 허벅지까지 오는 물에 일부 산님들이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조심조심 계곡을 건너 가시덩쿨을 헤치며 등로를 찾느라 땀을 흘린다

다행히 쉽게 안부로 열린 등로를 찾아 물 한 모금으로 목마름을 해소한다.

후미가 안전하게 계곡을 건넜다는 얘기를 듣고는 정상으로의 산행을 계속한다.

날씨가 그다지 덥지도 않고 노송군락사이로 열린 등로가 시원스레 열려있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다. 계속된 오름길이 가파르지 않아 더더욱 좋은 것 같다.

천축산 정상에서 나홀로만이 갖는 정상인증을 하고 산님들을 기다린다.

10여분 후에 갈대님을 시작으로 선두팀들이 속속 도착하고!!!!!

뒤이어 후미를 기다리며 정상에서의 만찬이 시작된다.

아침에 정신없이 뛰어나오느라고 막걸리를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준작형님과 갈대님등이 준비를 해와 시원한 막걸리로 목축임을 하고 점심을 먹는다.

후미들과 어울릴려고 거의 한 시간을 점심 먹는데 보내고 다시 북바위봉으로 향한다.

북바위봉 가는 길에 철조망 쳐진 곳에서 한바탕 혼동을 일으켜 우왕좌왕 하다가 제대로 길을 찾아 가 북바위봉의 아름다움을 즐긴 후 불영사로 하산을 한다

불영사 내려오기 전에 아주 좋은 알탕 명소가 있었는데 조금만 더 가보자고 했는게 화근이 되어 불영사를 구경하고는 알탕 장소를 찾느라 분주하다.

다행히 불영교 다리밑에서 준작형님과 이형, 셋이서 시원스레 알탕을 하고 기분좋게 주차장으로 내려와 동동주 한잔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 산행을 하고부터 동해안 국도 7호선으로 갈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만에 시원한 동해바다를 바라볼수 있었어 기분이 좋다

화진 휴게소에서 내려 아침을 먹고 바라 본 동해안 바다!!!

 

▼ 화진 휴게소에서 북쪽을 바라다 보니 등대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모래 사장이 널려있는데

북쪽으로는 바위들이 널려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 아침을 먹고 커피한잔을 하고 있는 준작형님을 한번 담아본다

 

▼ 화진 휴게소를 출발하여  한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망양휴게소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번더 애마를 멈춘다

비록 갈길이 바쁘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을 콧구멍에 쏘이고 싶은

집행부의 배려가 한층 돋보이는 휴식시간!!!!

 

▼ 바다를 바라보니 꽉 막혔던 가슴이 확 뚫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요런 바다를 가지고 쪽빛바다라 하는걸까????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뛰어 들고만 싶은 심정이다

 

▼ 일흔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을 유지하고 계신 코스모스님!!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

 

▼ 동해안을 끼고 시원스레 뚫려 있는 국도 7호선이 보인다

7호선 확장공사를 거의 20여년에 걸쳐 완성한 대 공사였다 

 

▼ 바다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 너울거리는 파도가 하얗게 부셔지는 모양새도 참으로 아름답다

 

▼ 바다를 보면 모든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이다

 

▼ 한폭의 그림을 보는것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 바위에 산산이 부셔지는 파도조차 아름다움을 내보이고 있다

 

▼  어느새 여성산님이 바위에 내려가 파도를 즐기고 있다

 

▼ 망양 휴게소에서의 마지막 바다를 뒤돌아보며 갈길을 재촉한다

 

▼ 발치밭 들머리에 내려 계곡을 건너기 위해 우측으로 등로를 가고 있다

당초에는 좌측 밑으로 내려가면 나무 다리가 있었는데
며칠전 호우에 떠 내려가 버려서 얕은 곳을 찾아 건널려고 가고 있다

 

▼ 신발, 양말  다 벗고 씩씩하게 건너고 있는 회원님들

생각보다 물이 깊어 거의 허벅지 까지 물이 찬다

물 건너는 위치를 잘못 잡아 하류로 계속 내려가야 하는데~~~~~

바로 옆 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가시 덩쿨을 헤치며 가시에 찔리고 할키고 하면서 ㅠㅠㅠㅠ

 

▼ 등로를 찾아 후미가 강을 건너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안전하게 강을 건넜다는 무전을 받고 산행을 시작한다

첨 만나는 365봉에 올라 멋진 내친구 노송을 만난다

 

▼ 능선길 가는길은 요런 솔밭길이 시원스레 열려있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 천축산 정상가는길에 노송들이 군락을 이뤄

