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희양산 - 시루봉 산행
*****산 행 개 요*****
▩일 시 : 2009. 08 .018(화)
▩준 비 물 : 중식,간식,식수 다량, 보온쟈켓,우의,디카,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8시 40분 (성서 홈플러스 맞은편)
▩산행 종류: 횡단형 산행
▩산의 개요:
희양산(998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 줄기 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다.
백화산을 일으켰던 소백산 줄기가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그 산들 중 하나가 희양산으로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이다.
희양산은 산 중턱에서 정상쪽으로 암벽을 두르고 솟은 모습이 특이하며 옛날 사람들은 장엄한 암벽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 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의 지세를 보고 '산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쉽게도 봉암사에서 수도에 방해가 된다며 출입을 금하고 있다.
산행은 봉암사를 거치지 않는 등산로를 택해야 한다. 은티마을을 들머리로 정상에 오를 수 있고, 홍문정을 들머리로 골짜기를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은티마을 - 지름티재 - 정상 - 홍문정 코스가 3~4시간 정도 걸린다.
희양산 남쪽 자락에 천년 고찰 봉암사가 있다. 봉암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청정 수행 도량으로 1년에 딱 하루만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락한다. 그날이 바로 사월 초파일이다.
희양산은 문경의 산이지만 그러나 봉암사에서 정진 수도를 위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에 등산을 하고자 하면 괴산군 연풍면에서 접근하도록 한다.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야 경북쪽에서 보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장엄하기까지 하지만 등산의 아기자기한 감동과 즐거움은 괴산의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있는 마을 입구에는 아름드리 노송과 전나무가 줄을 지어 서있어 찾는이들을 반겨준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빚어논 바위들이 기기묘묘하고 바위끝에서 내려다 보는 봉암사의 까만 기와지붕이 감회를 불러 이르키고 20리 봉암사 계곡이 소나무숲에 쌓여 진풍경을 연출한다. 백두 대간을 달려오는 백호산과 이만봉이 가까이에 서 있고 원북리 계곡이 깊게 느껴진다.
▩산행 지도:
▩산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