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토곡산 신선봉 - 선암산 - 어곡산 - 작은오봉산 - 오봉산 종주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양산 토곡산(855m) - 선암산(708m) - 오봉산( 533m)
▩일 시 : 2013. 07. 12(금)
▩산행 코스 : 원동역(08:08) - 원동초교(08:12) - 사방댐(08:18) - 능선합로점(09:25) - 553봉(09:37) - 우갈림길(09:46) - 우갈림길(10:04) - 734봉(10:24) - 서룡리이정표(10:47) - 복천암이정표(10:52) - 토곡산(10:57) - 복천암갈림길(11:20) - 651봉(11:28) - 임도접속(11:40) - 임도무명고개(12:15) - 중식(12:15~12:55) - 신선봉(13:05) - 전망바위(13:19) - 좌갈림길(13:26) - 용신마을이정표(13:30) - 664봉(13:38) - 좌갈림길(13:46) - 선암산(14:02) - 어곡산(14:24) - 어곡공단갈림길(14:34) - 새기미고개(15:00) - 춘추공원갈림길(15:28) - 삼각점봉(15:37) - 462봉(15:42) - 378봉(15:55) - 화제고개(16:06) - 370봉(16:32) - 작은오봉산(16:51) - 전망바위(17:15) - 499봉(17:32) - 96계단이정표(17:44) - 오봉산(18:13) - 가촌갈림길(18:18) - 체육시설(18:39) - 임경대육거리(19:04) - 물금성당(19:19) - 물금역(19:40)
▩산행 거리 : L= 약 27km (GPS거리: L=22.76km)
▩산행 시간 : 산행 11시간 32분(산행 평균속도 :2.09km/h )
▩참 가 비 : 무궁화 왕복차비( 10,600)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6시 40분 ( 동대구역 앞 )
▩산행 종류 : 화제벌 환종주 산행
▩산행 날씨 : 몹시 무덥고 간간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준 날씨
▩산의 개요 :
♣토곡산
수청리 청선암 정류소에 내리면 수청상회가 있고 청선암 입간판이 서 있다. 차를 타고 온 길을 10m쯤 되돌아가면 왼쪽으로 등산로가 열린다. 곧바로 돌다리를 건넌다. 이정표를 지나 무덤 2기를 만난다. 무덤에서 가파른 길을 10여분 오르면 철탑이다. 철탑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커다란 암반이 놓여있다. 왼쪽으로 돌아간다. 암릉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인다. 낙동강 건너 동신어산 무척산이 올망졸망 가깝다. 35분여 능선길을 걸어 직벽으로 된 암벽 앞에 선다. 암벽을 타고 올라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도 가파르고 험하다. 암릉에서 용굴산까지는 30여분 걸린다.
용굴산에는 정상석이 없고 조그만 공터에 바위가 하나 있다.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그래도 길 찾기는 수월하다. 선명한 왼쪽 길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치고 오른다. 낙엽이 수북한 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 걷는다. 오른쪽에 어곡산 매봉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시간20여분 만에 정상아래 마지막 암릉을 만난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30여분 만에 주능선 안부로 올라선다.
주능선 안부는 공터가 제법 넓다. 직진해서 5분 걸으면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어곡산 매봉으로 간다. 직진해서 5분 만에 정상에 선다. 동쪽으로는 금정산 천성산, 남쪽으로는 불모산과 낙남정맥, 서쪽에는 밀양의 산들이 펼쳐져 있겠지만 찾아내기는 어렵다. 맑은 날인데도 희뿌옇게 가물거리는 산들의 윤곽만 끝이 없다.
정상에서 어곡산 매봉 가는 이정표를 지나 공터가 있는 안부까지 되돌아간다. 10분. 왼쪽 길은 타고 온 능선길이다. 오른쪽으로 15분 걸으면 이정표가 있다. 함포가는 오른쪽으로 10여분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함포로 간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20여분 만에 너덜지대를 지난다. 계속 걸어 40여분 만에 산을 벗어난다. 넓은 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토곡산 등산안내 입간판이 서 있다. 넓은 길에서 원동초교까지는 5분이다.