자연풍광을 멋지게 만들어 내고 있다

 

▼ 485봉 주변에는 기암과 노송이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다

 

▼ 485봉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오름길에 요런 혹달린 소나무가 등로옆에 서있다

가쁜 숨을 한번 쉬게 해줄려고 모양새를 갖춘 모양이다

 

▼  천축산 정상 가기전에 있는 무인 산불 감시탑이 버티고 서있다

 

▼  천축산 정상에 오르니 주변 조망이 참으로 좋다

뒤이어 올라오는 산님들을 기다리며

10여분간 나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 산아래 동네에는 굽이굽이 돌고 도는 국도 36호선이 보이고!!!

그옆에는 올망 졸망 집들이 늘어서 있고!!!!!

이런 평온한 그림에 내 마음을 편안히 다스릴수 있지않을까????

 

▼ 한참을 기다린 후에 온 갈대님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한다

 

▼ 인증샷을 날리고 후미를 기다리며 맛있는 점심시간을 갖는다

거의 한시각을 기다려도 늦게 온 후미조의 만찬은 끝날줄 모르고!!

하여 밥 먹는 산님을 뒤로 하고 북바위봉을 향하는데~~~~~~

 

▼ 천축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오는 산길은 큰 오르 내림이 없는

평탄한 오솔길이 열려있는데 !!

출입금지 지역이라 하여 우측을 하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물먹는 사이 먼저 간 이형은 산사면을 거의 다내려갔다가

뒤로 빽하라는 갈대님의 호출에 짜증이 가득하고 ㅋㅋㅋㅋㅋ

준작형님과 우리는 철조망을 넘어 직진을 한다

 

▼ 10여분 직진을 하다보니 보고싶어 하던 북바위봉을 만날수 있다

 

▼  북바위봉의 아름다움을 한번 담아본다

그런데 실제 북바위봉이 아니라고?????

실제 북바위봉은 능선 밑으로 조금 더내려가야 한다!!!!!

 

▼  가짜 북바위봉에서 준작형님을 한번 담아본다

 

▼  나도 한컷하고!!!!!

 

▼ 다른 방향에서도 한번 눌러보고!!!!

 

▼ 하산길에 담아본 진짜 북바위봉

 

▼ 북바위봉과 주변 산세를 한번 줌인해 본다

 

▼  전망바위 곁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노송 한그루

 

▼ 소나무가 늙어 죽어 괴목이 되었는데도 멋진 자태를 남기고 있다

 

▼ 하산길 중 550봉에서 바라본 북바위봉

북바위봉에는 우리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사진 찍고 있겠지????

 

▼ 여기에도 통행금지를 알리는 표식이 있다

이번에는 표시대로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고 간다

 

▼ 사면을 따라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물을 만난다

요밑에서 알탕을 하면 좋았을걸!!!!

불영사 가까이 가서 알탕을 하자고 우기다가

하마터면 냄새나는 몸으로 집에 갈뻔 했다 휴~~~~~~~

 

▼ 불영사 경내에 있는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불영사 사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츨으로 가면 불영사 주차장을 가는 길이 다

 

▼ 불영사 경내에 있는 수령이 수백년은 되어 봄직한 고목

 

▼  불영사 경내로 들어 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 불영사 안내문

 

▼ 불영사 사찰에 한국적인 멋이 물씬 풍겨나온다

 

 

▼ 불영사 경내에 있는 연못

이 연못에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연못일까?????

 

▼ 사찰과 담장과 넝쿨이 한데 어울어져 고풍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 일단 합장하여 절 한번 하고 !!!!

 

▼ 알탕을 해야 하는데 !!!!

이런 멋진 계곡에 풍덩 하고 싶은데!!!!

불영사 경내라고 경고판이 군데 군데 붙어져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 알탕장소를 물색하는중에도 내 눈은 이런 바위에 필이 꼽힌다

 

▼ 동행한 이형의 간청에 못이겨 이 다리밑에 들어갔느데!!!!

정말 멋진 알탕장소를 제공해준다

준작형님, 이형, 나 이렇게 셋이서 홀라당 벗고 !!!!

땀에 절인 몸을 시원한 물속에 담근다 ㅎㅎㅎㅎㅎ

 

▼ 불영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베낭을 풀고는 주변에 있는 상점에 들어간다

준작형님과 갈대님에게 함양 독바위에서 신세를 진게 있어서!!!

시원한 동동주 한사발을 대접한다

오늘도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