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비봉산 형제봉 산행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구미 비봉산 형제봉(531m)
▩일 시 : 2013. 03. 28(목)
▩산행 코스 : 선산보건소(10:02) - 목교(10:08) - 영봉정정자(10:31) - 1-3갈림길(10:47) - 우갈림길(10:58) - 부처바위(11:11) - 갈등고개(11:22) - 분기봉(11:34) - 헬기장(11:37) - 형제봉(11:53) - 496.2봉(12:17) - 사각정자(12:47) - 주공갈림길(12:57) - 다니엘학원(13:06) - 선산보건소(13:13)
▩산행 거리 : L= 9.67km (수평거리: L=9.67km)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11분(산행 평균속도 : 3.04km/h)
▩참 가 비 : 산 친구와 함께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썬그라스, 보온쟈켓, 우의, 카메라, 기타 개인장구.
▩출 발 지 : 09시 00분 ( 성서 우리집앞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봄바람이 살살 불어 땀을 씻겨주는 좋은 산행 날씨
▩산의 개요 :
경북 선산읍을 감싸고 있는 비봉산은 글자의 뜻 그대로 봉황이 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비봉산은 봉황이 두 날개를 활짝펴고 하늘에 날으려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동쪽으로는 교리 뒷산, 서쪽으로는 노상리 뒷산이 있어, 두 날개이며 출장소 뒤의 봉우리가 몸과 모가지가 된다. 가운데의 봉우리 아래에 출장소가 자리 잡고 있어 봉의 입이 옛 군청사를 문것과 같다 한다.
비봉산은 북쪽에서, 금오산은 남쪽에서 서로 안을 지키고 감천은 동으로 흘러 낙동강과 이어저 외부를 지키면서 아주 튼튼한 천년의 성을 이루었다. 그러나 선산 주민들에겐 큰 걱정이 있었다. 비봉산의 봉새가 날아가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아읍 황당산에 그물을 친다는 의미로 동네 이름을 “망장(網張)”이라 했으며, 물목동네 뒷산을 “황산(凰山)”이라 이름 지어 짝을 맞추기도 했다. 그것은 봉(鳳)은 수컷이요, 황(凰)은 암컷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산읍 사방 동네를 죽장(竹杖)이라 하여 대나무를 심어 대나무 순으로 먹이를 대어 주고, 화조리 또한 봉황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하여 만화백조(萬花白鳥)가 있다는 뜻이며, 다시 동리 이름을 영봉리라 한 것은 봉황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며, 무래리 역시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을 뜻한다.
▩산행 지도: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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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구미를 지나 김천분기점을 지나고 선산 나들목까지 빙 둘러서 선산보건소에 오니 10시가 다되어 간다.
간단히 준비를 하고 보건소 옆 충혼탑 돌계단으로 올라가나 중간쯤 좌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사면을 타고 가는 널찍한 등로가 많은 산님들이 오가는 곳임을 짐작케 한다.
목교를 넘고 등산안내도를 지나 음수대를 지나니 본격적인 등로가 열리는데 넓은 길이 편하게 다가온다.
영봉정에 올라 선산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조용한 등로가 맘에 든다.
산사면을 타고 가는 우회길들이 많이 있지만 능선길을 고집하여 가다보니 약간의 오르내림이 그래도 운동이 되는지 이마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데 가끔씩 불어주는 봄바림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부처바위를 지나 조금 내려오니 안부네거리에 도착하고 그대로 앞으로 진행하니 포장된 임도와 교차되는 갈등고개에 도착한다.
갈등고개를 가로질러 바짝 쳐들고 있는 등로를 십여분 치고 오르니 분기봉에 오르는데 숨이 제법 헐떡이는데 바로 인근에 있는 헬기장에서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푼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한번 십여분 치고 오르니 널찍한 비봉산 정수리에 도착한다.
먼저 온 산님 서너명이 시끌벅적하게 비봉산 정상 분위기를 가져가더니 이내 조용해진다.
인증 샷 한 컷 하고 보니 열두시가 다되어 간다.
가져온 과일 몇 조각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다시 걸음을 옯긴다.
널널한 솔밭 터널길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줘 흥얼거리며 솔가리비위를 걸어간다.
하산길인줄 알았는데 다시한번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는 봉우리를 힘겹게 치고 오르니 이름없는 무명봉이다.
무명봉을 지나 496봉을 가려는데 누나에게서 전화가 온다.
수술을 받느라 고생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돈다.
496봉에 오르니 해골같이 생긴 바위가 제일 먼저 나를 반기고 뒤이어 돌탑이 나를 보고 웃음을 던진다.
연이어 나타나는 무명봉을 지나니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하산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조금은 지겨운 점도 있다.
걷기 좋은 명품 솔숲길을 터덜터덜 거리며 내려오니 정자가 하나 외로이 서있고 인근에 기차바위라는 바위가 하나 누워 있는데 왜 기차바위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기차바위를 뒤로 하고 조금더 내려오니 주공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난 넓은 하산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조그만 오솔길을 따라 내려온다.
사면길을 한참 내려오니 조그마한 갈림길이 나타나 좌측 주공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희미한 길을 택해 내려오는데 길이 나타났다 숨었다를 반복한다.