♣오봉산
한국 제2의 도시 부산 북쪽, 경남 양산군 물금면에는 이 지역 주민들만이 오붓이 즐겨온 오봉산(533m) - 매바위(708m) 줄기가 있다. 오봉산의 연립한 다섯 암봉과 특히 매바위 정상부의 암릉 경관이 이런 자랑의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매바위 암릉은 설악산의 공룡릉에 버금가는 경치라고 이 지역 등산인들은 말한다. 산 자체의 경관보다는 이 산등성이에서 바라뵈는 낙동강 주변의 널찍한 풍광이 특히 손꼽아 줄만한 장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양산군 물금면 소재지 남서쪽의 동영물산 옆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300m쯤 오르자 자그마한 사찰인 정안사가 있다. 통도사 말사로서, 도회지가 지척임을 감안하면 사뭇 조용한 분위기를 지닌 절이다. 장군 약수정이란 오랜 샘도 갖고 있는 이 정안사 동쪽 옆의 샛길로 하여 송림 속으로 접어 들었다. 20분쯤 송림 길을 걸은 뒤 능선상에 오른다. 대형 송전탑이 서 있고, 그 오른쪽 옆 산등성이로 표지리번이 달린 길이 보인다.
30분쯤 역시 송림속을 걸은 뒤 이윽고 오봉산 정상부의 바위에 올랐다. 날씨는 좀 흐렸을 망정 멀리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일품이다. 오른쪽 아래로는 물금면의 아파트 건물들이 장난감처럼 서 있다. 정상 뒤로 명확히 몇 개라고 꼬집어 말하기 어렵게끔 암릉이 연이어진다. 마지막 암봉에서 오른쪽 물금면 쪽으로 급경사 절벽길을 내려선 뒤 다시 송림속으로 숨어들게 되었다. 오봉산 이후의 길은 순하고 밋밋하다. 때문에 오봉산정에 오를 때에 비해 두 배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어, 오봉산 정상을 떠난 지 1시간만에 450m봉에 이르렀다. 이 지역 등산인들이 작은 오봉산이라고 부르는 봉우리다.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쓰이는 정상부 공터에는 '꺼먹발' 이라고 부르는 검은 비닐 그물막이 덮여 있다. 그 서쪽 옆의 전망이 트인 암부 위에서 점심을 든 뒤 다시 산행을 이었다. 별다른 변화없이 길고 밋밋하게만 이어지는 능선길이 한시간 이상 계속된다.
서쪽 저 멀리 토곡산까지 이어진 산줄기로 감싸인 원동벌과 그 앞의 도도한 낙동강물 줄기를 내려다보며 한숨 돌리는 사이 기어이 빗방울이 들기 시작한다. 대지가 축축히 젖고 따뜻한 남풍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면 그 때가 바로 이 산의 절정기라면서 양산 등산인들은 주변을 가리킨다. 가만히 보니 곳곳에 진달래나무 군락이다.
작은오봉산을 떠난 지 1시간40분 뒤 새미기고개에 이르렀다. 송전탑 옆을 지나 잠깐 내려가자 고갯마루를 질러 난 임도가 나타난다. 이 임도를 따라 100m쯤 내려가다가 오른쪽의 능선으로 난 샛길을 택해 오른다.
새미기고개를 떠난 지 15분 뒤, 교통호가 파인 펑저지한 곳에서 능선 길은 오른쪽으로 90도 꺾인다. 저 앞으로 비로 소매바위 능선이 뚜렷이 형체를 드러냈다. 왼쪽 옆구리에 혹을 단듯 암릉을 낀 피라밋형의 봉이다. 그곳에서의 경관이 일품이다.
