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앨범/ ♣ 전라도지역

강진 월각산 - 문필봉 - 주지봉 - 죽순봉 산행

노송7 2012. 3. 18. 22:35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강진 월각산( 456m ) - 주지봉( 490.7m )

▩일      시 : 2012. 03. 18 (일)

▩산행 코스 : 대월마을(10:14) - 악어바위(10:42) - 420봉(10:53) - 383봉(11:48) - 이정표(11:58) - 월각산(12:04) - 문필봉(14:42) - 주지봉(15:16) - 죽순봉(15:34) - 문산제(16:10) - 죽정가든(16:22)

▩산행 거리 : L= 약 14 km

▩산행 시간 : 산행 6 시간 08 분 ( 평균 산행속도 : 2.54 km/h)

▩참  가  비 : 30,000+조식 12,000

▩준  비  물 : 중식,간식,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우의,디카,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7시 10분 (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월각산은 영암 월출산에서 구정봉을 거쳐 도갑산으로 진행하면 주지봉 갈림길에서 갈라져 별매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자리한 산이다. 수많은 암산 거칠음이 산꾼들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특히 월각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조망은 과연 최고.

천왕봉부터 구정봉, 도갑산, 문필봉, 주지봉으로 이어진 긴 능선이 더함도 덜함도 없이 한눈에 가득 차며 기암괴석들의 위압스런 풍광이 펼쳐진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주지봉과 문필봉을 갓 모양의 관봉, 뾰족한 붓끝 형상의 필봉과 두봉우리가 나란히 솟아있어 형제봉(성제봉)이라고 했다.

그동안 월출산의 유명세에 숨겨졌으나 산 주변에 87년 왕인박사유적지 조성과 아울러 도선국사가 세운 도갑사, 천문학의 대가 최지몽을 모신 국암사 등 문화유적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그 진가를 발휘, 주지봉 주변에는 월곡리의 수호신이자 천연기념물 283호인 500년생 느티나무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도자기 굽던 구림리의 가마터와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던 육우당, 영모각, 죽정사우, 태호사, 사권당이 있다.

▩산행 지도: 



▩산행 후기:

두 번의 일요일을 무의미하게 흘러 보내고 모처럼 산행에 나선다.

오랜 산우인 친구와 함께 멋진 암릉 산행을 기대하며 버스에 몸을 맡긴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 약간은 맘에 걸리지만 !!!!

남도로 향하는 버스의 차창밖의 하늘은 구름이 걷혔다 흐렸다를 반복하는걸 보니 걱정이 앞서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콧노래를 부른다.

우려 했던 대로 산행기점인 대월리 마을에 들어서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고 산은 온통 개스로 가득차 있다

그래도 초입부터 암릉구간이 나타나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

암릉을 타면서 개스가 걷히기를 기대했지만 내 소망은 간곳이 없고 30여m밖도 보이지 않아 실망을 금할길 없다

월각산 정상에 올라도 조망은 커녕 앞길조차 내어 주지 않는다.

암릉구간이 끝나고 주지봉 삼거리까지의 솔밭길은 오르내림이 좋지 않아 다소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그래도 문필봉의 조망을 기대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문필봉 정상을 앞에 두고 뒤돌아섰지만 주지봉, 죽순봉의 암릉구간의 재미를 기대하며 다소나마 위안을 삼는다.

월각산 종주산행 내내 오르내림이 있어 컨디션 난조로 상당히 힘들게 산행한 오늘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