숨바꼭질 하는 하산길을 꼬불꼬불 내려오니 다니엘 학원 건물 사이로 날머리가 연결된다.
그리고 시가지 길을 걸어서 복개 주차장길을 지나 보건소앞에 서있는 나의 애마에게 되돌아 온다.
▼ 산행들머리인 선산보건소 앞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 충혼탑 계단으로 오르기 위해 정문으로 간다
▼ 입구에 서있는 충혼탑 안내문도 한번 읽고
▼ 계단을 오르다 중간지점에 좌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 드러난 뿌리가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 산행출발점을 알리는 이정표도 서있다
▼ 등로는 명품길로 시작하는데
▼ 멋진 아치형 목교도 건너고
▼ 건강 길도 걸어간다
▼ 꽃으로 휩싸인 정자도 지나가고
▼ 멋진 장승도 쳐다보고
▼ 안내도를 한번 보고는
▼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 지하 160m에서 올라오는 약수도 한모금 하고
▼ 비봉산 유래도 한번 읽어보고
▼ 멋진 오솔길을 걸어간다
▼ 선산의 역사도 한번 읽어 보고
▼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 또다시 널널한 오솔길이 이어지더니
▼ 영봉정 정자에 오르게 된다
▼ 정자에 올라 선산 시가지를 한번 내려다 본다
▼ 영봉정 세운 이유도 한번 읽어 보고
▼ 등로를 따라 가니 우측 사면을 타고 가는 우회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간다
▼ 또다시 멋진 솔밭길이 이어지더니
▼ 다시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우회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가는 오름길을 택한다
▼ 능선 정수리에 올라서니 현수막만 덩그렇게 붙여져 있더라
▼ 다시 건강한 솔밭길을 따라 걸어가면
▼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넓은 길로 따라간다
▼ 콧노래가 절로 나는 오솔길을 따라 가면
▼ 갈림길이 나오는데 대개가 우회길이다
우측 우회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길로 오른다
▼ 능선길이 이렇게 좋을수가 있을까???
▼ 한참을 걸어와 무명봉에 오르니 우측으로 난 뚜렸한 길이 있는데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부처바위가는 길과 마주친다
▼ 부처바위 내력도 한번 읽어보고
▼ 부처바위를 쳐다보니
마치 누에같이 생겼는데 ????
▼ 부처바위를 지나 한참 내려오니 또 다시 갈림길
우측 능선길을 따라가면
▼ 안부 사거리에 도착하고
좌, 우측 길을 버리고 형제봉 가는 앞으로
▼ 능선 오솔길을 조금 걸으니
▼ 갈등고개인 임도에 다다른다
▼ 이정표를 한번 쳐다보고
형제봉 방향으로
▼ 임도를 가로질러 시그널 많이 달린 등로를 따라 오른다
▼ 눈길가는 소나무도 한번 담고
▼ 한바탕 치고 오르니 요런 편한길이 기다린다
▼ 다시 한바탕 치고 오르니 세갈래 분기봉이 나를 기다린다
▼ 인근에 헬기장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형제봉을 한번 쳐다본다
▼ 등로옆에 괴이하게 자란 나무도 한번 담고
▼ 사면 옆구리를 타고 가는 오름길을 계속 가면
▼ 비봉산 고스락에 오른다
▼ 사방을 둘러보니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고
▼ 인증샷 한컷하고
▼ 형제봉 정상 바로 옆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데
인기척은 없다
▼ 멋진 조망을 다시 한번 내려다 보고
▼ 웰빙 솔숲길을 걸어간다
▼ 갈림길에서 우측 우회길을버리고 좌측 능선길을 이어가면
▼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다시 좌측길로 이어가면
▼ 496.2봉에 도착하는데 제일먼저 투구같이 생긴 바위가 나를 반긴다
▼ 연이어 돌탑이 나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는데
물한모금 마시고 그냥 하산길로 내려간다
▼ 하산길에 요런 여자 엉덩이 같이 생긴 소나무도 한번 담고
▼ 산님의 정성도 한번 담아보고
▼ 무명봉에 오르니 조그마한 돌탑이 나를 기다린다
▼ 기분좋은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 요런 솔밭길도 나오고
▼ 요런 능선길도 있더라
▼ 사면을 타고 가는 이런 길에선 흥이 절로 나고
▼ 한참을 내려오니 사각정자가 홀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기차바위라고 하는데 뭔지????
▼ 한적한 등로를 따라 가면
▼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을 따라 내려간다
▼ 또다시 오솔길이 나타나고
▼ 쉼터도 지나 한참을 내려가니
▼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선산여고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주공아파트 가는 길로 내려간다
▼ 사면으로 난 길을 한참 내려가니
▼ 선산 읍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 숨바꼭질하는 등로를 찾아 내려오니 다니엘 학원 건물 옆으로 내려온다
▼ 시가지 길을 걸어 오면 노상리 회관옆으로 지나가는데
▼ 산수유꽃도 멋지게 피어있는걸 보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행을 마치고 한시간을 달려 군위 민속한우에 들러
둘이서 소고기 불고시 14인분을 먹고는 대구로 오는데
배가 불러 터져 죽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