매바위는 크게 보아 4개의 연이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바위는 적잖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듯, 족적이 뚜렷하다. 마지막 암봉 동쪽 옆구리에는 중간중간 매듭을 지은 밧줄이 매어져 있기도 하다. 한 사람은 그 밧줄을 잡고 내려가고 나머지는 곧장 암릉을 밟고 직진해 보았다. 두 길이 암릉 중간에서 만나게끔 되어 있다. 직선거리로 따져 500m 남짓한 암릉지대를 지나 안부로 내려선다. 밋밋한 산봉을 하나 더 넘은 뒤 그 뒤의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샛길이 있다.
지형도를 보면 이 안부 오른쪽 아래에 임도가 나 있다. 하지만 샛길은 임도로 곧장 이어지지 않고 길게 9부 능선을 따라 가로질러 나아갔다. 짧고 급한 능선을 두개 넘어서도 옆으로만 한없이 뻗은 길을 1시간 이상 걸어 임도에 닿는다.
오봉산 - 매바위 산행은 당일산행으로 충분한 거리다. 총 산행거리 약 13km에 7시간쯤 잡으면 된다. 중간에 샘이 없으므로 산행 전에 먹을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경관은 오봉산과 매바위 일대가 가장 뛰어나며 그 사이에서는 특별히 기대할 만한 경치가 없다. 다만 4월 말이면 중간중간 짙게 군락을 이룬진달래가 만발한다는 이 고장 등산인들의 말이므로 전체적으로 크게 흠 잡을 데가 없는 코스라고 할 것이다.
길은 전 구간이 비교적 뚜렷한 편. 작은오봉산 이후로는 초록색 페인트칠을 한 쇠기둥을 따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산행코스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매바위 일대는 안개가 끼었을 경우 자칫 절벽길로 잘못 들어서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안개가 끼거나 날이 저물었거나 하여 주변지형이 파악이 어려울 경우에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 날등만 잃지 않도록 유의하며 나아가면 될 것이다.
매바위 암릉을 지나 안부에 이른 뒤 다시 밋밋한 산봉을 하나 넘은 다음 안부에 이르면 비로소 오른쪽으로 난 샛길이 나타나는데, 이 샛길을 곧이곧대로 따르지 말고, 샛길로 접어든 뒤 첫번째 만나는 지릉을 타고 동북쪽으로 곧장 내려가면 임도를 걷는 지루함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120도쯤 꺾이며 난, 콘크리트 포장을 한 갈림길이 한 가닥 나타나는데, 이 길은 목장으로 가는 길이므로 내려온 방향에서 곧장 내려가도록 한다.
▩산의 개념도:
▩나의 산행 흔적:
.
▩산행 후기: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열대야로 잠을 설치다가 네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다섯시에 집을 나와 지하철을 기다린다.
고문님과 함께 첫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6시 18분!!!
여섯명의 건각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무궁화 열차를 타고 원동역으로 간다.
아주 오랜만에 타는 열차라 기분이 묘하게 좋아진다.
한 시간 조금 넘게 열차를 타고 원동역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가는데 날씨가 더워 초장부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원동 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난 길로 따라 가니 저 멀리 원동초등학교가 보인다.
1022번 지방도로를 가로질러 원동초교 우측 포장길로 한참을 가니 734봉으로 오르는 첫 번째 등로가 나타나고 등로 옆에 안내도가 서있다.
첫 번째 등로를 지나 조그만 교량을 건너 553봉 등로를 찾는데 우측 포장 임도를 버리고 계곡으로 난 희미한 등로를 따라 들어가니 역시 골을 타고 오르는 등로가 이어진다.
포장임도로 가는 길이 553봉 가는 능선 길임을 뒤늦게서야 인지했지만 할 수 없이 그대로 진행하니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이 소나기 내리듯이 흘러내린다.
날씨는 덥고 배는 고파오고 오름길은 가파르고 !!!!
