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행 앨범/♣ 구름에 달 가듯이
의령 불영암, 탑바위를 둘러 보고
노송7
2013. 3. 4. 21:58
**** 기 행 개 요 ****
*** 기 행 지 : 합천 용주 황계계곡
*** 일 자 : 2013년 03월 04일(월)
*** 후 기 : 봄기운 맞이하러 나들이 겸해서
*위 치 : 경남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
*개 요 : 의령읍에서 동쪽으로 약 10㎞ 덜어진 정곡면 죽전리 남강변의 깎아지른 벼랑 위에는 흡사 탑(塔)모양을 닮은 층층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는데, 이것이 바 로 '탑바위'이다. 이 바위는 약 20톤 가량의 커다란 바위가 아랫부분을 받치고 있으며 그 위에 높이 8m 가량의 작은 바위가 마치 탑의 옥개석처럼 올라있다. 자연의 조화치 고도 매우 신기한 형상이다. 탑바위 아래로는 남강의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 고, 강 건너편은 끝없이 넓은 들판이 활짝 펼쳐져 있어 가히 절경이다. 거기 에다 기화요초(奇花妖草)들이 만발한 뒷산의 경치 조차 한층 아름다움을 북 돋워준다.
더욱이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전승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의령군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전승지가 여러 군데 있는데, 이 곳 탑바위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의병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유곡면 세간리와 가깝고 남강변에 촘촘히 복병을 매복해 두었다가 왜군의 내습에 대비했던 기 록들로 미루어 이곳 탑바위의 싸움도 여간 치열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탑바위 일대의 절경은 강물을 따라가는 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더욱 좋 다.