일행들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올라가는데 뒤따라가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
한참을 올라가니 원동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마주치는데 무명봉에서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두유 한 팩을 건네준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553봉을 향하는데 순식간에 일행들은 보이지 않고 배는 고파 가지고 온 과일로 허기를 채우고 일행들을 따라가기 위해 속도를 내어본다.
553봉에 올라오니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잠시 조망을 즐기고 추억 한 장 남긴다.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배고픔도 서서히 없어져 한결 나은 기분으로 오름길을 재촉하니 돌탑봉이 조용히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다.
734봉에서 사진 한 컷 담고 바로 내려오니 첫 등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친다.
속도를 내어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일행들 몇이 앉아 있어 일행들과 같이 행동을 한다.
용굴산에서 올라오는 분기봉을 지나 조금 가니 복천암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등로옆에 배낭을 벗어놓고 토곡산을 가는데 어깨가 너무나 가벼워 훨훨 날아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토곡산에 도착하니 먼저 온 고문님과 산우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추억 한 장 담아준다.
육십 중반의 연세에도 몸이 얼마나 가벼운지 항상 앞에서 우리를 인솔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계시는 노력에 존경심이 절로 난다.
복천암 이정표까지 다시 되돌아와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내림길에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바짝 신경 써서 내려오니 허벅지에 통증이 온다.
651봉을 지나니 널널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야생화도 한 컷 담고 약간의 여유도 부려본다.
임도에 내려와 한참을 가다 다시 능선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임도로 계속 진행한다.
산행 후 급한 용무가 있는 산우님 한분을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 단축을 할려는 고문님의 배려가 담긴 임도길 산행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무명 임도고개에서 모두들 모여 점심을 먹고 지친 몸을 잠시 풀어준다.
다시 원기 회복하여 허리까지 오는 억새풀 사이를 헤집고 가볍게 신선봉을 올라 인증 샷 한 컷씩 담고는 다시 이어가는데 멋진 전망바위가 있어 다들 전망바위에 올라 추억 한 장씩 담아본다.
한참을 내려오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오니 용신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서있다.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 진행하니 등로 옆에 664봉이 있어 접수하고 안부 비슷한 곳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매봉 못 미쳐 앞서가던 산우님들이 모여 쉬고 있어 나도 짐을 내려놓고 풀석 주저앉아 버린다.
평소 같으면 휴식 때 절대 앉은 일이 없는데 오늘은 너무 덥고 힘겨워 앉기 바쁘다.
모두 모여 과일 한쪽 나눠 먹고 선암산을 오르는데 매봉 암봉이 너무나 멋이 있어 모두들 사진 찍기 바쁘다.
무작정 걷는 것 보다 암릉을 타고 넘으면서 구경해가며 가는 산행을 좋아하는데!!!
선암산에 올라 인증 샷 한 컷 날리고 어곡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타고 가니 그간의 힘겨웠던 기억이 사라지고 즐거움만 가득해진다.
양산시가지를 내려 보며 어곡산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보이지 않아 요리조리 찾아보니 바위위에 조그마한 돌맹이에 어답산이라 적혀있다.
어답산????
왜 어답산이라고 하지????
그래도 인증 샷 한 컷 하고 내려오니 바로 밑에서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같이 쉬었다가 내려오니 지척에 어곡 공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갈림길을 지나 새기미 고개로 내려오는데 내림길 경사가 심해 조심스레 내려온다.
새기미 고개에 도착하니 먼저온 산우님들이 포장바닥에 그냥 앉아 있다.
휴식을 조금 취하고 다시 이어가는데 널널한 등로가 열려 편하게 걸어간다.
437봉을 우회하여 사면으로 가다가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니 춘추공원으로 가는 길과 갈라져 삼각점봉에 올랐다가 등로에 있는 462봉도 지난다.
완만한 능선길에 송전탑도 지나고 돌탑도 지나고 등로에 있는 378봉도 지나니 또다시 내림길이 열린다.
내림길을 내려오니 화제고개에 먼저 온 산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같이 쉬어가기로 한다.
370봉을 오르는데 가파른 오름길이 마지막 남은 힘을 소진하게 만든다.
힘들게 올라가니 370봉 정수리에 모두 모여 쉬고 있다가 내가 올라가니 자두 반쪽을 건네 준다.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작은 오봉산으로 올라가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
작은 오봉산에 올라서니 흔한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산불 감시 초소만 덩그렇게 앉아 있다.
다시 안부에 내려서니 범어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마음이 잠시 흔들린다.
인근 벤치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시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완만한 능선 길을 이어가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앞서 가던 산우님들이 멋진 전망터에 앉아 있어 같이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 산우님도 합류하여 물 한 모금씩 마시고 다시 등로를 이어가 499봉을 접수하고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을 타고 가는데 바람 한 점 없어 너무나 힘이 든다.
96계단 이정표를 지나 암봉을 우회하여 조금 진행하다 오봉산 바로 밑에서 물 한모금씩 나눠 마시고 다시 오봉산으로 올라간다.
오봉산에서 마지막 인증 샷 한 컷씩하고 내림길을 내려오다 가촌갈림길에서 가촌으로 내려오는데 낙숫물 떨어지듯 내리 꼽는 내림길이 너무나 힘이 든다.
물은 떨어지고 목은 말라오고 길은 너무나 경사가 심하게 떨어지고!!!!
기진맥진하여 내려오니 먼저 내려온 고문님이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참을 기다려 모두들 모여 산사면을 타고 나 있는 오솔길을 걸어가다 보니 계곡물이 졸졸 흘러 모두들 가늘게 떨어지는 물을 받으려 배낭을 내려놓는다.
시원한 계곡물로 갈증을 풀고 다시 오솔길을 이어가니 임경대 육거리에 도달한다.
다시 정안사로 방향을 잡아 한참을 내려가니 물금성당이 나온다.
물금성당을 지나서 열차시간이 임박해져 힘든 몸으로 물금역까지 뜀박질을 하다보니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토해낸다.
물금역 플랫폼에 도착하니 19시 39분!!!
정신 차릴 틈도 없이 1분이 지나고 19시 40분에 어김없이 무궁화 열차는 들어오고 있었다.
▼ 성서공단역에서 지하철 첫차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다
▼ 동대구역으로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동대구역 전경을 한번 담아본다
▼ 승차권을 구입하여 역 구내로 들어간다
▼ 원동역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를 한번 담아 본다
▼ 원동역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에 들어간다
▼ 원동역을 나와 원동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걸어간다
▼ 원동초교 방향 표시기도 한번 담아 보고
▼ 1022번 지방도로 가로질러 건너간다
▼ 원동초등학교 우측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 입구에 있는 토곡산 안내도도 한번 담고
▼ 계속 산기슭으로 걸어간다
▼ 원동초교를 지나면 예쁘게 조성된 공원도 지나고
▼ 734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지나 앞에 보이는 교량을 건너간다
▼ 교량을 건너 우측으로 난 임도길로 들어가면 553봉 오르는 능선길이고
조금 더진행하여 계곡으로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골로 이어지는 등로가 나타난다
너덜길을 한참 오르면 산 허리를 감아 싸고 지그 재그로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원동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등로와 마주친다
▼ 첫 전망바위에서 낙동강을 한번 내려다 보고 오르면
▼ 553봉에 오른다
▼ 553봉에서 낙동강을 한번 내려다 보고~~~~
강물이 맑지않고 흙탕물이 내려온다
▼ 정수리 바로 밑에 있는 이정표도 한번 담아 보고
당초 계획은 원동초등 방향으로 올라 올려고 했는데 ㅠㅠㅠ
▼ 이정표 밑에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서 추억 한장 남긴다
▼ 바위 위에 홀로 힘들게 자라는 애기송도 한번 담고
▼ 가야할 능선을 한번 담아 본다
▼ 능선을 이어 오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734봉을 오르며 지나온 553봉을 한번 담아 본다
▼ 등로를 지나며 바위도 한번 담아 보고
▼ 한참을 오니 또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진행한다
▼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니 삼거리 분기봉에 도달한다
돌탑이 있는 734봉이다
▼ 734봉을 내려오니 바로 밑에 원동초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 원동역으로 내려간다는 이정표도 한번 담고
▼ 완만한 능선길을 널널하게 이어오니
서룡리에서 올라오는 분기봉에 다다른다
▼ 조금 더 진행하니 복천암에서 올라오는 분기봉에 올라서고
▼ 복천암 분기봉에 베낭을 벗어놓고 200여m 진행하니
토곡산 정상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인증샷 한컷 담아 놓고 조망 한번 둘러 본다
지난 몇해전 이곳에 올라 점심을 맛있게 먹다가
소낙비가 강하게 내리는 바람에 장갑을 잊어 버렸는데
지금 찾아 보니 없어 졌다
▼ 아래 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 정상석 옆에 있는 이정표도 한번 담고
▼ 다시 복천암 분기봉으로 와 가파른 내림길을 한참 내려오니
복천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한참 오르니 651봉 정수리가 기다린다
정수리에는 볼품없는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 이어 널널한 등로가 열리는데
처음으로 등로옆 야생화를 담는 여유도 부려본다
▼ 널널한 숲속길을 가다보니
▼ 임도 길과 마주한다
▼ 능선길을 지나 임도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바람 한점 없고 땡빛은 내려쬐고 죽을 맛이다
배가 고파서 지나가며 산딸기를 따 먹으며 천천히 간다
▼ 이름 없는 임도 고개에 도착해서
모두들 보따리를 풀고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 점심을 마치고 보니 바로옆에 있는 멋진 오절송도 눈에 들어온다
▼ 가야할 신선봉을 한번 올려다 보고
▼ 신선봉을 오르며 가야할 선암산과 어곡산도 한번 올려다 본다
▼ 허리까지 자란 억새풀 사이를 헤집고 올라
▼ 신선봉 정수리를 밟는다
▼ 멋진 고사목도 한컷하고
▼ 가야할 선암산과 어곡산도 한번 줌인해 본다
▼ 산 아래를 내려다 보니 채석장이 흉물스럽게 보이는데
▼ 이무기 같이 생긴 바위도 한번 담아 본다
▼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신선봉도 한번 담아보고
▼ 선암산을 배경으로 추억한장 남긴다
▼ 서로 찍어주고 하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묻어나고
▼ 전망바위에서 내려와 한참을 이어오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조금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내러가는 갈림길이 있어
무시하고 그냥 앞으로 간다
▼ 완만한 오름길을 한참 올라오니
등로옆에 살짝 비켜선 664봉이 있다
▼ 완만한 내림길을 한참 내려오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그리고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오니
선암산이라 불리는 멋진 매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 매바위의 멋진 위용을 한번 담아 보고
▼ 앞서 가는 고문님도 한컷 담아 본다
▼ 자연과 인공이 한데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아 내는데
▼ 매바위 정상으로 오르는 산우님들도 한번 담아 본다
▼ 그리고 나도 정수리에 올라서 추억 한장 남긴다
▼ 어곡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보기에 너무나 좋은데
▼ 산아래 풍경도 한번 담아 본다
▼ 물금 방향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앞서 가는 산우님들을 선암산 정상에서 한번 내려다 본다
▼ 선암산 내려가면서 한번 더 담아 보고
▼ 푹 꺼진 골에 선 이정표도 한번 담아 본다
왠 경남외고 ?????
▼ 암릉을 오르면서 선암산을 한번 되돌아 본다
▼ 바위 사이 아랫동네도 한번 내려다 보고
▼ 멋진 매바위 풍경도 한번 담아 본다
▼ 어곡산 정상에 올라와 정상석을 찾아 보는데
▼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 정상아래 바위에 올려진 조그마한 돌에
어답산이라 쓰여있다
어답산?????
▼ 어곡산 정상을 접수하고 조금 내려오니
어곡공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 올라오는 등로는 뚜렷이 보이는데
여기서 부터 가파른 내림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 새기미 고개에 도달한다
고개마루에는 2차선 포장도로가 시원스레 열려있는데
모두들 포장도로에 주저앉아 쉬고 있었다
▼ 새기미 고개임을 알리는 표시목도 한번 담고
▼ 다시 작은 오봉산을 향해 길을 재촉한다
▼ 얼마 가지 않아 좌측으로 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난 널널한 등로를 따라 간다
▼ 등로는 마치 임도와 같이 넓은데
▼ 완만한 오름길을 걸어 437봉도 우회하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한참 올라오니
능선에 춘추공원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좌측으로 난 춘추공원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능선길을 올라가니
▼ 이름모를 삼각점 봉에 올라선다
▼ 그리고 다시 널널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능선상에 있는 462봉도 지난다
▼ 462봉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송전탑 옆으로 지나
바로 인근에 돌탑이 있는 너덜길을 지난다
▼ 그리고 다시 능선길을 한참 걸어오니
역시 능선상에 378봉이 있다
378봉을 지나 급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 화제고개에 도착한다
화제고개에는 너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한참을 앉아 있었다
▼ 시원한 바람끝에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오르는데
젓 먹던 힘까지 쏟아낸다
힘들게 올라오니 그저 밋밋한 370봉 정수리만 있을뿐!!!
▼ 다시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와 안부에 있는 이정표를 한번 담고
▼ 힘들게 오름길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반긴다
이름하여 작은 오봉산!!!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길을 이어가 오봉산을 향하는데
▼ 조금 내려오니 이정표가 서있다
▼ 조금 더 내려오니 안부에 도착하는데
물금읍 범어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좌우 길 무시하고 앞으로 곧장 나아가는데
▼ 완만한 능선길을 올라오니 멋진 전망터에서
앞서가던 산우님이 기다리고 있다
조망을 즐기며 낙동강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양산 시가지도 한번 내려다 본다
뒤에 온 산우님을 기다려 같이 걸어가는데
▼ 등로상에 있는 499봉에 오르니 아무것도 없고
495라 쓰여진 표시목 하나가 달랑 서있다
▼ 널널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는데
▼ 96계단 삼거리라는 이정표를 지난다
▼ 조금 더 진행하니 똑 같은 이정표가 서있는데
▼ 암봉위에 올라서 화제들을 한번 내려다 본다
오늘 걷는 산행 코스가 화제들을 가운데 두고
빙 도는 코스라 일명 화제벌 환종주라 한다
▼ 무더운 날씨에 힘들게 오봉산 정수리에 올라서 인증샷 한컷 날린다
▼ 그리고 지나온 능선길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정상 옆에 서 있는 이정표도 한번 담아 본다
▼ 내려 오면서 의자 같이 생긴 나무도 한번 담고
▼ 앞서 내려가고 있는 고문님도 한번 담아 본다
기진맥진 해서 그런지 카메라도 흔들리고 있는걸 집에 와서 알았다
▼ 낙숫물 떨어지듯이 떨어지는 내림길을 내려오니
체육공원이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기다려
뒤늦게 도착한 산우님들과 같이 간다
▼ 산허리를 끼고 도는 오솔길을 따라 한참 이어가니
임경대 육거리에 도달한다
다시 정안사로 향해서 마지막 힘을 내어보는데
▼ 급한 내림길을 한참 내려오니 정안사는 보이지 않고
물금 성당 안으로 내려선다
▼ 그리고 성당앞에서 열차시각을 맞추기위해 뜀박질을 한다
힘들게 힘들게 뛰어오니 반가운 물금역사가 보인다
▼ 어렵게 열차 승차권을 가지고 무궁화 열차에 오른다
그리고 편안한 집으로 향해 고고 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